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로 띄운 편지

코스모스 Ch11. 해설

by 김자라
우리는 어서 지구를 모든 생명을 존중할 줄 아는 하나의 공동체로 바꿔야 한다. 그리하여 지구상에서 평활을 유지하는 한편, 외계 문명과의 교신을 이룩함으써 지구 문명도 은하 문명권의 어엿한 구성원이 돼야 할 것이다.

-p. 577, 코스모스(칼 세이건)


광활한 우주에 대해 공부하다 보면, 저 우주 어딘가에는 인류와 소통할 수 있는 지적 생명체가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외계인은 정말 존재할까요?

외계인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소통할 수 있을까요?



SETI 프로젝트

SETI(Search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는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전파를 사용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우주에서 오는 전파를 수신해 분석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처음 SETI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던 1960년 당시에는 외계인이나 외계 행성을 찾는 것이 천문학에서 비주류로 여겨졌기 때문에, 이렇게 단체를 만들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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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활동은 집에서도 직접 해볼 수 있는데요!

SETI @ home 은 UC 버클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개인의 CPU를 일부 할당하여 SETI 프로젝트에 사용될 계산자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즉, 놀고 있는 우리 집 컴퓨터도 외계인의 신호를 분석하는 업무에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죠!



골든 레코드

앞서 1977년에 발사된 보이저 1호와 보이저 2호를 소개했죠. 두 탐사선에는 외계인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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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 형태로 제작된 골든 레코드에는 지구의 생명체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시대의 음

115개의 그림

파도, 바람, 천둥, 새와 고래의 노래 같은 자연적인 소리

55개의 언어로 된 인삿말

당시 미국 대통령과 사무국장의 메시지

언젠가 외계인이 이 레코드를 확인한다면 답신을 주기를 기다리며, 보이저 호는 태양계 밖으로 힘차게 여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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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레코드에 대한 내용이 더 궁금하시다면, 칼 세이건의 또 다른 저서 <지구의 속삭임>을 참고해주세요!



외계인의 생김새

외계 행성에 사는 지적 생물의 생김새가 지구인을 닮았을 가능성은 거의 0이라고 나는 믿는다. 지구의 경우를 보건대 유전적 다양성은 일련의 우발적 사건들에 따라서 결정된다. 그뿐만 아니라 특정 유전자들의 선택 과정도 따지고 보면 우연성을 동반하는 환경적 요인들에 따라 좌우된다. 그렇다면 외계 행성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우발적 사건들과 그곳 환경을 지배하는 우연적 요인들이 어떻게 지구에서와 동일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 p.568, 코스모스(칼 세이건)


여러분은 외계인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왠지 모르게 초록색 쫄쫄이같은 걸 입은 대두 몬스터가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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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이런 이미지가 굳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쩐지 외계인도 호랑이나 거북이 보다는 인간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구 상의 동물이 약 800만 종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 굳이 인간을 닮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책에서도 ‘외계 행성에 사는 지적 생물의 생김새가 지구인을 닮았을 가능성은 거의 0이라고’ 이야기 하죠.

(p.533-555)


어쩌면 외계인은 지적 생명체 보다는 이렇게 박테리아나 미생물에 가까운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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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존재, 생김새와 소통 방식에 대해 재밌는 이야기를 제시하는 책을 한 권 추천합니다. <마션>으로 유명한 앤디 위어 작가의 <프로젝트 헤일메리>입니다.


2026.03.18자로 영화도 개봉하고, 영화 개봉 기념 리커버 책도 출간되었다고 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ㅎㅎ

77777.png 다 읽으시면 저랑 로키 얘기 해주셔야 돼요 꼭이요



마무리하며…

이번 챕터에서는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간략히 알아봤습니다. 사실 아직도 ‘외계 문명’이라고 할 만한 것은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밝혀지기 전까지는 확실히 외계인이 있다, 없다 확정지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칼 세이건의 유명한 말을 인용하자면, “이 광활한 우주에 지구에 밖에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건 우주의 엄청난 낭비가 아닐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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