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신간 산책

[신간 산책]러시아 혁명 100주년…마르크스는 살아있다

by 인터파크 북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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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를 위하여>
저 : 루이 알튀세르/ 역 : 서관모/ 출판사 : 후마니타스/ 발행 : 2017년 1월 2일

루이 알튀세르의 첫 저작이자 대표 저작인 <마르크스를 위하여>의 완역본. 1965년 프랑스에서 처음 출간된 이래로 전후 마르크스주의 사상의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된 동시에 뜨거운 논쟁의 한가운데에 서기도 했던 책이다. 마르크스주의를 수미일관성과 체계성을 갖춘 이론으로 재주조하려 했던 지난 세기의 이론적 작업 가운데 가장 독창적이고 중요한 작업으로 평가받는다. 마르크스주의와 구조주의, 청년 마르크스와 성숙한 마르크스, 모순과 과잉 결정, 인식론적 절단, 이데올로기, 반인간주의 등의 개념이 이 책에서 처음 개진됐다. 이번에 출간된 번역본은 기존 알튀세르의 논지를 이해하는 데 장애가 된 오역과 부적절한 개념어 사용을 바로잡았다.

기자의 속마음 ‘마알못(마르크스를 알지 못하는 사람)’인 나도 올해는 꼭 마르크스 관련 책을 읽어보리라.

<몸 잘 자라는 법>
저 : 전미경/ 그림 : 홍기한/ 출판사 : 사계절/ 발행 : 2017년 1월 3일

어른이 되고서 보니 '국영수'는 인생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요긴한필수 지식은 정작 따로 있었다. 제대로 씻기, 바르게 앉기, 잘 달리기같은 내 몸을 잘 돌보는 방법들 말이다. 물론 성장기에 어른을 모방하면서 익히는 거지만 제대로 배울 기회가 있다면 좋을 것이다. <몸 잘 자라는 법>은 어린이 생활 주변에서 꼭 필요한 10가지 주제-몸, 음식, 옷, 안전, 집, 학교, 글쓰기, 남과 여, 가족, 환경-를 뽑아 구체적인 라이프 스킬을 알려주는 책이다. 익살스러운 만화 캐릭터와 대화는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삶의 필수 지식을 익히도록 돕는다.

기자의 속마음 '몸 잘 자라는 법'을 (성인이 되어서야) 글로 배웠어요.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저 : 권김현영, 루인, 류진희, 한채윤/ 편저 : 정희진/ 출판사 : 교양인/ 발행 : 2016년 12월 30일


한국 사회에서 양성평등은 가부장제 비판과 남녀 차별 극복의 바탕이 되는 개념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성문화 연구모임 '도란스'의 멤버들은 양성평등이라는 기존의 패러다임이 한국 사회의 성차별 인식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 책은 남녀 평등이라는 이름 아래 여성에게만 지워지는 이중 구속의 현실을 들춰내고, 한국 개신교가 유별나게 동성애를 반대하는 이유를 밝힌다. 규제 중심의 청소년 섹슈얼리티를 분석하며, 메갈리아 미러링 논쟁을 통해 새로운 페미니즘 주체의 출현 가능성을 엿본다.


기자의 속마음 분홍색 페미니즘 책의 지속적인 출간을 환영합니다!!


<공부는 이쯤에서 마치는 거로 한다>
저 : 한창훈/ 출판사 : 한겨레출판/ 발행 : 2017년 1월 2일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2학년 때 5.18을 겪으며 사람들이 총 맞고 죽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술과 담배를 시작한, 그래서 '공부는 이쯤에서 마치는 거로 한다'라고 홀로 선언한 작가 한창훈. 그가 '한겨레21'에 연재한 산문 '한창훈의 산다이'를 정리해 묶은 책이다. '산다이'는 거문도 방언으로 축제, 여흥이라는 뜻. 작가 한창훈의 삶과 사람, 바다에 대한 이야기가 특유의 경쾌하고 아름다운 문장 속에 녹아들어 있다. 어지러운 세상과 대면하는 중에도 나름의 흥과 멋으로 살아가는 작가의 태도 또한 매력적이다.


기자의 속마음 회라면 죽고 못 사는 내 옆 자리 최 모씨에게도 이 책을 권합니다.


위 글은 인터파크 북DB 기사 [[신간 산책] 러시아 혁명 100주년…마르크스는 살아있다]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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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주혜진(북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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