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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그림 그리고 시
어릴 적에 나는
울 아버지가
새우 머리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다
붉게 익은 새우를 까서
흰 살은 나를 주시고는
아버지는 왜인지
머리만 잡수셨다
왜 그런지 묻자
아버지는 것도 모르냐며
어두육미라 머리가 맛있다셨다.
그 말을 믿었다
머리를 따서
아빠를 드렸다
오늘 밤
구운 새우 머리에서
그리운 쓴맛이 난다
- 전율
@Jeon_Yul_Poet
안녕하세요, 전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