미로 같던 코엑스에 이정표가 된 별마당 도서관
한때, 리모델링 후 '난해하다', '어지럽다'라는 평을 받으며 사람들에게 외면을 받았던 코엑스. 작년에 오픈한 별마당 도서관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의 츠타야라고도 불리며 극찬을 받는 반면, 책을 너무 낭비하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많은 의견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증명이겠죠.
저도 코엑스 갈 일이 많아서 갈 때 마다 들리는 편 입니다. 코엑스의 랜드마크 별마당 도서관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합니다.
코엑스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오픈 라이브러리, 별마당 도서관입니다. 개점 전부터 정말 많은 이슈가 되었죠. 요즘 다양한 브랜드나 기업에서 '책'이라는 콘텐츠를 접목시키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코엑스 중앙에 자리 잡고 있고, 코엑스에서 밥을 먹건, 영화를 보건, 쇼핑을 할 때 무조건 마주치게 되어 있을 정도로 딱 초입부 중앙에 있습니다.
별마당은 무려 850평, 13미터 규모의 초대형 오픈 라이브러리입니다. 총 5만여권의 책으로 둘러싸여있고, '비움', '채움', '낭만', 세 가지의 컨셉으로 공간을 나눠두었습니다. 한 쪽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강의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매달 2,000만원을 들여 신간을 구매하고 있고, 개점 후 3만여권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합니다.
책은 기본적으로 역사, 소설, 경제 등으로 여타 다른 대형서점과 크게 다르지 않게 큐레이션 되어 있습니다.
책 구매는 옆 영풍문고에서 구매했습니다.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책 입니다. 독서모임 선정 도서여서 구매했는데요. 음, 평은 7.5점 정도~? 현직 의사가 삶의 끝자락에 있는 다양한 환자를 만나면서 느낀 것을 글로 쓴 책인데, 이런 종류의 책은 시중에 너무 많아서 약간 신선함이 저에게 부족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너무 자주가는 곳이라 처음에는 엄청난 높이의 책에 압도됐지만 지금은 그냥 쏘쏘합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것은 '별마당' 도서관이라는 이름이 약간 올드한 느낌이 듭니다. (저만 그런가요 ^^;)
그래도 지금은 코엑스의 랜드마크처럼 자리 잡고 있고 많은 마케팅 사례로 꼽히기 시작하고 있기에 일정 부분 성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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