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가 거의 없다.
아예 없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랬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있는 시간을 더 좋아했다.
요즘 말로 하면 극단적인 ‘I’ 성향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성격 탓이라고만 말하기에는 조금 궁색하다.
어쩌면 나는 원래부터 번잡한 것보다는 단순한 것을,
시끄러운 것보다는 조용한 것을 더 좋아했던 것 같다.
흥미로운 점은 그런 성향이면서도 시골보다는 도시의 삶을 좋아했다는 사실이다.
조용한 자연 속에서 살기보다는 사람이 많고,
익명성이 보장되는 도시가 오히려 편했다.
사람들 속에 있지만 굳이 관계를 맺지 않아도 되는 그 거리감이 좋았기 때문이다.
반면, 내 동생은 나와 정반대였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