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본질

by 보라의정원

바람이 스쳤다.

상처가 났다.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좋은 바람인 줄만 알았는데.


바람은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살랑이기도, 태풍이기도 한다.

그저 바람일 뿐이다.


태풍이 와도

담담히 서 있기를 바란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고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도 없다.

상처받았다고

스스로를 더 아프게 하지 말자.


누가 몰라도

나는 안다.

나는 잘하고 있다.


조금 더 단단해져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자.

오해와 배신이 흩날려도

고개를 들고 서 있자.


언젠가

모든 것은 돌아온다.


그러니

조금 더 자신 있게

나의 길을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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