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나라를 세우는 자

by 김케빈

나의 이상향 세계 건설을 방해하는

수많은 조건들이 있어


그건 물질의 구속

허나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정신의 그속이지

물질은 정신이 위대하다면 따라올

하나의 부산물같은 거니까


나는 돈을 지배하는 자로 살 것이라네

돈에 충성하다가 어리석게 죽어간 자로 설지는 않을 것이라네

다른 이들의 사상을 숭배하다가 죽어간

어리석은 이들처럼 살지도 않을 것이라네


나는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으면서 살지는 않을 거라네

그 어떤 멋진이가 있어서 동경하고 반할지언정

그리하여 설령 내 모든 걸 준다 하더라도

그렇게 아낌없는 사랑을 할지라도


나는 나는 나로 살 것이라네

나는 나는 그저 허망한 것들의

저 바닥에서 신음하고 시기질투하면서

다 썩어가는 눈깔 번뜩이면서

기생충 잣을 하려고 하는


꿈 파괴자

나의 세계를 파괴하려 들고

나의 이상향을 파괴하려들고

나의 세계에서 나올 자식들을 모독하면서


무가치하고 집착으로 둘러쌓인

그런 똥덩어리만도 못한 마음을

파붓는 이들과는 거리를 둘 생각이네


나는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이 더러운 마음을 가지고

찾아오면 피한다는 말을 하는 거라네


그런 이들과는 거리를 둘 생각이라네

그런 마음을 가진

자기들과는 거리를 둘 생각이라네


나는 나는 그런 마음이 오면

그냥 피해버리고

당신들과 함께 하지 않겠다고

피해버리고서는


보다 멋지게 사는 이들과 함께하면서

아무도 어찌할 수 없는 안식처에서


어떤 쫓김도 없이 살 걸세

쫓기듯 쫓기듯 살아왔던 세월을 청산하고


자유롭게 살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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