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를 통해 만난 수강생분에게 글쓰기를 가르쳐 드리고 있어요. 이분을 만나기 전에 글쓰기 레슨을 하기 위해 기초반과 작가반 커리큘럼을 만들어 두었는데요. 수강생분에게 맞게 커리큘럼을 수정했어요. 이분은 출판사에 투고를 하고 싶어 하셨어요. 이미 글을 꽤 많이 쓰셨더라고요. 그래서 원하는 레슨 방향을 여쭙고, 이분에게 맞게 커리큘럼을 변경해서 가르쳐 드리고 있어요. 매주 1회씩 3회 레슨을 진행해 드렸고요. 이제 2회 차를 남겨두고 있어요.
첫 레슨이기에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했어요. 레슨을 진행하며 부담도 됐지만, 재미가 있더라고요! 수강생분께서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실 때마다 '아!~'라고 반응을 해주셔서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다 꺼내드리게 되더라고요! 리액션이 매우 좋으셔서 하나라도 더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매레슨마다 시간을 초과해서 가르쳐 드리고 있어요. 원래 회차마다 1시간 수업인데요. 1시간 30분 넘게 레슨을 하고 있어요. 초과 비용을 받아야 하지만, 첫 고객 특전으로 아낌없이 지식을 퍼드리고 있죠.
현재 가르쳐 드리고 있는 수강생분이 작가가 아니시고, 그동안 일기만 쓰셨던 분이라 손볼 게 많더라고요. 한 페이지에 빨간색이... 첨삭하는데 시간이 엄청나게 소모되고 있어서 비용을 따로 받아야 하는데... ㅠㅠ 남은 4, 5차 회차에서 무료로 첨삭을 진행해 드리기로 했어요.
원래 간단한 첨삭만 해드리고 설명을 드리기로 했는데요. 수강생분이 너무 순수하시고, 책을 꼭 출간하고 싶어 하셔서 어떻게든 출간 계약의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 원고 전체를 손봐드리고 있어요. 저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사실 출판인이기도 해요. 13년째 출판사에서 근무하고 있고요. 편집/기획 경력도 있어요. 제가 기획하고, 편집한 책이 출간되기도 했고요. 출간 작가이자 출판인으로서 제 모든 실력을 쏟아부어 드리고 있어요! 어떤 편집자도 이렇게 편집을 해드리지 않는데요. 편집자들보다 더 꼼꼼하게 첨삭을 해드리고 있어요. 꼭 출간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더라고요.
어떤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가르치는 사람이 더 많이 배운다"라고 말이죠. 정말 그렇더라고요.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제 실력이 아직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고, 제대로 가르쳐드리기 위해 매레슨이 끝날 후에 자체 피드백 시간을 갖고 있어요. 스스로를 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이나 아쉬웠던 부분을 고쳐나가고 있어요. 다음 레슨 때는 더 잘 가르쳐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수강생분이 현재까지는 만족스럽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남은 2회까지 마친 후에도 같은 마음이실지 걱정이 돼요.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제가 묻지 않아도 저에게 레슨 받기를 잘했다는 말씀을 절로 하실 수 있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가르쳐드려야겠어요!
강의를 하시는 어떤 분들이 가르치는 게 재미있다는 말씀 하셨는데요. 레슨을 시작해 보니 그 말씀이 조금 이해돼요! 비록 제 능력이 보잘것없지만, 저로 인해 실력이 늘어나서 기뻐하시는 수강생분 모습을 보니 그런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더라고요!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가르치는 실력을 더 많이 키워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