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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터파크 북DB Feb 13. 2017

작품 속 숨은 메시지 찾는다… 책으로 만나는 명작

책으로 다시 만나는 '도깨비', '너의 이름은', '컨택트'

               

tvN 최고 시청률(20.5%)을 기록하며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 개봉 한 달여 만에 관객 수 360만 명(2월 13일 기준)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철학적 사유를 선사하며 SF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컨택트' 등 영화와 드라마로 보았던 명작들을 책으로 다시 만난다.

마지막 회 시청률 20.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tvN 최고 시청률을 갱신한 화제의 드라마 '도깨비'가 소설 <도깨비>로 출간됐다. 어린 나이에 굴곡진 삶을 살아온 여고생 은탁, 아픔을 간직한 채 939년간을 살아온 도깨비 김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사람들의 생사를 결정짓는 저승사자, 당찬 매력을 지녔지만 비밀에 감춰진 여인 써니. 총 2권으로 각색된 소설은 복잡한 인연으로 얽힌 등장인물들의 스토리와 감정선을 섬세하게 파고든다.


특히, 소설에서는 드라마에서 다 보여줄 수 없었던 등장인물들의 숨은 이야기가 소개된다. 네 사람의 얽히고설킨 인연의 고리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었는지 각 인물들에 대한 입체적인 스토리가 보충되었다고. 이런 입체적인 스토리는 결과적으로 드라마에 그려진 인물들의 관계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1월 4일 개봉 후, 한 달여 만에 누적 관객 수 360만 명(2월 13일 기준)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는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꿈을 꾼다. 꿈속에서 서로가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아, 두 사람의 몸은 더 이상 뒤바뀌지 않는다. 이후 타키는 꿈속 기억에 의지한 채로 미츠하를 찾아 나선다.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간직하고 싶었던 관객들을 위해 출간된 소설 <너의 이름은.>은 영화의 인기에 비례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애니메이션과의 상호보완적 역할을 위해 영화 완성 3개월 전에 집필한 소설 속에, 감독은 보다 명확한 메시지 하나를 숨겨 두었다. "형식에 새겨진 의미는 언젠가 반드시 되살아난다"라는 것. 두 주인공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이 중심이 되었던 영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감독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소설을 통해 선명하게 드러난다. 책의 말미에 곁들여진 작가 후기와 해설을 통해서는 이 작품의 기획의도를 더욱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위 글은 인터파크 북DB 기사 [작품 속 숨은 메시지 찾는다… 책으로 만나는 명작]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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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임인영(북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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