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 : ADHD 체험하기
WHO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ADHD 유병율은 3.4%라고 하며, KACAP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ADHD 유병율은 1.1% 정도라고 한다. 100명 중에 한 두명이라고 한다면, 내가 아는 사람 중 한 두명이 성인 ADHD라고 해도 놀랍지 않을 수치다.
이 글을 읽는 단 한 사람이라도 주변에 있는 ADHD인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면 내 목표는 성공이다. '저런 사람도 있네' 하며 신기해해도 좋다.
ADHD에 관한 짧은 브런치북은 여기서 마무리하려고 한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성인 ADHD인들이 있으니, 나 말고 또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겠다.
(사실 내가 무언가를 그렇게 오랫동안 꾸준히 하기 어려워서 짧게 끝내는 것도 맞다.)
부록으로 ADHD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 내가 만든 방법이기 때문에 모든 ADHD의 증상을 대변하지 않으며, 증상을 희화화하려는 의도는 없다. 그냥 어떤 느낌인지 궁금한 사람들은 해보면 된다.
준비물 : 스톱워치(타이머), 좋아하는 노래 플레이리스트, 집안일 두어 개, 업무나 공부 할 것 두어 개
체험 시간 : 30분
1. 좋아하는 노래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놓는다. 최소 30분 정도의 길이면 좋겠다. 흥얼거리며 따라해도 좋다.
2. 스톱워치를 킨다. 1분마다 한 번씩 리셋해야 한다. 단, 알람은 맞추지 않고 수시로 확인하며 리셋할 타이밍을 알아서 잡아야 한다.
3. 집안일, 업무, 공부 등 할 일 3~4개를 1분에 한 번 씩 다른 작업으로 옮기면서 번갈아 가며 수행한다. 단, 그 사이에 스톱워치를 리셋(2번)해야 하며, 확인했을 때 1분이 안 된 경우 바로 다시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4. 집안일 - 요리를 하면 더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다만 불을 사용하는 경우 불이 나지 않도록 주의!
어떤가? 정신 없는가? 그게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