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지 않은 내일을 사는 모든 이에게
어린 시절의 우정이 꼭 마음의 친구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살면서 자연스레 끊어지거나 소원해지는 관계도 많고, 새롭게 맺어지는 관계는 점점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세상엔 생각보다 다양한 우정이 존재한다. 자신보다 50살이나 많은 문방구 할아버지가 친구인 아이도 있고, 특정한 시간이 되면 햇볕을 쏘이러 나타나는 외눈박이 길고양이가 친구인 아이도 있다.
조숙하고 외로운 유년기를 보냈던 내 친구는 또래가 아니라, 학교 도서관에 꽂혀 있던 소설 속 주인공들이었다. 꼭 또래의 친구와 우정을 나눠야만 외롭지 않다는 건 오래된 편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