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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문학으로 물들다...8일부터 문학주간 2016

by 인터파크 북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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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문학을 즐길 수 있는 '문학주간 2016' 행사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문학주간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의 주최로 우리 문학을 국민들과 함께 즐기고 나누고자 올해 시범적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대학로를 비롯해, 전국의 문학관과 도서관, 서점, 학교 등 전국 70여 곳에서 낭독회, 콘서트, 백일장, 팟캐스트 방송 등 200여 차례의 문학행사가 펼쳐진다.

'문학주간 2016'의 문을 여는 개막행사는 10월 8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문학으로 채운 하루'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음악과 문학이 만나 하모니를 이루는 공연을 비롯하여 문정희 시인 등 저명 시인들의 시 낭송이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어울려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마로니에 공원, 예술가의집, 이음센터, 아르코미술관 등 대학로 일대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청운문학도서관, 삼청공원숲속도서관 등지에서 북페스티벌, 공연, 라디오 및 팟캐스트 공개방송, 전시, 플리마켓, 낭독 경연 대회 등 즐길 거리, 나눌 거리가 풍성하게 진행되어 주말을 맞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학주간은 10월 8일부터 10월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문학이 개인적 공간에서 정적으로 경험하는 장르라는 통념에서 벗어나, 문학을 열린 공간에서 가족 및 여러 이웃들과 함께 보고 들으며 그 즐거움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문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라디오, 영상,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로 문학에 접근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전국의 21개 지역 문학관에서는 문학주간 기간에 문학 낭독회 및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한다. 10월 13일에는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전국문학관워크숍'이 개최되어 지역문학관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며, 10월 14일에는 다양한 쇄신의 움직임 속에서 문예지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문예지 포럼 '지금 다시, 문예지'가 이어진다. 한편 수도권의 20여 개 학교에서도 시인들이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시인 특강'이 진행되어 학생들이 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명진 위원장은 '문학주간 2016'에 대해 "국민 모두가 문학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고 나눌 수 있는 문학 페스티벌"이라고 소개하며, "가까운 행사장을 찾아 참여한다면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을 한껏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행사를 시범으로 앞으로는 더욱 많은 지역문학관, 도서관, 문학 유관단체, 서점, 재단 등 전국의 다양한 외부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재 : 주혜진(북D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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