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무엇이 당신을 최고로 만드는가 (마지막 회)>

by 더굿북
한 번의 발걸음으로 이 세상의 길을 만들 수 없듯, 한 가지 생각으로는 정신적 길을 만들 수 없다. 확실한 세상의 길을 만들려면 걷고 또 걸어야 한다. 확실한 정신적 길을 만들려면 우리 삶을 지배하기를 바라는 생각을 떠올리고 또 떠올려야 한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


존 우든(John Wooden)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학 농구 코치이다. 우든은 1948년부터 1975년까지 UCLA 브루인스(UCLA Bruins)의 헤드 코치로 재직하며, 브루인스가 NCAA 우승 10번, 30승 무패의 퍼펙트 시즌 4번, 기록적인 88연승이라는 전례가 없는 기록을 세우도록 이끌었다. 그는 성공 비결을 자신의 흔들리지 않는 주문을 꼽았다.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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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내 재창조 과정, 그러니까 나의 새로운 시작은 내 장례식의 모습을 떠올린 후에 시작되었다. 묘지에서 들리던 말들이 지금도 그때만큼 생생하게 들리는 듯하다. “여기 스티브 올셔가 잠들어 있습니다. 그는 평생을 돈을 좇는 데 바쳤습니다.” 나는 불현듯 가족과 친구를 제외하고 나라는 존재로부터 큰 혜택을 입은 사람은 오직 나, 나, 나뿐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내게 남겨진 시간을 어떻게 최대한 활용할지 생각하고, 훗날 삶의 마지막을 향해 갈 때 과거를 돌아보며 자부심을 느낄 만한 업적이 무엇일지 떠올려보았다. 흥미롭게도 그 가운데 돈을 버는 일은 없었다.

기업가로서 적당히 성공을 누리기는 했으나, 내가 전문가로서 수행한 모든 일의 초점은 오직 이익이었음을 깨달았다. 우리 회사의 부동산 개발 공사가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고 일할 공간을 제공한다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내가 내일 당장 세상을 떠나도 입주민들이 마지막으로 내게 존경을 표하기 위해 줄을 설 것 같지는 않았다. 그저 집세를 어디로 보내야 할지 알고 싶어 할 것이다.

이제 내 목표는 세상에 더 의미 있는 영향을 끼치는 일이 되었다. 이 책을 쓰고, 재창조 워크숍을 만들어 진행하고, 바라건대 여러분이 운명을 찾도록 돕는 것이다. 나는 잘사는 것과 돈을 벌기 위해 사는 것은 매우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오해하지는 마라. 우리는 모두 멋지게 살 만한 자격이 있다. 여러분이 그림에 재능을 타고났다는 이유만으로 배고픈 화가의 삶을 체념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인류라는 테두리 안에 묶여 있으므로 재정적 성공을 선사하는 일은 물론이고 우리의 지역사회, 국가,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의무가 있다.

나는 이 사실을 확인하고 반성문을 썼다. 내 목표를 향한 준비는 이렇게 시작된 것이다. 내 목표는 생애 마지막 날 자랑스럽게 기억할 만한 삶을 마음속에 그리는 것이다. 반성문은 내 목적의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것은 내가 반성문을 쓰는 날과 이 세상을 떠나는 날 사이에 성취하고 싶은 일을 구체적으로 요약하고 있다. 반성문을 쓰는 것은 자기 죽음에 직면해 이 세상에서 살 수 있는 시간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가장 소중한 목표를 성취할 방향과 동기를 얻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스티븐 코비(Stephen Covey)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에서 말한 대로 “끝을 염두에 두고 시작해야 한다.” 섬뜩하게 생각지 마라. 하지만 죽음보다 더 ‘끝’의 의미를 확실하게 전달하는 말은 없다. 잠시 조용히 마지막 날을 맞은 자기 모습을 상상한다. 이제 다음 질문을 자문한다.

• 지금까지의 내 삶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 내 삶이 세상에 미친 영향에 만족하는가?
• 내 삶에 내가 원하던 의미가 있는가?
•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을 성취했는가?
• 마지막 날, 나를 찾은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렸을 때 그들이 진심으로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그저 의무감에서 그곳에 왔다고 생각하는가?

짐작건대 여러분의 답변은 대부분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희소식은 여러분이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내일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여러분이 소망하는 삶과 유산을 즉시 건설하기 시작하고, 얼마나 많이 남았든 간에 그 시간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가장 성취하고 싶은 일들을 확인한다.

1. 무엇이, 누가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가?
2. 개인적인 소원이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
3.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4. 여러분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5. 여러분의 이름만 아는 사람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6. 세상을 떠나기 전에 성취하기로 한 일은 무엇인가?
7. 어떤 원칙, 과정, 기술을 완전히 정복하기로 했는가?
8. 자신의 ‘WHAT’을 어떻게 정의했는가?
9.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어떤 것에 삶을 바칠 것인가?

타고난 자신의 모습을 되찾으려면 옆길로 새지 않도록 여러분을 단단히 묶어 운명을 향해 전진시키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반성문은 이 책과 함께 떠난 여행의 절정이다. 여러분은 학습의 네 단계, 나약함의 소용돌이, 무적의 소용돌이, 정점을 완전히 정복했다. 인생을 바꾸는 일곱 가지 원칙을 실천하고 자신의 ‘WHAT’을 발견했다. 이 사실을 명심하고 반성문을 써라. 끝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시작해야 한다.

완성된 반성문이 창조의 길을 밝혀주는 글이 되길 바란다. 길을 잃었다고 느낄 때마다 읽어보라. 미래로 향하는 효과적인 길잡이가 될 것이다. 지금 여러분이 쓴 것을 초안이라고 생각하라. 정기적으로 삶에 일어난 변화를 돌아보면서 반성문을 고치는 편이 바람직하다. 초안부터 변화하는 반성문을 전부 보관하면 여러분의 변화, 그리고 소망과 꿈이 발전하는 과정을 담은 매력적인 기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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