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에 정점을 찍다!

9. 저는 20년 차 명퇴 교사입니다.

by 책꿈샘 김지원

퇴직을 하기 전,


희한한 일이 벌어집니다.


저는 혼자서 사부작, 꼼지락거리며 아이들과 함께 17년 동안 조용히!!


책 읽어주는 활동, 창작 글놀이 활동, 북토크 활동 등을 했거든요.


대회에 나가 상을 받은 적도,


그렇다고 해서 연수를 한 적도 없었던 제가


퇴직을 앞두고, 무려 교과서 만드는 회사 세 곳에서 협업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이거 때문에 퇴직한 건 아닙니다. 퇴직 신청을 한 후였습니다. )


0학사에서는 전국 초등 교사로 최초로 <초등교사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어요.


주제는 <책 읽어주는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리고 00교육에서도 <초등 문해력 관련 칼럼 제안>이 들어왔어요.


다만, 그중 4개의 칼럼은 아직 실리지 않아 조만간 발표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주제는 <챗GPT 시대와 문해력>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0래엔에서 <혁신수업 N>이라는 전국 초, 중, 고 교사를 위한 수업 잡지에 실릴


<문해력 수업 사례 발표> 제안이었습니다.


2월 초, 0래엔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전국에 문해력 관련 전문가를 살펴보았는데 선생님이 적임자인 듯하여 연락드렸습니다. "


라고 시작되는 이메일이었습니다.


저는 이 제안을 거절하였습니다.


이미 명퇴 소식을 들은 직후라 앞으로 현장에 남아 문해력을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을 섭외해 달라는 부탁을 드렸는데...


어찌하여 어찌하여 제가 원고를 쓰게 되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로그인 없이 볼 수 있는 전자북을 연결해 두겠습니다.


미래엔_혁신수업 N 봄호(2024)_초등 - ebook.mirae-n.com

(여기 24쪽부터가 제가 쓴 원고입니다. )



이렇게 하여, 저의 화려한 교직 생활은 정점을 찍고 끝이 났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금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학교 밖 문해력을 위해 애써 보겠습니다.


제가 살면서 놀라운 게 몇 가지가 있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오늘 말씀드린 내용이에요.


돌이켜 보면, 정말 아이들 독서와 글쓰기에 진심이었거든요.


그게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나니 제 역사에 작은 발걸음을 남겼다는 스스로의 뿌듯함! 늘 부족한 제겐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그 힘으로, 퇴직 이후의 삶을 잘 걸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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