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
더굿북은 자의누리경영연구원과 <CEO 徐評>을 통해 월별로 4권씩 CEO 추천 도서를 선정하여 발표합니다. 본 추천 도서는 "대한민국 1,000명의 리더가 읽는 CEO 필독서" 입니다.
7월 주제는 <피터 드러커를 해설하다>입니다.
※ 선정위원회에서는 매월 주제를 선정하고, 주제별로 4권의 책을 주별로 추천합니다. 약 1,000명의 CEO가 본 도서를 읽습니다.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잡지사 <Inc.>의 편집장인 조지 젠드런(George Gendron)은 드러커에게 “미국 기업인들의 기업가정신이 다른 나라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에 동의하시나요?”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드러커는 “절대 아닙니다. 한국입니다. 한국은 전쟁 이후 국가 전체가 무너지고 파산 지경에 이르렀지만, 오늘날 24개의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조선 기술과 여타 기술력 또한 세계 최고입니다.”
이렇게 피터 드러커는 한국에 대해 항상 깊이 감탄하곤 했습니다. 그는 한국전쟁 이후 한국이 이룬 생산성 향상, 개혁 그리고 경제 발전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드러커는 혁신성에 있어서도 일본이나 독일, 미국보다 한국이 훨씬 앞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토록 한국을 높이 평가하는 드러커의 책은 20세기의 산물인 대규모 조직 경영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서평 [피터 드러커를 해설하다]에서는 그의 경영과 기업에 대한 탁월한 시각을 학자들의 눈으로 분석해봅니다.
<1주차> [피터 드러커로 본 경영의 착각과 함정들 : 건강한 한국 기업을 위한 피터 드러커의 제언] (송경모 지음, 을유문화사, 2016.)에서는 미래를 창조하는 경영이 무엇인지를 알고 혁신적 기업가의 정신이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저자 송경모 박사는 이 책에서 세상을 진정으로 변화시키고 미래를 만들어 가는 존재가 혁신하는 기업가라고 주장합니다. 즉, “어떤 변화 속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의사 결정을 하고 실천하기에 기업가의 경영 성과에 힘입어 세상이 변화한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오늘날 그런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는 일어나라고 외치는 사람 100명보다, 막상 험지를 향해 자리를 박차고 나설 기업가 한 사람이 더 소중하지 않을까요? 미래를 만들어내는 경영자와 경영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을 때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랍니다.
<2주차> [당신은 어떤 리더입니까 : 위대한 리더를 만드는 피터 드러커 52주 레슨] (조지프 마셔리엘로 지음, 신민석 옮김, 한국경제신문사, 2015.)에서는 경영이라는 단어와 경영학이 만들어진 역사를 배우고 효율적인 리더로 성장하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최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create)하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애플의 앨런 케이도 1971년 이메일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최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invent)하는 것이다”라고 비슷한 말을 했고,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도 “미래를 만드는 최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invent)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세 명 모두 자신의 조언을 따랐습니다. 드러커는 [기업의 개념]과 [경영의 실제] 두 권의 책에서 경영의 실제를 성문화했습니다. 앨런 케이는 1968년 애플의 랩탑 컴퓨터와 아이패드의 전신인 다이나북(Dynabook)을 설계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링컨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 발명가였습니다. 그는 모래톱 같은 장애물들 위로 보트를 들어 올리는 장치에 대한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는 유일한 대통령입니다.
즉, 미래를 만드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이미 일어난 미래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둘째,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다가올 방향과 형태를 제시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부과하는 것입니다.
경영자의 힘은 미래를 예측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내는 데 있습니다. 그것이 경영자의 가치입니다. 나는 환경에 굴복하고 마나요? 미래를 창조하나요?
<3주차>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 세계 최고 리더들의 인생을 바꾼 ] (피터 드러커, 프랜시스 헤셀바인, 조안 스나이더 컬 지음, 유정식 옮김, 다산북스, 2017.)에서는 피터 드러커의 미션, 고객, 고객가치, 결과, 계획에 대한 다섯 가지 질문에 담긴 의미를 배우고 이를 조직에 적용시키는 방법을 살펴봅니다.
만약 피터 드러커가 당신의 조직을 방문한다면, 다섯 가지 질문들을 던질 것입니다. 한번 대답해 볼까요.
1. 미션은 무엇인가 왜,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2. 고객은 누구인가 반드시 만족시켜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
3. 고객가치는 무엇인가 그들은 무엇을 가치 있게 생각하는가?
4. 결과는 무엇인가 어떤 결과가 필요하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5. 계획은 무엇인가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각각의 질문이 가진 의미를 다시 정의해볼까요.
첫 번째 질문, ‘미션’은 행동의 이유, 즉 조직의 존재 이유이자 존재 목적을 말합니다. 궁극적으로 어떤 존재로 기억되고 싶은지를 뜻합니다.
두 번째 질문, ‘고객’은 조직이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만족시켜야 할 대상을 일컫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뚜렷하게 알지 못하면 결과를 결코 정확히 정의할 수 없을 것입니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고객은 반드시 만족시켜야 하는 대상입니다. 만약 그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어떠한 결과도 얻을 수 없습니다. 결과가 없다면 비즈니스도 없습니다. 누구를 자신들의 고객으로 보든지 간에 그들이 요구하는 가치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 원하는 것, 열망하는 것들을 만족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하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믿음 속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런 믿음은 필연적으로 환경을 오판하게 만듭니다. 고객 만족의 해답을 머리로만 추측하지 않는 것도 리더의 임무입니다. 해답을 구하려면 항상 고객에게 다가가 체계적으로 탐구해야 합니다.
세 번째 질문, ‘고객가치’는 니즈(신체적, 정신적 행복), 요구(서비스 제공 장소, 시간, 방법 등), 열망(갈망하는 장기적 결과) 등 고객이 가치 있게 여기는 것들을 말합니다.
네 번째 질문, ‘결과’는 기업의 이익, 궁극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가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람들의 행동, 환경, 건강, 희망, 능력, 역량 등의 차원에서 그들의 삶이 얼마나 변했는가로 판단됩니다.
다섯 번째 질문, ‘계획’은 조직의 목표(원칙, 장기적 방향 설정), 세부목표(측정 가능한 구체적인 성취 수준), 실행방법(세부 계획과 활동들)을 달성하기 위해 수립하는 접근방식을 말합니다. 효과적인 계획이 되려면 완료 시점뿐만 아니라 목표, 세부 목표, 실행방법을 책임질 담당자와 동원 가능한 인적, 재무적 자원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필수적이고 유의미한 이 다섯 가지 질문들은 현존하는 모든 조직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피터 드러커의 다섯 가지 질문을 알고 이를 조직에 적용시켜 보고 싶다면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랍니다.
마지막 4주차는 [2035 일의 미래로 가라] (조병학, 박문혁, 인사이트앤뷰, 2017]에서는 피터드러커가 이야기한 지식노동자가 당면할 ‘일의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 일은 어떻게 해체되고 다시 탄생할까요? 인공지능, 3D 프린터, 바이오 기술과 같은 과학기술은 일, 직업, 생명, 윤리도 바꿉니다. 일은 완전히 해체되어 새로운 일로 탄생합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운전'을 직업에서 사라지게 하지만 더 큰 파급효과가 모든 산업에서 발생합니다. 자율주행은 사고를 사라지게 합니다. 사고 없는 차를 무거운 철로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가벼워진 차는 내연기관이 아닌 배터리로 구동합니다. 사고 없는 차에 보험을 들까요? 병원에도 사고 환자가 사라집니다. 카센터는 수리할 차가 없습니다. 당장 2020년부터 벌어질 일입니다. 이런 해체와 변화의 9가지 핵심을 꿰뚫어보세요.
저자들은 주목할 만한 미래의 일거리 분야 아홉 가지를 제시합니다. 미래를 개척하는 과학기술과 관련된 일 5개, 인간의 감성에 기술을 결합하는 일 2개, 인간의 본성으로 돌아가 과학기술의 반대편에 서는 일 2개 분야가 무엇인지 알고 싶을 때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랍니다.
누군가 공사장에서 일하는 이에게 물었습니다. “왜 돌을 쪼고 있어요?” 한 사람은 “먹고 살려고”, 다음 사람은 “가장 멋진 솜씨로 돌을 쪼는 사람이 되려고”, 마지막 사람은 “성당을 짓기 위해”라고 대답했습니다. 마지막 대답을 한 이가 경영을 아는 것이지요. 융합, 지식산업의 시대, 이제는 모두가 경영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살아남고 누릴 수 있습니다.
□ 서평가 ㅣ 서진영
1,000명의 CEO에게 서평을 제공하는 자의누리경영연구원 원장이다. 경영학 박사이자 철학 박사인 그는 현재 [KBS 라디오시사고전]을 진행하고 있다.
□ 서평 문의 : 자의누리경영연구원 http://centerworld.com (T. 02-3444-8836)
더굿북 (the_goodbook@naver.com) (T. 02-3439-7122)
□ 본 추천 도서는 교보문고 별도 진열대에 매월 전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