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공부, 콘텐츠 공부하다가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1년 6개월 정도 만에 이 매거진에 글을 쓴다. 그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긴 기간이라고 볼 수도 있고 짧다고 볼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특히 유튜브 크리에이터 관점에서 보면 더 많은 일이 나를 거쳐갔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나는 콘텐츠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네이버에서도 강의를 하게 되었고, 국가기관에서도 강의 및 컨설팅을 하기도 했다. 한 교육업체의 유튜브 채널을 맡아서 관리해 주면서 내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눠주고도 있다.
이 매거진의 마지막 글을 보니 10개 정도 영상을 만들고 나서 쓴 글이었다. 그때 이후로 글을 쓰지는 못했지만 나는 다작을 결심한다. 처음 독서를 시작하고 문제에 부딪혔고 다독을 결심할 때와 너무 똑같았다.
아무튼 다작을 결심하고 약 10개의 채널을 만들었다. 그리고 주제와 상관없이 브레인스토밍을 하듯 영상을 만들었다. 나름대로 가설을 세워서 테스트를 한 것이다. 영상을 제작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들의 채널을 많이 보고 분석했다.
주제를 독서만 고집하다 보니 함정에 빠진 것일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지만 어찌 됐든 영향력을 가지는 것에는 실패했었다. 하지만 그 주제를 벗어나서 내가 떠오르는 대로, 닥치는 대로 영상을 만들어보니 시야가 넓어졌다.
그 느낌을 받자 탄력을 받아서 더 많은 실험을 했다. 그리고 조회수와 구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채널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렇게 몇 개의 영상을 소위 '떡상'이라고 하는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렇게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상에 대한 감을 알아갔다. 그러고 나서는? 그 과정을 조금씩 공유하다 보니 강의 문의가 들어왔다. 한 번씩 강의를 하면서, 내 할 일을 꾸준히 하면서 살다가 정신을 차려 보니 2024년이 되었다.
이런 일을 겪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만 살아가는 함정에 또 빠져버릴 수도 있겠구나.
나는 돈만 많이 버는 삶을 살지 않기로 결심했다. 다시 이런 생각이 든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래서 다시 내가 인생의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독서 주제로 돌아왔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독서 콘텐츠, 독서 유튜브 활동은 포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콘텐츠 전문가라고 불리는 것이 아직 어색하지만 그래도 그 정도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독서 활동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세상을 바꾸는 건 결국 교육이다. 교육은 문화로 바꾸는 것이고 나는 독서 문화를 만들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