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잊은 그대에게

책을 읽는 다섯 가지 방법

by 책꿈샘 김지원

이 구역의 미친 X가 누군지는 몰라도


이 구역, 책에 쪼~~~~ 매 미친 바보는 "저"입니다 단언컨대!


간서치 인증 에피소드 하나 풀고 본 게임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간증 에피소드(간서치 인증 에피소드의 줄임말임) 엄지 손가락 골절이 의심되는 상황, 어렵게 정형외과를 찾아가는 길, 직진 500미터로 예약한 병원에 도착하면 되는데 하필, 병원 가는 길에 애초에 도서관이 있었으니 신전에 들리는 기분으로 잠시 들어간다는 게 병원 예약 시간 놓치고 결국 치료 시기도 놓쳤다는... 비가 오면 아직도 왼쪽 엄지 손가락이 구부러지지 않는다는 슬픈 이야기가....


이렇게 책을 좋아하지만 책을 잘 읽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책을 읽는 방법 5>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좋은 건 같이 봐야겠지요!


<부연 설명 전, 몽땅 풀어낸 책을 읽는 방법 5>

1. 책과 친근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라

2. 독서 습관 형성이 중요해!

3. 독서에서 재미와 흥미를 찾아라!

4. 읽은 책을 되새겨 보는 기회를 가져라!

5. 책에서 읽은 내용은 반드시 실천되어야 한다!

(출처 : 독서교육 사전, 45쪽 내용을 조금 수정함)


그런데 우째, 이렇게 평범하고 단순합니까?


네, 원래 인생의 진리는 진부함에 있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핵심 원리는 원래 심플한 것입니다.

다만 우리가 그 심플을 심플하게 그냥 먼 사람 보듯 대하니깐 그래요. 애지중지 내 사람 대하는 듯하면서

매일 품고 들여다보면 그게 "내꺼화" 될 때 심플의 힘은 작동하니까요.


하나하나, 들여다보겠습니다.


1. 책과 친근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라

자주 보면 정든다는 말처럼 자주 보이는 곳에 책을 투척합니다.


식탁 위, 가방 속, 화장실 선반 위, 침대 근처, 화장대 근처 등등.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책을 보게 하는 비법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그건, 책 표지를 정면으로 보이게 하라입니다. 그래서 전면 책장이 필요한 거죠. 별 거 아닌데도 해 보세요.


아이의 손이 스리슬쩍 책으로 갑니다.


제가 했던 방법은 식탁 위에 책 표지를 전면으로 보이도록 세워 둔 것뿐이었어요. 그래도 안 보면 안과를 데리고 가는 걸로!! 책은 잘못이 없어요.



2. 독서 습관 형성이 중요해!


다년간 습관 형성 공부를 했어요. 시중에 나온 습관 관련 책은 두루 섭렵했더랬죠. 그렇다고 해서 뭐. 제가 슈퍼 울트라 습관을 가지게 된 건 아니지만 남들이 하는 건 거의 다 해 보았습니다. 새벽 기상 습관, 운동 습관, 통장 쪼개기 습관 등등.


각설하고, 독서 습관 형성의 원칙은 구체적인 독서 습관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하라는 것뿐입니다. 하루 10분 책 읽기, 하루 50쪽 책 읽기 등. 구체적으로 세운 후 틈틈이, 틈날 때마다 읽는 거죠.



3. 독서에서 재미와 흥미를 찾아라!


독서에서 재미와 흥미를 찾는 사람이라면 책을 읽는 방법 1, 2번은 필요 없는 설명이죠.


독서에서 재미와 흥미를 못 찾으니깐 문제인 겁니다.


그럴 때는 역으로 재미와 흥미를 주는 독서하는 인간을 찾으면 됩니다. 역발상!


제가 독서모임에 나갔을 때입니다. 저는 직장인 독서모임을 4년간 꾸준히 참여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그때, 모인 사람들이 참말로 매력적이었습니다. 이성적을 넘어 인간적으로 참으로 매력적인 사람들이 많았어요.


끊임없는 배움에 대한 열정, 사람에 대한 배려, 도전 정신 등이요. 그런 사람들을 보니 그 직장인 독서모임이 좋아진 거죠. 책에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서도 배운다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또, 재미있는 책부터 읽어 보세요. 보통 독서를 시작했는데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께 제가 권하는 방법입니다. 공모전 수상하는 책을 찾아서 읽어 보세요. 한겨레 문학상, 창비 청소년 문학상, 문학동네, 브릿 G 수상작, 브런치 수상작 등...



4. 읽은 책을 되새겨 보는 기회를 가져라.


한 번 읽은 책은 잘 가! 하지 마라는 이야기입니다. 소도 아니고 되새김이 필요하다니! 뭐지? 하시겠지만


좋은 책은 두 번 읽는데 저는 이렇게 읽습니다.


한 번은 작가의 생각대로.. 비판하지 않고 그대로 따라 읽고요


두 번은 내 생각대로... 작가와 다른 입장에서 삐딱이 시선으로 읽어요.


자기 계발서나 지식책은


밑줄 친 부분만 모아서 읽기도 하고요.


독서에 리리딩이라는 독서법이 있어요. 어린 시절 읽었던 책을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다는 건데 한 번 실천해 보세요.



5. 책에서 읽은 내용은 반드시 실천되어야 한다!


아! 저는 독서의 방법 중, 이 부분이 가장 좋아요. 실천하지 않은 지식은 죽은 지식이다.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을 때가 있거든요.


책만 읽는 바보는 되지 않아야지! 책을 사랑하는 바보는 되더라도 말입니다.


보통 책을 읽을 때 세 가지를 기억합니다.


1. 왜 저자가 이 책을 썼을까? (저자의 의도, 주제!)


2.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구절(내용)은 뭐지? (핵심 내용 파악)


3. 나에게 적용할 점은 무엇일까?


이렇게 세 가지 질문으로 책을 보면 그래도 나 뭐 읽었지? 적어도 이런 허무감은 덜 해요.



책을 읽는 방법 5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이, 어른 모두에게 유용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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