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이야기 12

파워 스트로커에 대해서

by 책속부자 book diary

오랜만에 돌아온 볼링 이야기

이번에는 파워스트로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파워 스트로커란

이전에 이야기했던 크랭커와 스트로커의

장점을 합친 구질이라고 할 수 있다.


회전수를 일정 부분 유지하면서

스피드를 내는 구질로, 크랭커에서 이용하는

팔꿈치를 상대적으로 적게 이용하면서

몸의 회전을 이용해 공에 힘을 전달하며

회전수와 구속을 만들어, 높은 rpm을

구사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적게

휘도록 만들어, 크랭커보다 상대적으로

레인의 기름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가장 대표적인

파워 스트로커 볼러로는 김현범 프로님이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볼링 선수이고,

우리나라에서 구속이나 볼링 묘기(?)가

많은 프로님이다.


사실 필자도 파워스트로커는 이해하지 못했다.

투핸드로 흉내는 내보았지만, 원핸드로는

엄두도 내보지 못한 구질이고,

다만, 투핸드로 맛을 보았을 때

그 파괴력은 굉장했다.


볼링에서 구속이 빠르면 어떤 점이 좋냐고 하면

볼링 외피가 볼링 레인에 닿는 시간이

적어, 공이 기름을 덜 흡수하고, 레인의

기름이 적게 마른다.

이는 곧, 같은 포인트를 다른 구질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고

고득점에 유리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어떻게 구사하는 지를 물어본다면

말로 설명하기란 어렵겠지만,

아는 범위에서 설명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스윙의 궤적을 크게 하기 위해

반대쪽 어깨를 레인 앞쪽에 배치하여

양 팔이 1자로 보이게 만들어

어깨 가동성을 확보해 백스윙 높이를 조금 올린다.


그 후 진자운동을 이용해 공을 내리면서

팔꿈치를 크랭커보다 적게 접으며

손목의 1자를 유지해 준다.


엄지발가락 즈음 공이 올 때

반대쪽 어깨를 닫아준다.

이는 공을 잡은 쪽 팔의 손바닥이 하늘을

바라보게 하면 이해하기 쉽다.

어깨를 닫아주면, 이전에 1자이던 몸이

회전하는 힘이 강제로 멈추며 관성이

발생한다. 이때 살짝 접은 팔꿈치와

손목을 이용해 공에 텐션을 이용해

회전을 넣어준다.

그러면, 공에 전달되는 힘과 회전이

강하게 발생하며, 공이 빠르고 강하게 나아간다.


어떤가, 사실 이해하긴 힘들 것이다.

사실 볼링이야기를 모두 보신 분이라면

문득 이런 고민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어떤 스타일로 볼링을 즐겨야 하죠?”


이에 대한 대답은 “끌리는 거로 하세요. ”다.


사실 볼링은 정답이 없는 스포츠라고 많이 불린다.

사람마다 신체 조건이 다르고, 근력이 다르기에

모두 같은 스타일로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답은 있다.


적어도 볼링의 기초를 배우고 즐긴다면,

지금까지 볼링이야기에서

언급한 모든 구질을 조금씩 흉내 낼 수 있고,

본인에게 맞는 스타일을 구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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