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의 독서법>
책은 세상을 내다보는 창구와 같다.
_ 소련 속담
박스(BOX) 사고란 무엇인가?
박스 사고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안목 혹은 프레임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고정관념이 있다. 고정관념은 긍정적인 것일 수도 있고, 부정적인 것일 수도 있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을 한 사람은, 성공했던 방식을 사용하여 또 다른 성공을 하고자 노력한다. 인간의 진화와 생존의 역사에서 당연한 과정이다. 인간의 뇌는 사물을 논리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패턴으로 인식한다. 성공의 기억이 있으면 성공의 방식을 반복하고 싶은 게 인간이다. 뇌 안의 일로 해석하면 기존의 기억으로 만들어진 네트워크가 안전하기 때문이다. 뇌의 입장에서는 성공했던 기억은 진화와 생존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패보다 성공의 기억을 없애기는 더욱더 어렵다.
그러나 디지털시대에는 외부 조건의 변화가 심하다. 빌 게이츠는 그이 책에서 초 단위로 광속으로 변하는 시대가 현대의 정보화 시대라고 표현했다. 과거의 성공했던 방식이 맞는지 끊임없이 검토해 보아야 한다. 자기 방식이 경쟁력을 가졌는지 지속해서 검토해야 한다. 성공했던 많은 방식도 시간이 지나면 낡은 것이 되기 때문이다.
“자신의 한계는 자기 생각이 결정하는 것이다. 세상을 바르게 해석하는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 끊임없이 도전하라.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마라. 계속 생각하며 고정관념을 넘다 보면 새로운 생각이 펼쳐진다.”
_ 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
<포춘> 100대 기업과 미국 국가 기관의 전략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저자, 대니얼 패트릭 포레스터는 기업과 비즈니스맨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열쇠로 이른바 ‘생각의 시간(Thinking time)’을 꼽는다. 즉 일과 삶의 전체적 흐름을 통찰할 수 있는 ‘생각의 시간’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서 그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는, 자신만의 생각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을 때 우리는 더 크고 더 놀라운 성공을 거둘 수 있게 된다고 조언한다.
일본 제일의 부자이자 투자가인 손정의는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10분은 반드시 자신만의 생각에 몰입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들을 생산해낸다. 구글은 업무시간의 20%를 오롯이 자신의 시간으로 활용토록 직원들을 배려한다.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석학들은 생각에 깊이 몰두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역사에 남는 철학자나 과학자, 예술가를 비롯하여 글로벌 CEO들은 모두 ‘산책 마니아’다. 걸으면서 자기 일과 삶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바로 ‘생각하기’의 달인들이기 때문이다. 속도가 중시되는 시대일수록 단 1분이라도 자기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속도의 노예가 되고 말 것이다.
지금 현대인들은 모두 과거 어느 시대보다도 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인터넷이 만들어놓은 거대한 네트워크망은 정보 전달의 속도를 수천 분의 일로 줄여놓았고, 그 사회 속에 묻혀버린 인류는 오늘도 그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질주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생각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생각에 빠져들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독서는 자신만의 생각을 하기 좋은 가장 방법이다. 새로운 지식과 사상을 받아들이면서 몰입하는 것은 독서만 한 게 없다. 독서를 통한 사색은 자신의 박스 사고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최적의 도구다. 세상을 따라잡기 위해 미친 듯이 질주하다 만난 휴식의 시간은 ‘더 빠른 속도’가 아니라 ‘새로운 방향’과 ‘올바른 방향’에 생각하게 한다. 책에는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원인, 성공했다가 실패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방식, 세상의 큰 역사와 그 흐름이 담겨 있다. 자신이 달리면서 놓쳤던 것이나 놓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 근본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오로지 변하지 않는 사실은 만물은 변한다는 사실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막고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 자신을 극복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순간 비로소 세상에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큰 적은 바로 자신이다. 또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먼저 길을 열어 주는 사람도 자신이다. 자신을 인생의 적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더 큰 세상으로 가기 위하여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은 바로 자신이다. 가장 높은 산도 자신이다. 마음을 열면 새로운 세상이 문을 연다.”
_ 이호종, 신광철, 『징기스칸 리더십』에서
“세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에 속하는 빌 게이츠. 그는 매년 의도적으로 1년에 두 차례 짐을 꾸려 홀로 호숫가 통나무집으로 간다. 2주일 남짓 생각주간을 설정하여 아무에게도, 그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은 채 자신만의 생각에 몰입한다. 중요한 건 일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위대한 성공을 일군 리더와 기업들은 모두 일의 ‘속도’가 아닌 ‘방향’을 생각하는 통찰의 시간을 전략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정적 실수와 판단 착오를 방지하고, 더 높은 성과에 몰입할 기회를 얻는다. 일과 삶에서 탁월한 성공을 위해 혼자서 생각에 몰입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_ 대니얼 패트릭 포레스터,『빌 게이츠는 왜 생각 주간을 만들었을까?』
컴퓨터 공학과 심리학을 융합한 마크 저커버그
“빠르게 움직이고 주변의 틀을 깨부숴라. 주변의 틀을 부숴버리지 않는다면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니다.”
_ 마크 저커버그, <비지니스 인사이더> 인터뷰 중에서
처음에 페이스북은 2004년 하버드대 학생만 가입할 수 있는 배타적인 대학생 커뮤니티로 출발했다. 커뮤니티가 인기를 끌자 대학생, 13세 이상으로 점점 그 범위를 넓혀갔다. 그리고 채 10년이 지나지 않은 2015년 현재 페이스북은 월 사용자 수가 20억 명에 육박하는 거대 SNS로 성장했고, 마크 저커버그의 재산은 450억 달러(우리 돈으로 약 52조 원)로 미국 내 부자 순위 7위로 껑충 뛰었다.
그는 어릴 때 그리스로마신화를 되풀이해서 읽었다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어, 라틴어, 고대 그리스어, 히브리어 등의 다양한 언어권의 책을 읽는다. 마크 저커버그는 최근에도 독서를 실천하며 사회에 권장하고 있다. 2015년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독서를 독려하기 위해 ‘책의 해(A year of book)’ 페이지를 열었다. 또한, 온라인 독서 클럽을 만들어 회원들과 하나의 책을 선정해 토론을 벌인다. 이 독서 클럽은 지금까지 20권이 넘는 책을 선정하여 토론을 진행했다.
“하늘 아래 100%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 상상력을 자극하거나 영감을 깨워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가로채라. 옛날 영화든, 최신 영화든, 음악이든 책이든, 그림이든 사진이든 닥치는 대로 접하고 구미가 당기는 대로 삼켜라. 소소한 대화나 건축물, 교각과 거리의 신호대, 나무와 구름, 물결과 빛과 그림자까지 주위의 모든 것에 시선을 꽂아라. 그리고 영혼을 깨우는 것들을 선별해 취하라. 독창성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_ 예카테리나 윌터, 『저커버그처럼 생각하라』
마크 저커버그는 고등학생 때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AOL로부터 입사제안을 받은 바가 있다. 각자의 음악 감상 습관을 학습하는 뮤직 플레이어 소프트웨어, 시냅스 플레이어를 만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제안을 거절하고 하버드대학교로 진학했다. 그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에 안주하지 않은 것이다. 대학에서는 심리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고전과 역사에 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현대인들이 소통을 갈구한다는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것을 컴퓨터 공학을 통해 충족시켰다. 다방면의 독서로 얻은 지식과 통찰력은 그가 페이스북이라는, 심리학과 컴퓨터공학을 융합한 전대미문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창조하게 한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는 언제나 질문과 대답을 반복하며 사고를 훈련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모든 질병을 완치할 수 있을까?
뇌는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학습이라는 것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100만 배 더 많은 것을 배우도록 할 수 있을까?
그는 자기 머릿속에서 쉴 새 없이 날아드는 질문들에 대답하기 위해 수많은 생각을 한다. 그는 “인간의 사회적 관계들에 깔린 근본적 수학법칙이 존재하는지도 궁금하다. 나는 그런 법칙이 틀림없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언젠가 그가 인간의 사회적 관계들에 깔린 근본적 수학법칙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그는 어느 인터뷰에서 이런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나는 언젠가 우리가 기술을 이용해 풍부한 생각 전체를 상대방에게 직접 보낼 수 있게 되리라고 믿는다. 여러분이 뭔가 생각하기만 하면 여러분의 친구들이 즉각 이를 경험할 수 있게 되리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