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에 수록될 작가의 말

쓰는 사람이 쓰려는 사람에게

by bookphoto

2021년 가을부터 이미 지나온 시간에 대한 대답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글방 마감 시간이 다 되어 글방 친구들에게 칭찬을 받으려 부랴부랴 쓴 글이 대부분입니다. 이제는 글방을 넘어 세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제 글을 보여주고 싶더라구요. 처음엔 분명 글방 친구들에게 건네주고 싶은 작은 마음에 불과했는데 말이죠. 그 작은 마음들을 징검돌 삼아 지은 다리를 건너, 여기 제 책을 전합니다. 서가의 많은 책들 중에서도 유난히 초라하게 반짝였을 이 책의 책등을 쓸어 고이 펼쳐주셨을 당신께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023년 10월

곧 당신의 이야기도 펼쳐보고 싶은 안화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