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의말레시피 * 배정아작가 ]
아이에게 이런 칭찬 자주 하시나요?
“잘했어.”, “대단해.”, “최고야.”
엄마가 엄지까지 치켜세우며 이렇게 칭찬해주면, 아이는 뿌듯함에 입가에 미소가 번질 거예요.
이런 칭찬은 당장 듣기엔 기분이 좋아지고 어깨가 으쓱해져요.
하지만 결국 아이를 평가하고 결과에 초점을 둔 말이죠.
매번 아이가 듣기 좋아할 만한 칭찬을 건네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대신 아이의 행동을 있는 그대로 관찰해 말로 표현해주면 충분합니다.
“잘했어.” (×) → “하늘을 주황색으로 그렸네. 노을 지는 것 같아서 아름답게 보여.” (○)
“대단해.” (×) → “지난번엔 혼자서 철봉에 매달리지 못했는데, 오늘은 단번에 성공했네.” (○)
“최고야.” (×) → “오늘은 시금치 반찬을 두 번이나 먹었네. 키가 더 쑥쑥 크겠다.” (○)
이처럼 단순한 칭찬이 아닌, 행동을 구체적으로 묘사해주는 말은 아이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어요.
먼저 아이는 엄마가 늘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자신을 지켜봐 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요.
또 의욕을 북돋아 줄 수 있어 아이 스스로 긍정적인 행동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제부턴 아이의 잘한 점만 콕콕 찍어 칭찬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으세요.
그리고 아이의 행동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구체적으로 표현해주세요.
그렇게 건넨 한마디가 아이의 자존감을 쑥쑥 키워주고, 아이와의 애착을 단단하게 해줄 거예요.
Q. 오늘 아이의 칭찬할만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댓글에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