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혼자 먹는 저녁밥 같은 거야

엄마, 왜 드라마보면서 울어? 中

by 부크럼






드라마를 통해 되돌아본 나의 인생
<엄마, 왜 드라마보면서 울어?>中


'삶은 혼자 먹는 저녁밥 같은 거야'






0103-엄마[제대로혼자살기]1.jpg
0103-엄마[제대로혼자살기]2.jpg
0103-엄마[제대로혼자살기]3.jpg
0103-엄마[제대로혼자살기]4.jpg
0103-엄마[제대로혼자살기]5.jpg
0103-엄마[제대로혼자살기]6.jpg
0103-엄마[제대로혼자살기]7.jpg
0103-엄마[제대로혼자살기]8.jpg
0103-엄마[제대로혼자살기]9.jpg


<책 속의 이야기>


나는 외로웠다.
혼자 사는 일은 드라마처럼 로맨틱하지 않다. 저렴한 가격에 샀던 가전제품들은 하나둘씩 고장이 났고, 떨어진 블라인드는 혼자 힘으론 달 수 없었다. 아무도 간섭하는 사람이 없어 좋았지만, 반대로 아무도 나를 신경 써주지 않았다. 요리, 청소, 수리 같은 모든 역할을 내가 해야 했지만 제대로 해내는 일이 하나도 없는, 어쩐지 아무런 역할이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점점 나는 무기력해졌고, 이 원룸의 주인 이지만 손님 같은 느낌이 들었다.
/
외롭고 불편하고, 무서웠던 혼자살이가 몇 년이 지날수록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벌써 이렇게 혼자 살아낸 지도 5년째. 혼자 먹는 밥도, 혼자 먹는 술도, 혼자 잠드는 밤들도 편안해졌다. 나를 알아가고 있다. 혼자서는 주로 어떤 음식을 먹는지, 사람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는 몇 시에 일어나고 몇 시에 잠드는지, 사소한 패턴 하나까지도 알아갔다. 가족, 친구와 함께 살 땐 몰랐던 나의 취향과 습관에 대해서도. 점점 나의 공간의 주인이, 내가 되고 있었다. 두려움, 외로움 같은 것들 마저 삶의 한 부분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부터 완벽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살만한, 로맨틱한 싱글라이프를 살고 있다.





<구매링크>

엄마 왜 드라마보면서 우렁.jpg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