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섹션으로 나눠 외우기
나는 아침마다 경제 신문과 영자 신문을 번갈아 가면서 읽는다. 그러다 보니 빈출 어휘가 눈에 들어왔는데, 무엇보다도 “구동사”들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동사와 전치사가 만나는 구동사는 조합마다 뜻이 상이해지지만, 또 반면에 이 몇 가지만 익히면 꽤나 수월하게 영자신문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영자 신문을 쉽게 읽을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통역 용어들 또한 뉴스 기사 읽기에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다. 수업 시간에 다루는 고급 용어의 80프로 이상은 영자 신문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보기 좋기 위해, 그리고 또한 누군가 통역에 관심이 있고 통대를 가고 싶다면 준비할 때 꽤나 좋은 참고 자료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정리하는 “영자 신문 속 구동사 뽀개기”다.
처음으로 접할 표현들은 경제 신문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시장 동향과 경쟁 우위를 다루는 구동사 10개이다.
1. '경쟁 심화'를 표현하는 구동사
intensify competition → 경쟁을 심화시키다
heat up competition → 경쟁이 달아오르다
이 두 구동사는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들이다. 예를 들어, 두쫀쿠 맛 신제품 과자를 두고 A회사와 B회사가 서로 경쟁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럴 경우 The launch of the new snack intensified competition between Company A and Company B. 이런 식으로 쓰일 수 있다.
예시 ) Competition in the semiconductor industry is heating up rapidly.
2. '시장 판도'를 표현하는 구동사
reshape the market → 시장 판도를 바꾸다
shake up the industry → 산업 지형을 뒤흔들다
산업구조와 관련된 동사 중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reshape / shake up’이라 해도 무방하다.
예를 들자면, “위고비가 나오고서 비만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다”라는 기사에서
“Wegovy has reshaped the obesity treatment market.”라고 해도 된다.
신문 기사에서 정말로 자주 나오고, 통역에서도 많이 쓰이는 단어들이라 그냥 외워두면 언젠가 빠른 시일 내로 무조건 써먹을 수 있다.
예시) The new AI technology is expected to shake up the global tech industry.
3. '경쟁 우위'를 표현하는 구동사
gain a competitive edge → 경쟁 우위를 확보하다
dominate the market → 시장을 장악하다
어느 한 기업이 경쟁에서 이겨 승리를 쟁취했다면, 이 두 단어를 떠올리면 된다.
특히 요즘은 반도체 기사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들이다. 우리나라 기업 중 삼성과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장에서 각각 우위를 장악하고 있기에 더욱 자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gain a competitive edge’와 ‘dominate the market’ 이 구동사들은 꼭 기억하기를 바란다.
예시) The company gained a competitive edge by investing heavily in AI.
Samsung continues to dominate the global memory chip market.
4. '격차'를 표현하는 구동사
narrow the gap → 격차를 좁히다
widen the gap → 격차가 벌어지다
시장 경쟁에서 누군가 우위를 차지했다면, 또 쫓아오는 경쟁사가 반드시 있을 거다. 그럴 때 써야 하는 gap을 좁히는 구동사 두 가지, narrow the gap과 widen the gap. 격차는 좁혀지기도 하고 벌어지기도 하는 법이니, 이 두 가지 표현을 한 번에 외우고 시장 상황마다 써먹으면 좋겠다.
예시) The smaller firms are trying to narrow the gap with industry leaders.
The technology gap between the two countries has widened significantly.
5. '입지'를 표현하는 구동사
lose ground → 입지가 약화되다
gain ground → 입지를 넓히다
사업체들은 모두 자신의 근간이 되는 입지가 있다. 하지만 입지는 상황에 따라 약화되기도, 강화되기도 하는 법이다. ‘lose’와 ‘gain’ 이 두 단어로 입지가 약해지기도, 넓어지기도 한다는 말을 표현 할 수 있다.
예시) The company is losing ground to its competitors in the global market.
Electric vehicle makers are gaining ground rapidly.
어찌 보면 꽤나 단순하고 어렵지 않은 단어들의 조합이지만, 또 막상 신문에서 접하면 정확한 의미가 떠오르지 않는 게 구동사이다. 그렇기에 매일 1-2개씩이라도 차곡차곡 적립하듯 암기해 가면, 어느 순간 신문이 술술 읽히는 순간이 올 거라 믿는다.
인간의 꾸준함을 이기는 건 아무것도 없기에, 오늘도 작은 발걸음을 한 걸음씩 내디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