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스쳤다.
상처가 났다.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좋은 바람인 줄만 알았는데.
바람은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살랑이기도, 태풍이기도 한다.
그저 바람일 뿐이다.
태풍이 와도
담담히 서 있기를 바란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고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도 없다.
상처받았다고
스스로를 더 아프게 하지 말자.
누가 몰라도
나는 안다.
나는 잘하고 있다.
조금 더 단단해져서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자.
오해와 배신이 흩날려도
고개를 들고 서 있자.
언젠가
모든 것은 돌아온다.
그러니
조금 더 자신 있게
나의 길을 걸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