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애착관계를 위한 8단계

<마마 콤플렉스>

사진: pakutaso.com

리사 파커의 ‘애착관계를 위한 8단계’

1. 미리부터 임신, 출산, 육아를 준비하세요. 

교육을 미리 받은 부모들이 두려움도 덜하고, 적극적으로 출산과정에 참여했을 때 더 만족스러운 출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사랑과 존중의 마음으로 젖을 먹이세요.

수유는 영양소만 먹여주는 것이 아니라 애착을 형성하는 일입니다. 애착형성에는 모유 수유가 가장 좋지만 피치 못해서 분유를 먹여야 한다면, 우유병의 방향을 좌우로 바꿔 가면서 아기에게 눈을 맞춰주고 말도 해가면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3. 세심하게 반응하세요.

이것이 애착관계에 관한 연구에서 얻어낸 가장 중요한 발견입니다. 부모가 세심하게 반응해준 아이들일수록 더 안정적인 애착관계가 만들어집니다.

4. 따뜻한 손길로 보살펴주세요.

스킨십은 모든 아이들에게 필요합니다. 아기가 잘 자라길 바란다면 너무 당연한 일이지요. 안아주고 옷을 갈아입히고 아기 몸을 만지고 마사지해주는 것들이 다 아기들의 욕구를 충족시킵니다.

5. 안전한 잠자리를 마련해주세요.

육아는 하루 24시간, 주 7일을 꼬박하게 되는 경험입니다. 함께 자든 따로 자든 아기들에게는 부모가 곁에 있고 안전하다는 느낌이 드는 잠자리가 필요합니다. 아기들과 따로 자는 부모들도 마찬가지로 함께 잘 것처럼 잠자리를 챙겨야 합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가 그런 것처럼 부모와 함께 자는 아기가 더 오래 깊은 잠을 잔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부모가 의자나 소파에 있다가 그대로 잠드는 것은 위험합니다. 국제애착육아협회의 인터넷 사이트에는 안전한 잠자리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6. 꾸준하고 다정하게 보살펴주세요.

아기들에게는 애정 어린 마음으로 반응해주는 양육자의 꾸준한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돌보는 사람이 자주 바뀌면 안정적인 애착형성에 아주 해롭습니다. 일차 양육자가 직장에 나가는 경우에는 믿을 만한 보모를 집으로 오게 해서 아이를 맡기거나 선생님 한 사람당 돌봐야 할 아이의 수가 적고 자주 바뀌지 않는 외부 보육시설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7. 긍정적인 훈육을 연습하세요.

긍정적인 훈육의 목적은 유대감과 믿음, 공감은 보여주되, 적당한 한계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폭력이나 강압, 체벌이나 어떤 다른 형태의 벌을 주기보다는 오히려 내적 규율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8. 개인의 삶과 가족의 삶 사이에 균형을 지키세요.

삶을 단순화하면 스트레스가 적어집니다. 너무 많은 일정을 잡지 마세요. 우리 몸과 마음, 영혼을 돌보고 충전할 시간을 찾으세요. 부모가 탈진하면 아이들이나 배우자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균형의 유지는 목적이 아닌 과정임을 이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