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고흐를 좋아했고, 나는 세잔을 좋아했다
너는 베토벤을 좋아했고, 나는 모차르트를 좋아했다
너는 헤세를 좋아했고, 나는 헤밍웨이를 좋아했다
뭐 하나 닮은 점이 없어서 불편했던 네가 나는 보자마자 좋았다
불편함이 만드는 어색함을 마음 졸이며 기다렸고
따뜻한 네 웃음이 내 입술에 닿기를 한없이 기도했다
밤이면 나는 너를 품듯
고흐를 만나고, 베토벤을 듣고, 헤세를 읽었고
예쁜 요부가 된 너를 안았다
너는 비를 좋아했다
비는 사람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고 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