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킹콩의 독서 일기
표지에서부터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800페이지에 가깝고 한장한장이 무거운 책.
읽은 후에는 서평을 쓸 자신이 없었다.
완독에 대한 자신도 없었고.
그래서 읽으면서 작성했다.
발췌, 요약과 짧은 단상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서평.... 이제 시작한다.
이 책은 저 질문에 대한 답이다.
왜 흑인들은 백인들처럼
저런 ‘화물’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이 두꺼운 한 권 내내 저 대답을 해준다.
몰라도 되지 않을까 잠깐 고민을...
저자는 프롤로그 내내 ‘인종 간의 격차는 절대 우월한 유전자 때문이 아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전에 있다.’라고 얘기하고 있다.
캬, 이 문장 섹쉬하다.
절대 간략하지 않다.
그래서 역사를 배우는 거지요.
자, 들어가 봅시다.
5장에서 공부하고 도로 돌아와도 이해 안 간다.
이 그림은 저장해놓고 옆에 두고 읽는 것이 좋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호모 사피엔스는 뭐고 크로마뇽인은 뭘까.
검색 결과.
호모 사피엔스의 대표적인 형태가 크로마뇽인.
호모 사피엔스는 학명이고, 크로마뇽인은 호모 사피엔스에 속하는 화석인으로 발견된 인류 종이다.
발견된 유적으로 현생 인류의 이주 시기를 알 수 있다. 더불어 인간이 이주하면서 그곳의 동물들은 사라져 갔다. 즉, 인간의 발이 닿는 곳의 동물들은 멸종했다.
1부에서는 대략,
1장. 원시인들의 대륙 이동.
2장. 그리고 같은 민족이라도 환경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폴리네시아를 샘플로)
3장. 그리고 어떻게 유럽인들이 비유럽인을 정복하데 되었는지를
절대로 간략하지 않게 설명해놨다.
총균쇠가 논란이 많은 책이라고는 하지만 이 정도 분량이면 나 같은 비전문가들은 혹 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설득력 있는데... 응?
유명한 작물화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것도 여섯 장에 걸쳐....
포기하기에는 여기가 딱 좋다.
4장을 요약하자면,
가축화, 작물화로 인해 식량이 풍부하게 해졌고,
농사로 인한 정착이 가능하게 해졌고,
정착으로 인해 남아도는 식량 저장도 가능해졌고,
식량이 늘어나니 인구를 늘어나고,
생산이 아닌 다른 직종도 늘어나고,
왕과 군대가 생기고 중앙집권화가 되고,
기술자가 생겨서 무기가 발달하고,
문자도 생기고,
가축화로 인해 이동수단 및 군사력도 생기고,
가축으로 부터 온 병원균에 면역도 생기고,
뭐 이런 스토리인데...
심지어 앞으로 더 자세히 살펴볼 거라고 한다.
환경이 척박한 곳에서 식량 생산이 불가한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곡창지대에서는 왜 스스로 식량을 생산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스스로 식량을 생산하지 않았더라도 왜 누구는 수입을 잘 받아들여 농경민으로 정착하고 누구는 채집민들이 교체되고 나서 수입이 되었는가.
총균쇠에서 가장 힘든 곳.
미쳐버릴 것만 같은 챕터가 끝나고 휴식시간이 찾아온다. 여기부터 12장까지는 사진.
작물화, 가축화가 시작되었거나, 아니면 시작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되는 장소이다.
5장에는 작물화, 가축화가 시작되었거나, 아니면 시작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되는 장소와 시기,
그리고 그렇게 추측하는 이유와 창시 농작물에 관한 설명이 들어있다.
창시 농작물이 도입된 지역 중에, 창시 농작물을 들여와서 스스로 농경민이 된 지역과, 창시 농작물을 가져온 민족이 원래 원주민을 몰아낸 지역이 있다.
그 원인은 앞으로 다섯 장에서....
당시 농경민들은 수렵채집민들보다 상황이 좋지 않았다. 농사가 마냥 좋아서 시작한 줄 알았던 나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수렵채집민들은 식량 생산을 시작한 것일까.
일단 식량 생산의 기원에 대한 오해가 있다.
식량 생산은 의도적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다.
어쩌다 보니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다.
정주한 수렵채집민과 이동생활을 한 식량 생산자도 있었다. 어떤 수렵채집민은 토지를 관리했다.
초기의 식량생산은 수렵채집의 대안이었다.
두 가지는 공존을 하다가 “왜” 식량생산으로 갈아타게 된 것인가.
야생 먹거리 감소. (대형동물들 멸종)
작물화가 가능한 야생식물 증가. (기후 변화)
농경에 필요한 각종 기술 발전.
인구 밀도 증가. (식량생산이랑 뭐가 먼저인지 모름)
야생 아몬드가 그런 줄은 몰랐다.
7장은 제목대로 우리가 어떻게 야생식물을 작물화를 하였는가를 엄청 길게 설명하고 있다.
작물화란, 야생 식물을 인간에게 유용하도록 유전적으로 변화시킨 일이다.
결론부터 보자면 작물화는 인간의 선택의 선택에 의해서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졌다.
다시 말해 인간은 맛있고, 크고, 많고, 기름진 식물들만 골라서 심었기에 그러한 식물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인간들은 돌연변이 종자들을 무의식적으로 선택했다.
종자 분산이 자동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돌연변이.
(완두콩, 보리 등)
발아억제물이 없는 돌연변이 (밀, 보리 등)
내가 선택한 유전자를 계속 생산하게 만드는 생식 생태 (포도나무, 사과나무 등)
그리고 재배하는 과정에서 이들은 밭에서 경쟁하여 밭이라는 환경에 걸맞게 자연선택으로 또 진화한다.
같은 맥락에서 도토리나무가 작물화가 되지 못한 이유. 이거 너무 귀엽다.
도토리나무의 성장이 너무 더디기도 하지만, 수십억 마리의 다람쥐를 인간이 이기지 못했다.
우리가 아무리 용을 써서 개량해도 다람쥐의 입에 꼭 맞는 도토리가 생산되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
그리고 도토리나무에는 아몬드와 같은 유전학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백날 단맛 도토리 골라서 심어봤자, 쓴 열매가 맺는다는...
7장의 결론
우리는 그저 무의식적으로 선택을 했을 뿐이다.
그나저나 다야몬드가 길게 설명했다고 할 정도면 종의 기원은 얼마나 길게 설명한겨...
이봐 작가님.... 간략하다며...
아직 작물화 얘기가 더 남아있덴다.
나 농부 될 듯...
자~!! 짝짝 8장!!
뭐 척박한 환경에서야 작물화를 못 했다 하지만 왜 비옥한 환경에도 작물화의 시기가 달랐는가 하는 것이다.
일단 첫 번째 답은,
환경이 비슷해도 식물이 달랐겠지.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또 의문.
같은 식물이 존재하는 다른 지역에서는
왜 또 스스로 그 식물을 작물화하지 않았을까.
여긴 읽어봐야 한다. 요약이 불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을 요약하자면,
비옥한 초승달 지대는 건조기를 포함한 기후변화, 야생 식물의 양과 질, 자화 수분 식물의 양, 고도 및 지형 변화, 심지어는 대형 포유류의 야생 조상 풍부, 그리고 수렵 채집이 상대적으로 힘들었다고 한다.
아무튼 초승달 사람들이 딱히 더 똑똑해서가 아니라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사실.
그럼 작물화가 느렸던 지역 사람들은???
일단 수렵채집민들의 식물에 관한 지식은 해박했다.
식물의 진화는 무의식적이었어도 식물의 선택은 의식적이었다. 그 지역이 훌륭한 야생식물이 자라고 있었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확률이 거의 없다는 뜻.
뭐 당연히 결론은, 사람 탓도 종자 하나만의 탓도 아닌 전체 생물상과 환경이 원인이라는 말이다.
이번엔 가축화에 대한 이야기.
지금까지 중에 제일 재미있다.
무엇보다 작물화 이야기가 끝났다는 거에 기쁨이...
다시 말해 9장에서는 가축화를 할 수 없는 이유를 나열하고 그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아무리 비슷해 보이는 종이라도 가축화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상당히 유머러스하게 풀어준다.
결론은 가축화 역시 인간이 아닌 생물상과 환경이 원인이라는.
방송에서 젤 많이 본 부분...
식량의 전파 방향.
그리고 그 방향에 따라 식량 전파의 속도가 빨랐느냐 느렸느냐를 판단하는 기준.
식량의 전파 속도가 다름에 관한 이유.
같은 위도는 같은 기후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 이유는 지리적 장애물 높은 산이나 사막이나 뭐 이런 것들...
비슷한 이유로 기술과 문자의 전파 속도도 달랐다.
식물이야 그렇다 치지만 기술이나 문자는 왜??
식량을 주거니 받거니 한 사람들끼리 기술도 주거니 받거니 했겠지.........
자세히 읽어보면 이보다 훨씬 설득력 있다.
이번엔 세균편.
먼저 우리 작가님 성격에 맞게 세균의 입장에 대해서 먼저 설명해준다.
사실 생각해보면 숙주가 죽으면 세균을 죽는데, 그렇다면 왜 세균은 숙주를 죽일까.
세균의 목적은 자기 자손을 전파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병의 증상이란 세균이 자손을 전파시키기 좋게 인간의 몸을 개조하는 것이고,
그러다 인간이 죽는 건 그들에게도 부작용이다.
다시 말해 숙주의 죽음이 세균이 의도한 건 아니란 뜻. 적당히 해라 세균들아.
그 뒤는 세균이 전파되는 방식 설명이 이어진다.
세균 역시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했다.
첫 번째. 동물에서 인간에게 직접 전염.
두 번째. 그게 진화하여 사람 사이에 직접 전염.
세 번째. 인간의 병원채로 자리잡음.
마지막. 각종 유행병이 됨.
놀랍다.
에이즈가 인간에게 첫 발견된 게 1959년이라니.
그렇다면 이 무시무시한 전염병이 어찌하여 유라시아에만 존재했는가.
전염병의 선행 조건은 숙주인 인간이 많아야 하고 또 조밀조밀하게 있어야 했다.
근데 아메리카에도 인구가 많았다고 하던데
거긴 왜 대중성 유행병이 발생하지 못했나?
전염병이 가축화가 된 동물에서부터 왔는데 이 가축화가 유라시아에서만 성행했다는 사실은 10장에서 설명되어 있다.
상상 그 이상이다.
그렇다면 문명을 대표하는 문자 발명은
또 어째서 특정지역에서만 일어났는가.
우리 작가 선생님께서는 그걸 이야기 하기 위해서 문자 체계부터 설명하신다.
그리고 문자가 독립적으로 만들어진 지역,
그중 수메르인의 문자의 발전 과정,
문자의 전파 방식과 과정에 대해 쓰여있다.
어째서 독자들이 눈치를 했을 거라 생각하는 거지.
이런 거까지 알아야 하나....
한글 등장
문자의 발달과 전파가 어찌하여 제한되었는가.
우린 앞의 300페이지의 분량에서 중앙집권 정치체제의 발달 과정과 방향을 몹시 반복하여 들었다.
즉, 추상적인 개념이라고 여겨졌던 문자의 발달 역시 농업의 발달(작물화, 가축화)과 맥락을 같이하여 따라다녔다는 뜻이다.
문자가 발전하려면 식량생산은 필수였다.
하지만 식량생산이 되었다고 다 문자가 발전한 건 아니었다. 농경을 하였으나 문자를 발전시키지 못한 지역은, 일단 문자가 처음 생겨난 지역에서 너무 떨어져 있었거나 지리적으로 차단되어 있었다.
그리고 문자를 독립적으로 개발하기엔 농업을 너무 늦게 시작했다. 이들에게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면 이들도 문자를 스스로 개발했을지도 모른다.
이것이 12장의 결론.
13장은 상당히 흥미롭다.
그렇다면 기술(발명품)들은 어떤가.
그것은 순전히 극소수의 천재들의 업적일 뿐인가.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일까.
아니다. 발명가들은 이런 짓 저런 짓을 하다 보니 뭔가를 발명하게 되었고, 발명하고 나서 그 용도를 찾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리고 늘 그렇듯 뒤에는 수많은 사례들 수록.
빛나는 발명품은 결코 단 한 사람만의 업적이 아니다. 뭐든 기술이 쌓이고 쌓인 결과물이다.
훌륭한 발명품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건 그걸 수용할 수 있는 사회이다.
그리고 그 발명품의 수용성을 결정하는 요인, 각 사회의 수용성을 결정하는 요인이 쓰여있다.
그리고 또 그 사례들...
기술의 발명보다 더 중요한 기술의 확산.
그리고 기술이 기술을 탄생시키는 현상.
이 주제가 나오면 사실상 기술 역시 작물화, 문자와 같은 맥락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이번엔 국가 이야기
사회의 유형 분류.
그리고 그 변천 과정을 아주 길고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물론 한 사회를 무 자르듯 확실히 이렇다 저렇다 분류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특징으로 대략적으로는 분류가 가능하다.
추장 사회나 국가사회가 되었을 때 사람들은 어찌하여 부당한 도둑정치를 참고 있을까?
그리고 이 도둑 정치가들이 보다 안전하게 도둑정치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대중을 무장해제시키고 지배층을 무장시킴.
둘째. 공물을 대중에게 이롭게 재분배함.
셋째. 무력을 독점하고 질서를 유지함.
넷째. 종교나 이데올로기 구성.
사회의 분류와 사회가 복잡해지는 과정을 보았으니 그 이유를 보자.
그 이유인즉슨, 식량 생산. 이 식량 생산과 사회의 복잡화는 누가 먼저랄거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촉매작용을 한다.
식량생산으로 늘어난 노동력은 농사철이 아니면 다른 일을 할 수가 있다. 뭐 공공기관을 세운다든지 전쟁을 한다든지.
또한 잉여 식량은 전문인력을 키울 수 있으며 정주형 생활도 가능하게 한다. 정주형 생활은 또 토목공사나 기술을 발전시키고....
이 복잡한 사회에 중앙집권이 필요한 이유.
첫째. 서로 모르는 사람들의 갈등 해결.
둘째. 중요한 문제 결정.
셋째. 경제의 재분배 필요.
넷째. 조밀한 인구밀도.
사회들이 융합되어가는 과정 설명.
외부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자기들이 자발적으로 뭉치기도 하고, 그냥 정복당하기도 한다.
이쯤 되면 충분히 설득당한 거 같은데 아직 페이지가 남았다.
일단 4부는 작가님과 아내분이 오스트레일리아 사막을 건너며 겪었던 고난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작한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시작은 빨랐는데 어찌하여 전 세계에서 가장 후진 곳이 되었을까.
15장은 이 사진을 보면서 읽어야 한다.
뉴기니도 후진 곳인데.. 뉴기니는 오스트레일리아에 비하면 그나마 발전한 편이다.
유럽에 비해 뉴기니가 후진국인 이유.
첫. 식량에서 보시다시피 단백질 부족.
둘. 가축 부족. 그래서 유행병 부족.
셋. 면적 부족. 그나마도 험준한 지역 때문에 분리.
넷. 문화와 언어와 정치 분리.
다섯. 지리적 고립.
그럼 그 뉴기니에 비해서도 오스트레일리아가 더 후진인 이유.
첫. 가축이 없음. (그나마도 멸종)
둘. 가장 건조하고 가장 척박한 지역.
셋. 불규칙한 기후. 몇 년의 가뭄 또는 몇 년의 홍수.
넷. 작물화할 수 있는 식량종 부족.
고로 소규모의 인구를 유지해야 했다.
그럼 어찌하여 유럽이 오스트레일리아는 차지하고 뉴기니는 그렇게 하지 못하였는가.
유럽의 뉴기니 정착의 꿈을 말살시킨 요인.
첫. 말라리아 같은 열대성 질병.
둘. 유럽인이 뉴기니에 진출하기 시작한 1930년대에는 이미 인간을 대량 학살하던 때는 지났다.
셋. 뉴기니에는 유럽과 비슷한 환경의 지역이 없다.
드디어 총균쇠 등장.
그럼 뉴기니와는 달리 오스트레일리아는 어찌하여 정복당하였는가.
그 이유가 바로 총.균.쇠.
특히 총. 유럽이 오스트레일리아에 도착했던 시절은 1930년과는 달리 인간의 대량학살을 대놓고 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
총균쇠의 총은 단순히 군사력을 의미하는 게 아니었다!
사실 인류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중국을 빼놓을 수는 없다.
농경도 가축화도 문명도 중앙집권체제도 독자적으로 일찍 시작한 나라. 주변을 불도저처럼 쓸어서 일찌감치 대제국으로 통일한 나라. 동네방네 영향을 끼친 나라. 그 누구도 함부로 넘볼 수 없었던 나라.
중국.
나는 13억 중국인이 하나의 중국어를 사용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리고 이 넓은 중국이 중국화 돼가는 과정 이야기, 주변국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관해 쓰여있다.
중국도 참 대단하네..
이번엔 동아시아와 태평양 민족 이야기.
여기서 주인공은,
뉴기니 저지인- 3600년 전 도착.
뉴기니 고지인- 4만 년 전 아시아에서 뉴기니로 이주.
자바인(인도네시아)- 4천 년 전 이주했고, 뉴기니 고지인 조상들과 관계있는 사람들을 교체.
중국인
오스트로네시아 언어가 남중국에서 타이완으로 또 타이완을 시작으로 저만큼 파져 나갔다.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 고지대 부분이 빠져있는 걸 볼 수 있다. 왜 뉴기니 고지대 부분은 빠졌는지 이제부터 설명해주겠지....
1부에서도 나왔던 자바 원인을 말하는 듯..
다시 말해 4만 년 전에 인류는 인도네시아를 거쳐서 뉴기니, 오스트레일리아로 갔을 터인데, 어쩐 일인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 뉴기니인들과 닮은 사람들은 극소수이고 싹 다 남중국인, 열대 동남아시아인을 닮았다. 즉, 뉴기니 빼고는 싹 남중국인(오스트로네시아인)으로 교체됐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유럽인으로 교체되고. (15장)
오스트로네시아인의 팽창 진로와 시기
파란색이 뉴기니. 노란색이 오스트로네시아인의 진출 지역. 빨간색이 살짝 섞였다.
뭘 또 나중에 설명하시려고...
그런데 왜 뉴기니 원주민들만이 살아남았나?
나는 왜 반전이 있을 거라 생각했을까.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결국 이 결론이라는 걸 어째서 예측하지 못한 거냐고!
왜 또..... 지금까지 얘기하지 않았나.
왜냐하면 식량생산을 하지 못했으니까.
근데 아메리카가 식량생산을 하지 못한 이유는 환경이나 기후가 아니라, 원시식물과 원시동물 때문이다.
작물화가 어려운 원시식물뿐이었고,
가축화가 가능한 원시동물이 없었다.
그리고 그 직접적인 원인이 균, 기술, 정치, 문자인데
균이야 가축에서 오는 거니까 없었던 게 당연하고
식량 생산을 해야 중앙집권이 이루어지고 중앙집권이 이루어져야 나머지가 발전하니...
이쯤 되면 나도 같은 말 반복하는 느낌이다.
그냥 이거 참고합시다.
동서 축 방향과 남북 축 방향에 따른 확산 속도 차이.
언어 확산에 관한 이야기
유럽인들이 아메리카로 본격 진출하기 전에 이동한 적이 있었다. 그린란드로... 결과는 절멸.
이거 때문에 애들 비치볼 들고 보고 있다.
투덜대도 엄청 열심히 읽고 있다. 츤츤.
첫 번째 실패한 원인은 이거.
발원지나 근원지나 시대나 유럽의 식량과 기술과 정치가 정착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결국은 또 상황.
그리고 두 번째 시도.
유럽 입장에서는 성공.
아메리카 원주민 입장에서는 파멸.
읽는 내내 화나고 슬프다.
나쁜 호모 사피엔스들.
4부 19장
그럼 이런 질문이 들어올 수 있다.
그럼 아프리카는??
거기가 인류의 기원 아닌가??
인간도 거기서 제일 먼저 생겨났고 기후도 따뜻하고 좋잖아~!! 비도 자주 오고 (사하라 사막 빼고)
근데 왜 농업을 빨리 시작 못했는데??
그건 걔들 문제 아냐???
총균쇠가 괜히 두껍겠는가.
했던 얘기 또 하는 느낌이겠지만 아프리카를 넘어갈 수는 없지.
인류의 고향답게 아프리카에는 가장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었다. 여섯 인종 중에 다섯 인종.
흑인, 백인, 아프리카 피그미족, 코이산족, 아시아인. 빠진 인종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그 뒤로는 인간을 이렇게 분류하는 건 옳지않다.
라는 (예상) 항의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주도면밀 제럴드씨.....
각 인종의 특징 설명.
이에 대한 사진은 15장에 있다.
나일사하라 어족, 코이산어족이 분산되어 있는 건 나머지 어족에게 침탈당했다는 증거이다.
침탈 방식이야 증거가 없어 알 수 없지만 짐작은 가능하다. 침탈 원인도...
그리고 특이한 건 마다가스카르에 있는 오스트로네시아 어족. 선사시대에 이들이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됬는지는 수수께끼라 한다.
아프리카의 발전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
그리고 드디어 결론.
잠깐. 작가님, 짧은 여행이라고요?
어쨌든... 결국 대륙간의 그러한 차이는
첫. 가축화, 작물화를 할 수 있는 야생동식물의 차이.
식량생산 - 인구증가 - 중앙집권
둘. 대륙 내의 확산과 이동의 속도
대륙의 축의 방향과 지리적, 생태적 장애물의 유무.
셋. 대륙 사이의 확산과 이동 속도
넷. 대륙의 면적과 인구 규모
그래요, 작가님.
작가님도 아시는군요. 얄리가 원했던 것보다 훨씬 길고 복잡했다는 사실을.
와, 이건 진짜 읽는 내내 궁금했는데 이게 왜 에필로그에 나오는 거야.
그니까, 결국 그냥 유럽의 이른 산업화가 유럽을 세계 일짱으로 만들었다는 건데 그니까 왜 유럽에서 산업화가 제일 일찍 됐냐고.
작가님 식으로 하면 산업화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 뿐이잖아.
이게 원인이라고 한다.
초승달인이 저기로 옮겨간 거. 아니면 정복한 거?
그리고 초승달에 있든 사람들은 자살에 아까운 자연파괴를 했고. 결국 초승달 꺼가 옆으로 옮겨가고 초승달은 망하고. 뭐 그런 스토리.
그렇다면 중국은???
중국도 초승달이랑 뭐 엇비슷했던 거 같은데 걔들은 왜 추월당했을까?
수의 지도자들이 내린 결정 때문에 전국의 모든 학교가 5년 동안 문을 닫았던 것이다.’
-뒤에 잘린 부분 -
중국이 추월당한 원인은 이것이다.
워낙 지혼자 홀로 잘난 나라라 경쟁할 국가도 없었지만 왕이 하나라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돌이킬 수 없었다는 것.
다시 말해 바보에게 역사를 역행시킬 수 있는 권력이 주어졌다는 것. 우리 선거 잘합시다.
그에 비해 유럽은 서로서로 아주 경쟁이...
밥도 혼자 먹는 것보단 둘이 붙여놔야 더 잘 먹지.
유럽은 정치적 통일을 하기엔 어렵고 식량이나 기술을 전파시키는 건 문제가 없는 그런 환경이었다.
즉, 적당히 연결되어야 한다는...
부상하는 한국. 크흐흐흐흐
그렇다면 지금은 상황이 다르지 않은가??
인터넷도 있고 비행기도 있고 과학기술도 그렇고
이제 지역의 환경적 특성은 아무래도 좋은 거 아냐?
그에 대한 대답으로 한 예를 들어준다.
예를 하나만 들어줘서 작가님께 감사하다.
트랜지스터를 일본에서는 잘 받아서 써먹었는데 왜 파라과이나 자이르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했는가.
결국 쌓이고 쌓인 결과라고 한다.
하지만 모든 걸 그렇게 다 환경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 편한 생각이 아닐까.
어떤 사소하고 우연적인 요인으로 생긴 어떤 문화가 지금까지 단단한 문화로 굳어져버린 경우도 있다.
그것이 다소 비효율적이더라도.
예를 들면 쿼터 자판기, 12진법(초, 분, 시, 일, 월, 년을 계산할 때 등등 사용) 그리고 중국의 한문.. 등등.
뭐... 아직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문제라는데...
뭘 더 연구해야 한다고 한다. 내 몫은 아닌 걸로...
또한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한 시대의 역사를 만든 인물의 영향 또한 빼놓을 수는 없다.
작가님은 크게 생각하는 것 같진 않다만.
또 하나, 인간의 평균 수명은 예측 가능해도 내가 언제 죽는지는 절대 알 수 없다는 거.
개인과 집단의 예측 불가능성 차이.
그리고 소행성의 충돌은 예측이 가능할지 몰라도 그로 인한 공룡의 멸종은 예측이 어렵다는,
서로 다른 과학 분야의 인과관계 예측이 어렵다는 거.
총균쇠 통틀어 마지막 한장반이 가장 어려웠다.
이해는 하겠는데 요약과 발췌가 어렵다.
인간사회의 역사적 연구 또한 과학적일 수 있으며,
이러한 연구가 우리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가르쳐 줄 수 있다.
즉, 우리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특별증보편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
에필로그를 끝내고 이 특별증보편을 더 진행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깐 고민했지만 기왕 여기까지 온 거 끝을 보자 싶어 계속 간다.
일본인의 기원은 이렇게 4가지가 있다고 한다.
일본의 신화는 어쩌고 저쩌고 해서 BC660에 일본의 첫 왕이 탄생했다고 하는데 (무려 신의 자손임) 실제 일본 왕실이 등장한 때(기록) 사이의 세월을 메꾸기 위해 그 사이를 가공의 왕들로 채웠다고 한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전에 왕실이 신의 후손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한다.
미국은 아메리카 대륙의 선조들이 자기들과 상관이 없다는 걸 인정하는데 일본은 일본땅의 선조가 자기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다. 또는 믿고 싶어 한다.
근데...... 미국은 인정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님?
일본의 저 쓰레기 더미 유적지 이론 나름 귀여움.
먼 옛날부터 청결해왔다는 증거라니.
그리고 일본이 왜 그리 집착할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 간략하게 설명되어 있다.
그렇다면 일본인의 조상은 누구인가.
닮기는 동아시아지역(중국 북부, 시베이라 동, 한국)을 닮았다. 아이누족과는 전혀 닮지 않았다. 그래서 외모를 보면 일본인은 최근에 유입된 것.
하지만 언어로만 보면 적어도 오천 년 전에는 갈린 것이라고 한다. 아이누족 언어랑은 전혀 다르다.
물론 일본인이 홋카이도를 점령해 순수 아이누족을 대체하고 언어도 없앴다. 그래서 지금은 없다.
제3자의 입장에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 대해 적은 글을 보니 상당히 흥미롭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토기가 일본에서 발견됐다. 이 토기를 조몬 토기라고 하는데 그 뒤는 이 토기를 만든 조몬인들의 생활을 이야기한다.
조몬인들은 고기, 해산물, 견과류, 채소, 과일 등 상당히 영양 좋은 식사를 하였으며 (나보다 더?) 정주 생활을 했고, 인구밀도도 높았다.
그러나 본격적인 농경을 하지 않았으며 가축도 없었고 금속도 글도 옷감도 없었으며 사회계층도 없었다. 그에 비해 한국은 이미 수천 년 전부터 농사를 지었고 금속도 있었는데 어찌하여 이때 농경이 일본에까지 가지 않았는가.
이때 한국에 살던 농사꾼들이 수렵채집을 하던 조몬인보다 가난했다.
딱히 받아들일 필요성을 못 느낀 거...
또 한 번의 큰 변화는 BC400년경, 한반도에서부터 내려온 생활양식들이다.
이때 일본은 철기를 사용하고, 논벼 농사를 했으며, 수로와 댐 등을 건설하고 가축을 키웠으며 한국식 집과 도구를 사용했다. 그리고 조몬 토기와는 다른 야요이 토기를 사용한다.
그리고 중앙집권 정치체제도 구축했다.
어찌 되었건 작가님은 책에서 한국도 일본도 관련 없는 철저한 중립을 유지한다.
방송과는 살짝 다르다.
그렇다면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조몬인인가 야요이인인가.
작가님은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유인즉슨, 지금까지 농경이 자발적으로 발생한 지역은 전 세계에서 아홉 군데가 안 될 만큼 적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론 전 세계적으로 농경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된 과정은 자발적 발생이 아닌 전파이며 이 또한 수렵채집민이 농경을 받아들이는 방식의 전파가 아니라 수렵인과의 결혼이나 인종 교체에 의해서 전파가 된 것이다.
그리고 조몬인의 두개골은 현대 일본인보다는 현재 아이누인과 유사하고 야요이인의 두개골은 현대 일본인과 유사하다.
이 단원의 마지막 페이지이다.
그래 그럼 외모는 그렇다 치고 그럼 언어는??
언어는 일본어랑 한국어랑 완전 다르잖아.
언어학자들은 일본어가 오스트로네이사 어족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일단 규슈 조몬어와 홋카이도 조몬어는 달랐다.
그래서 홋카이도 조몬어가 아이누어가 됐을 것이다.
그리고 BC400이면 우리나라는 삼국시대인데 삼국의 언어도 달랐다고 한다.
현대 한국어의 기원은 당연히 통일한 신라어이고,
현대 일본어의 기원이 된 한반도의 어떤 언어는 신라의 언어와 크게 달랐을 것이라는 것.
한국과 일본이 주조연으로 나온 이번 챕터는 상당히 흥미로웠고 내가 애국심이 부족해서인지 흥미로움 말고 다른 감정은 전혀 들지 않았다.
나의 사적인 의견은 마음에만 간직하는 걸로.
<< 총,균,쇠 >> 그 후의 이야기
나 저 책이 뭔지 알꺼같아.
우리 이제 작가님의 후기를 한번 보자.
총균쇠는 오래된 책이다.
1997년에 출간됐으니 23년 되었다.
이 후기가 작성된 시기가 2003년이니
출간하고 6년간 발견된 사실들이 첨언되었다.
일본인의 기원 그리고 기타 등등....
왜 중국이 세계를 정복하지 못했는가.
적절한 경쟁이 가능한 최적 분열의 원칙 때문에.
자, 우리의 총균쇠는 그 문제를 국가차원이 아닌 기업차원으로까지 가져온다.
기업의 성공 역시 적절한 분열과 경쟁, 그리고 자유로운 정보 교환 덕분이라고 한다.
맥덕들 주목.
작가님이 일 년 치 맥주를 싸올 만큼 독일의 맥주가 맛있다고 한다. 그런데 코로나가 사라져야 가지.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론은 같다.
경제 성장의 직접적인 원인인 훌륭한 제도들 역시 궁극적으로는 더욱 근원적인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장장 700페이지를 걸쳐 설명한....
얄리, 그 들이 저런 ‘화물’을
가지게 된 이유는
그냥 그 들이 운이 좋아서래.
타고난 금수저라서 그렇데...
이 이론이 사실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장장 700페이지에 걸쳐 아주 분석적이고 수치적으로 상세하고 끈적 지게 설득을 당하면 저게 사실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긴 어렵다.
특히 나처럼 기본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더더욱.
의심은 접는다.
작가님이 맞을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드디어 다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