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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Mar 26. 2018

01. 내 삶이다. 썩 물러가라.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다>



사람은 누구나 개인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당신은 자신의 삶을 마음대로 지휘하며 살아야 한다. 혹시 다른 사람들이 내 삶을 들락거리며 간섭하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았는가? 그들의 요구에 부응하려고 귀중한 에너지들을 고갈시키지는 않았는가?

이제는 세상의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항체로 무장해야 한다. 자신을 중심에 두고 삶을 확장해 나갈 때 비로소 존재감이 상승한다. 삶을 심각하게 바라보지 말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이 하는 일에 동기를 부여하고 긍정의 마인드로 생각을 전환해야 할 것이다. 왜 소리를 못 내는가? 힘차게 당차게 큰 소리를 내보자. 다른 사람의 요구에 너무 민감하게 굴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삶을 그려 나가자.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다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 일인가! 성공한 사람들은 성취감으로 흡족해하며 비교적잘 살아왔노라 말하곤 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존재 자체로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다행스럽게도 요즘은 대다수의 청년들이 자신의 성향이나 자아의식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강점이나 약점 또는 열정과 마주하는 일들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강한 유대감이 형성되거나 자기 정체성이 확립되기도 한다. 자신의 열정과 기질에 적합한 방향을 모색하게 되고 자신감을 개선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흔치 않았던 많은 기회들이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내 삶을 위해 지휘봉을 들고 일어설 수 있다. 이 얼마나 살 만한 세상인가. 자신을 믿지 못하거나 비하함으로써 충분한 가능성을 회피하고 살았다면 이제는 자신감을 갖고 당당히 살아 보자. 내 삶의 주인은 나다. 더 이상 남의 손에 내 인생을 맡기지 말자.
  

당신 삶을 지휘하라 힘차게
  
‘괴테’는 말했다. 자신을 믿는 순간 어떻게 살아갈지 알게 된다고. 자신의 삶을 직접 꾸려 나가는 일은 본인 책임이다. 본인이 삶의 지휘자로서 사명을 잘 감당해 왔는지 가만히 들여다보자. 조금도 부끄럽지 않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혹시 자신을 믿지 못하기에 지휘봉을 다른 이들에게 맡기고 그들이 지시하는 대로 끌려다니지는 않았는가?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고 삶을 방관하며 수동적인 자세로 살아서는 안 된다. 그 누구도 당신 삶을 대신 살아 줄 자격은 없다. 사람들은 사소한 작은 일에서부터 큰일까지 상대에게 물음으로써 안도한다. “무얼 먹을까”, “무얼 입을까” 자신의 생각은 저 밑바닥에 깔아 놓았다. 그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며 남들이 내게 원하는 대로 맞추며 살아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자신을 믿지 못하고 그에 따른 후폭풍이 두려워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다.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두려움은 생활의 전반을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게 만든다. 진짜 주인은 온데간데없고 객이 주인 행세를 하도록 허락해 준 것이나 다름없다. 

이제 자신의 지위를 되찾고 지휘봉을 돌려받아야 한다. 자신의 기량과 강점 및 약점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악단을 지휘할 때처럼 삶의 모든 문제에서도 강약의 조절이 필요하다. 지휘자는 어디서 열정을 쏟아야 하고 어디서 쉬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의 직관과 감각의 모든 기관을 총동원해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장엄하게 이끌어 내듯이 삶의 모든 부분을 직접 지휘해야 한다. 성공도 내 몫이고 실패도 내 몫이다. 내가 책임져야 한다.

나는 강의 시간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10여 년 가까이 그에 관한 공부를 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엄청난 물질 그리고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그 과정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이 작업이 나의 일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향과 기질, 기량의 척도를 알지 못한다.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요인들은 능력이 있고 없고의 측면에서 바라볼 일이 아니다. 그것을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기에 좌절하고 낙심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 한다. 내가 누구인지, 나의 강점은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가 진행하는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참여한 사람들 중 이 과정을 통해 막힌 숨이 트이고 비로소 속이 후련해졌다고 말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을 처음 봤을 때는 어두운 안색과 지친 표정으로 잔뜩 경직되어 있었다. 그의 긴장된 호흡은 주변의 분위기마저 흐려 놓았다. 처음 시간부터 시종일관 무표정하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순간 조금씩 긴장을 풀고 있는 것이 보였다. 굳게 닫힌 입도 열려 몇 가지의 질문을 하기도 했고, 고개를 끄덕이며 입가에 미소까지 보여 주었다. 그는 내 명함을 가져갔고, 이틀 후 전화를 해 상담을 요청해 왔다.

그는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털어놓은 심각한 강박증은 가족은 물론 주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서툴러 가깝게 지내는 사람도 없었다. 그는 진단과 훈련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들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것들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공부했다. 지금도 가끔 만나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눈다.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 가는 과정에서 그동안 왜 그리 삶이 어렵고 힘겨웠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족들과의 관계 역시 많이 개선되었다. 지금은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았다. 수년간 꾸준히 자기개발에 전념하며 새로운 앞날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을 알아 가는 과정은 새로운 세상을 향한 도전이자 힘겨운 자기와의 싸움이다. 통과한 사람만이 놀라운 성장과 크나큰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즐겁다고 말한다. 그러나 만족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 일을 통해 더 큰 꿈을 그리고 계획한다. 내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자신을 점검하고 개발한다. 자신의 강점을 살려 더 높은 꿈을 위해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성공하는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주변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의문을 품게 된다. “저 사람, 많이 컸네! 비결이 뭐지” 하고 말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기 삶을 남의 손에 맡기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아니다. 나의 시선으로 다른 사람을 평가하면 안 된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직접 지휘한다. 그들은 타인의 의견이나 판단에 따라 살지 않았으며, 모든 생활 가운데서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집중했다.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지도 않았으며 자신의 선택을 의심하지도 않았다. 오로지 열정과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성장해 왔다. 다른 이들이 그것을 인정하든 안 하든 그들은 상관하지 않는다. 타인이 생각하는 모든 것은 타인의 몫이고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당신이 주인공이다. 다른 사람은 관객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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