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추워진다.
문을 열고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차가운 공기가 옷 속으로 밀려들 때
괜히 따뜻한 것이 더 간절해진다.
따뜻한 국물보다도, 따뜻한 차 한 잔,
혹은 김이 살짝 오르는 물 한 잔 같은 것.
그건 목을 축이기 위한 게 아니다.
“수고했어요.” “추웠죠.” 그 말을 대신해 주는 온기다.
그런데 요즘은 어디를 가도 비슷한 풍경이다.
정수기 옆에서 컵을 하나 꺼내 스스로 물을 따른다.
계절은 분명 겨울인데 물은 늘 같은 온도다.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딱 그만큼의 거리감이 느껴진다.
이상하게도 그 물을 마시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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