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허기를 위로하는 분식 연작소설!

전혜진 저자 <김밥천국 가는 날> 리뷰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출간일: 2025.04.09
*장르; 일반소설
*출판사: 래빗홀
*총페이지수: 352
분식 연작소설! 전혜진 저자의 <김밥천국 가는날>은 고급스럽진 않지만 늘 든든하게 한 끼가 준비된 김밥천국 삶의 허기를 위로하는 연작소설이다.
*고단한 하루를 위로하는 든든한 한끼!
*사회를 꿰뚫는 작가!
*분식 연작소설! 전혜진 저자의 <김밥천국 가는날>!

이 작품은 고급스럽진 않지만 든든하게 따뜻한 한끼를 언제나 준비된 김밥천국 삶의 허기를 위로하는 10편의 이야기가 수록된 연작소설이다. 이 작품의 배경은 인천의 한 김밥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고달픈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들의 눈물겨운 삶을 따스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이야기이다. 매일같이 항의 전화와 과로로 인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공무원, 애매한 경력과 취업난으로 1년마다 계약해야 하는 비정규직, 수시로 늦춰지는 퇴근 탓에 어린이집에 전화해 연신 죄송하는 워킹맘, 베트남에선 엘리트였지만 한국에서 차별로 인해 속상한 하루를 보내는 결혼이주여성 등 지친 도시 생활에 보내는 이들이 가는 곳이 바로 '김밥천국' 이다. 고급스럽진 않지만, 언제든 소박한 한 끼를 마련해주는 곳이 바로 '김밥천국' 이다. 그곳에서 허기를 달래며 따뜻한 음식 한 그릇에 몸과 마음을 채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바로 조혜진 저자의 <김밥천국 가는 날>이다. 빡빡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애환을 생생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김밥부터 치즈떡볶이, 쫄면 등 총 10가지 음식을 제목으로 내세운 분식 연작소설이다.


위로를 받고 싶은 이들은 찾는 곳! 김밥천국! 그곳의 문을 열고 들어온 이들은 계절에 상관없이 주문할 수 있는 콩국수를 먹기도 하고, 치즈 한장을 올리는 것만으로 더 진하고 색다른 맛으로 변하는 치즈 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김밥천국' 이다. 온기 어린 사연이 추억의 음식들을 현실의 문제로 비추는 예리한 통찰력으로 사회를 꿰뚫는 <김밥천국 가는 날>은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으로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주목을 받는 음식들이 소개가 된다. 김밥, 치즈떡볶이, 쫄면, 김치만두, 돈가스, 오므라이스 등. 하지만 <김밥천국 가는날>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는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음식들이다. 막차가 가까워진 시간에 여전히 골목을 밝히는 곳이 김밥천국이었다. 인근 공장의 노동자들 물론이고, 한 푼이 아쉬운 수험생들이 들러 끼니를 때우는 곳이 바로 김밥천국이었다. 주머니 속 동전 몇 개만 있어도 '천 원 김밥' 으로 한 끼로 든든히 먹을 수 있었다. (지금은 천원 김밥이 없어서 아쉽다.) 현실의 문제를 정확히 포착한 이 작품은 재미 뿐만 아니라 완성도도 높은 소설이다. 결혼 후 산후우울증을 앓는 동안에도 남편과 시동생의 밥상을 차리는 여성, 우울증 약을 복용하며 힘든 직장 생활을 버티던 여성 등 이들의 마음을 위안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김밥천국' 이었다.


치즈떡볶이, 오므라이스 다양한 분식 음식들은 현대 도시 생활인들에게 고단한 삶을 따뜻하고 위로해준다. 읽는내내 공감과 위로를 받게 되는 이 작품은 김밥천국이라는 소박한 공간에서 따뜻한 음식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섬세하게 그려냈다. 스트레스와 불안 속에서 따뜻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 '김밥천국' 그곳에서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야말로 그들에게 김밥천국은 위로를 얻는 장소인 셈. 소소한 음식과 함께 삶의 고단함을 잠시 잊을 수 있는 곳이 김밥천국이었다. 고달픈 도시 생활자들을 소소한 음식으로 위로해주는 이 작품은 쓸쓸하고 삭막한 사회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는 작품이다.


현대도시 생활자들의 고단한 삶을 따뜻하게 그려낸 <김밥천국>은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느낄 수 있고, 현대인의 고단한 삶을 통해 잠시 잊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를 알게 해준 작품이다. 우리에게 김밥천국은 독특한 별미가 없는 곳이다. 또한 화려한 음식도 없다. 하지만 간단히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는 곳이 바로 김밥천국이었다. 저렴한 메뉴들이 사람들의 공허함을 해소해주는 곳이 김밥천국이다.이 작품은 고단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따뜻한 순간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줌으로써, 소박한 공간과 그곳에서의 경험은 읽는이들에게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소소한 음식들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아주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일상이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었다.



책 속의 한 문장
바쁘고, 힘들고, 지치고, 마음이 헛헛하면 이곳에서 아침밥을 먹었다. 고급스러운 호텔 조식까지는 아니지만, 그렇지 않아도 이 바쁜 아침에 누군가 내게 차려주는 따뜻한 아침밥은 그 자체로 충분히 호사스럽고 감사했다.

P.107 중에서
사람이 말이다. 뭔가 배워서 더 앞으로 가겠다. 그 생각은 못하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아요. 너는 그 마음이 있고, 또 생활이 어려워도 어떻게든 돈을 벌어서 너도 먹고살고 가족도 돕고 그러겠다는 그 심지가 있지 않나. 뭐라도 잘할 기다.

​P.244 중에서
아이를 기르는 것도 걱정과 고민의 연속이었지만, 환경과 정치 문제, 사람들이 살아가며 발생하는 온갓 문제들이 희우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이 세상에는 이렇게 고통이 가득한데, 어떻게 해야 아이를 더 좋은 사람으로 기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가게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들로 밤을 지새웠다. 그런 것을 모르는 사람은, 이해하지 못하고 감히 경험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사람은 누군가의 아비가 되어선 안 된다.

​P.312 중에서

전혜진 작가소개

¤SF와 스릴러, 사회파 호러 작가.

¤2007년 라이트노벨 <월하의 동사무소>로 제1회 이슈 노벨즈 공모전 편집부상을 받고 데뷔한 이래 소설과 산문, 만화 스토리를 써왔다.

¤수상내역

-단편소설 <파촉, 삼만리>로 제5회 중국 청두 국제 SF 콘퍼런스인 ' 100년 후의 청두'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전혜진 작가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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