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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Feb 27. 2018

05. 스토리의 성공 여부를 아는 방법?

<팩트보다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힘>



당신은 스토리를 이야기하자마자 첫 번째로 ‘효과가 있었나?’를 알고 싶어 할 것이다. 우리는 즉각적인 피드백에 목말라 있다. 때때로 어떤 이는 당신에게 바로 말해줄 것이다. 아니면 운이 좋으면, 나중에 알게 될 수도 있다.

우리의 비즈니스적 사고방식으로는, 우리가 스토리가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평가하고 밝혀낼 수 있는 능력을 갖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청중으로부터 피드백을 구할 것인가? 일시정지 시간이 길고 불편했는지 여부에 따라 판단할 것인가? 발표 말미에 청중이 질문을 하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나?

당신의 스토리텔링이 끝난 후,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가늠하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과성을 판단하는 몇 가지 방법은 있다.

간혹 인생은 완벽하고, 당신의 스토리텔링이 끝나면 “와우!”하고 그 즉시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워크숍 중에 한 리더가 스토리텔링을 마쳤을 때, 다른 리더가 “와우!”라고 하더니 지갑에서 50달러 지폐를 꺼내어 건네고는 “당신의 스토리를 써도 될까요?” 하고 물었다. 그러나 당신이 스토리를 말한 후에 즉석에서 감탄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이런 종류의 즉각적인 피드백은 통상적이라기보다 이례적인 것에 가깝다.

당신이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는 그 주제가 별로 대수롭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중에 몇 년이나 심지어는 몇십 년 후에 그들이 이렇게 얘기하는 걸 들을 수 있을지 모른다. “나는 아직도 당신이 들려준 당신 아버지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그 스토리가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죠.”라고.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얼마나 기쁠까?

훌륭한 스토리는 긴 여운을 남긴다. 몇몇 고객은 자신의 스토리가 별 효과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6개월이 지나고 누군가로부터 우연히 이런 얘기를 듣기도 한다. “당신이 말해준 무서웠던 비행기 경험 스토리를 아직 기억합니다.” 아니면 뜬금없이 “존, 지난 해 포럼에서 들려줬던 이노베이션 스토리를 이야기해주는 게 좋겠네.”라고 재요청을 받을 수도 있다. 의기소침했던 존은 자신의 스토리가 누군가의 마음에 울림이 있었는지 항상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여기에 당신이 스토리를 이야기 하는 동안이나 후에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몇 가지 지표가 있다.


청중의 참여도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동안 방을 살펴보라. 청중의 참여 정도가 얼마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고객이었던 알렉스(Alex)는 프레젠테이션 중, 스토리를 시작했을 때의 경험을 들려줬다. “믿을 수 없었어요. 내가 스토리를 시작하려 하자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그들은 정말 관심이 있어 보였거든요. 무척 떨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기분 좋았어요.”

또 다른 방법은 믿을 만한 사람에게 청중의 참여도를 관찰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당신이 몇 가지 스토리를 이야기할 것이라고 알려주고, 방을 둘러보면서 스토리가 효과가 있는지 청중의 반응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그는 청중들이 당신의 프레젠테이션에 관해 이야기하는 동안 청중들 사이를 돌아다닌 후 몇몇 피드백을 채집해줄 것이다.


침묵은 금

스토리가 끝나고 정적이 흐르면 확인하라. 방 안에도 역시 잠시 정적이 흐르는가? 스토리 후의 고요는 매우 중요한데, 대개는 스토리가 성공적인지를 아는 적절한 지표가 된다. 이 고요가 사람들이 당신의 스토리에 매료되어 우러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졸음 때문에 혹은 자리를 떠나서 나타나는 정적인지 확인하라.


누군가 당신의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스토리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난 뒤에, 다른 이들에 의해 반복되는 것을 들어본 적 있는가? 그럴 수도 있고 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라면 당신의 스토리가 효과적이었다는 증거다.

책의 앞머리에서 말했지만 당신이 스토리를 사용하면서 바라는 바는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기억하게 하고, 스토리 본연의 의미를 잃지 않으면서 다시 회자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당신의 스토리를 재생한다거나 다른 이로부터 당신의 스토리가 언급되었다는 얘기를 듣는다면 스토리가 통했다는 의미가 된다. 물론 사람들은 당신 모르게 당신의 스토리를 쓰기도 한다.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모두에게 말하고 다닌다.

스토리를 웹사이트에 공유하고 있다면 소셜미디어 사용을 추천하는데, 트위터나 페이스북 게시물에 사람들이 스토리에 대해 어떻게 얘기하는지 확인해보라. 고객이었던 리사 보스턴은 테드엑스(TEDx) 멜버른 행사에서 스토리를 공유했다. 그녀의 스토리텔링이 끝난 후, 한 트위터 사용자는 “리사 보스턴의 스토리 하나만으로도 이 행사의 티켓비를 지불할 만하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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