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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터파크 북DB Feb 10. 2017

You Live Only Once! '행복'을 산다

[카드뉴스] 욜로, 휘게, 미니멀리즘…책으로 보는 라이프 스타일

              







               



                     

You Live Only Once! 행복을 산다

"네가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어린 왕자> 중

"돈, 큰 집, 빠른 차, 여자, 명성, 사회적 지위…이런 모든 것들에 우리의 행복이 있을까?"
신해철 '나에게 쓰는 편지' 노래 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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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나 노래 가사가 말해주듯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우리 생활 속에 있다.

행복의 힌트가 될
세 가지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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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 ㅡ 오늘을 살뿐!

욜로(YOLO) = You Live Only Once!(인생은 한 번뿐이란 뜻)의 줄임말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대신
현재에 후회 없이 즐기고 사랑하고 배우는
삶의 방식을 대변한다.

욜로족들은
집을 위해 돈을 모으는 대신 
훌쩍 여행을 떠나거나
남의 눈을 의식한 소비 대신
자신이 원하는 것에 과감히 투자한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의료보험 개혁안 홍보문구로 쓰이며
더욱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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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지와 여행잡지 에디터로 활약하던 <아이슬란드 컬처클럽>의 저자 김윤정. 그녀는 어느 날 4대보험을 포기하고 평소 뮤직비디오로만 보던 아이슬란드로 떠난다. 

아이슬란드 크래프트 맥주를 마시고 뮤직 페스티벌을 찾고 예술가 마을에 가고, 서커스단을 쫓아다니며 아이슬란드만의 매력에 흠뻑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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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선망하는 정규직 대신 알바를 선택한 사람도 있다. <미쓰윤의 알바 일지>를 쓴 윤이나에겐 '안정'보다 '자유'가 더 귀했다.

"무엇이 되고 싶진 않고 무엇이든 되고 싶어요."

공장 파트타임 노동자, 과외 선생님, 선글라스 판매원, 꽃 포장, 시상식 보조, 방청객 아르바이트, 뮤직바 서빙 등 거친 아르바이트만 해도 서른 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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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앤 프리> <어드벤처 라이프> 등의 책을 쓴 일본의 다카하시 아유무도 빠질 수 없는 욜로족.

카우보이가 되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가고, 바텐더가 멋져 보여서 하루 21시간 병을 돌리고, 가게를 차리기 위해 생체 실험에 뛰어 들고, 모든 게 잘 풀릴 무렵, 다시 백수로 돌아간다?

사랑하는 사람과 자유롭게 전세계를 방랑하며 인생을 즐기는 그의 인생은 ‘모험’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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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게 ㅡ 일상을 빛나게 하는 마법

휘게(hygge) = 편안함, 따뜻함, 아늑함, 안락함을 뜻하는 덴마크어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한 이유는 교육도, 복지도 아닌 ‘휘게’에 있었다.     

휘게가 제시하는 행복은 거창하지 않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누리는 행복한 일상의 다른 이름이다. 

이제 휘게는 단순히 덴마크만의 것이 아닌 전 세계인이 누리는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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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를 쓴 덴마크 행복연구소 마이크 비킹 박사가 말하는 행복은 매우 작은 것들이다.

크리스마스이브에 잠옷을 입고 영화 '반지의 제왕'을 보기, 좋아하는 차를 마시며 창밖을 내다보기, 여름휴가 기간에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모닥불을 피우는 것. 행복은 먼 곳이 아닌 바로 '여기 있음'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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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배우 마리 토렐 소더버그는 <휘게 스타일>이란 책에서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식탁을 꾸리는 휘겔리 레시피를 소개했다.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감자 샌드위치, 오후 티타임에 곁들이거나 손님 대접할 때도 유용한 두툼한 팬케이크, 아내를 위해 구운 모닝롤빵 등. 화려하거나 대단하진 않지만 만들고 먹는 과정 속에 행복이 깃든 음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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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활동하는 인테리어 데코레이터인 엘리아스 라르센과 조니 잭슨은 <휘게 : 덴마크 사람들의 행복을 내 품으로>라는 책에서 '휘게'를 누리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한다.

우리 기분을 좋게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자연 채광, 집안에 온기와 아늑함을 가져다 줄 패브릭 소품, 아늑한 온기를 만들어내는 일등 공신인 촛불. 이런 아이템을 활용하면 우리 품 안에 성큼 들어와 있는 덴마크식 행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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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 ㅡ 비울수록 풍요로워진다

미니멀리즘 = 최소한 소유함으로써 꼭 필요한 것에 집중하는 삶의 방식

주위를 한 번 둘러보자. 과연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만 가지고 있는가?
불안과 결핍을 채우기 위해 끌어안고 있는 건 아닌지.

미니멀리즘 생활 방식은 
인생에 있어서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히 비울 것을 제안한다.
집안의 물건, 인간관계, 시간까지…

그러다보면 남는 꼭 소중한 것들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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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미국 남자 조슈아 필즈 밀번, 라이언 니커디머스는 미니멀리즘적 삶의 전도사다. 

<미니멀리스트>를 비롯한 다양한 책을 쓴 이들은 미니멀리즘을 삶에 적용함으로써 불안과 우울, 시기와 질투, 공허감과 상실감으로부터 벗어났다고 한다.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남의 시선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을 갖게 됨으로써 이들의 인생 또한 변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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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스트 미쉘은 <미니멀라이프 아이디어 55>를 통해 자신의 삶의 방식을 공개한다. 

옷은 최소한의 개수만 남길 것, '버리기'가 아닌 '남기기'를 생각할 것, 물건이 순환하기 쉬운 시스템을 만들 것 등. 

미쉘이 제안하는 쉰 다섯 개의 아이디어들을 모방하다보면 한 단계씩 미니멀리스트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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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와 일본 브랜드 '무인양품'은 궁합이 좋다.

무인양품은 '덜어내는 것'을 디자인의 시작으로 '이것으로 충분한' 물건을 만들기 때문이다. <무인양품으로 살다>는 일본의 후지타 아미가 2년 간 오로지 무인양품의 제품으로만 생활한 이야기다. 

멋스러운 심플 라이프, 미니멀 라이프를 엿볼 수 있다.


위 글은 인터파크 북DB 기사 [[카드뉴스] You Live Only Once! '행복'을 산다]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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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주혜진(북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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