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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아무도 나한테 신경 써주지 않아요.

<일하는 의미를 잊은 당신에게>

by 더굿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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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나한테 신경 써주지 않아요.
가끔 ‘쳇! 상관없어’하고
될 대로 되라는 기분이 들어요.



인생은 하나의 ‘무대’와 같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주변으로부터 끊임없이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연기자가 무대에서 연기할 때는 조명이 비추기 때문에
눈이 부셔 객석에 누가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관객은 연기자를 볼 수 있어도 연기자는 관객을 볼 수 없습니다.
프랭클은 인생이 무대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도 안 본다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누군가가 항상
당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스테이지 위에 서 있는 사람은
풋라이트와 스포트라이트 때문에
눈이 부셔서 관객을 볼 수 없다.
객석은 거대한 검은 구멍이 뚫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자신을 응시하고 있는 관객을 볼 수 없다.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 서서
자기의 역할을 연기하는 사람도
자신이 누구 앞에서 연기하는지 알지 못한다.
-《의미를 향한 의지》

여기서 프랭클은 신의 존재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당신이 어떤 상황이든
신만은 항상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가 당신을 투명인간 취급해도
신은 당신이 하는 일을 모두 지켜보고 있습니다.
신을 믿지 않는다면 프랭클의 말처럼 자신이 무대 위에서
인생을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둠 저편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몸짓 하나하나를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평가는
곧 자신의 ‘성공’과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프랭클은 성공을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으로 나누어 설명했습니다.
‘외적인 성공’은 높은 지위, 주변의 평판, 건강, 장수와 같은 것입니다.
프랭클은 외적인 성공을 인생의 척도로 삼으면
그 인생은 반드시 실패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에는 반드시 ‘죽음’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인 지위가 높다고 하더라도 ‘죽음’이 찾아오면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모든 외적인 성공은 결국 죽음으로 마감됩니다.
반면 인생의 척도를 삶의 의미나 사명, 관계를 통한 충족감과 같은 ‘내적인 성공’에 두면
외부환경이나 남들과의 비교가 필요 없는 만족스러운 인생을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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