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성에 관한 사유와 탐색을 그린 SF소설집!

김초엽 저자 <다시, 몸으로>!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출간일: 2025.06.11
*장르:SF 소설
*출판사: 래빗홀
*총 페이지수: 308
한국과 중국 여성 SF 작가 6인의 신체성에 관한 사유와 탐색! 김초엽 저자 외 <다시 몸으로>는 기술과 신체의 관계를 조명하는 SF소설집이다.
<다시 몸으로> 단편 소개

<달고 미지근한 슬픔(김초엽)>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느낄까?"​

데이터 세게로 이주한 인류의 이야기.

물리적 현실을 모방한 것에 불과한 세계의 허무를 잊기 위한 몰두 그 자체에 골몰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벌을 키우고 꿀을 채집하는 일에 집중해온 단하에게 어느 날 곤충 연구자라는 규은이 찾아오게 되는데....


<내일의 환영, 어제의 휘광(저우원)<

"언니, 언니는 충분히 강한 사람이예요."​

갑자기 사람들 사이에 언어가 섞여버리는 전염병이 퍼진다. 외국에 간 사람들은 사흘 만에 자신의 모어를 잃어버리며, 잠깐의 대화만으로도 기상천외한 언어가 탄생하는데... 비행기는 커녕 호텔 회의실마저 빠져나갈 수 없는 상잉은 서둘러 만나야 할 소중한 살마 생각에 애가 타는데...


<예, 죽고 싶어요. (김청귤)>

"은방울 꽃을 무늬로 새겨주세요."​

무너지는 싱크홀로 속수무책 빠져들던 아이를 구하려고 몸을 던졌던 '나' 는 반투명한 상태의 몸으로 어느 공원에서 눈을 뜨게 된다. 배회하던 끝에 백중날에만 열리는 다방에 이르고, 꽃으로 가득한 정원에서 다양하게 신체를 편집한 이들과 만나며 자신이 잊고 있던 과제를 떠오르게 되는데...


<난꽃의 역사(청징보)>

"할머니가 몰래 아줌마를 냥나이라고 불렀어요."​

샤오즈의 할머니 천메이란은 종잡을 수 없는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괴짜라 통했다. 갓난아이일때 샤오즈를 길에서 주운 뒤로 입양시킬 부모를 찾아왔지만 번번 까다롭게 퇴짜를 놓던 할머니. 자신이 1996년 8월에 죽게 된다고 예언하고는 급하게 양부모를 찾게 되는데...


<철의 기록(천선란)>

"나에게 진짜를 보여줄께"​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세계를 통치하기 위해 개발된 옴니아는 인간 신체와 사회 구조를 새롭게 개조하게 된다. 뇌에 칩을 박아 모든 감각에서 해방되고 통제된 채 살아가는 '신시민' 속에 그녀가 있다. 과거의 다양했던 음식과 감각, 개성, 그리고 사랑하는 진짜의 삶을 갈망하는 그녀가 있었다.


<옥 다듬기 (왕칸위)>

"숲도 통각이 있을까?"​

뇌에 직접 심어 인공지능 비서 역할을 하며 다수와 감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된 위. 혁신적인 시도에 사람들은 열광하지만, 위를 이식받은 이들에게 각종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벌어지게 된다. 이를 통해 위가 개발된 진짜 목적이 점차 수면으로 떠오르고...




*한국과 중국 여성 SF 작가 6인의 신체성에 관한 사유와 탐색!
*감각과 경험의 회복!
*김초엽, 김청귤, 천선란, 저우원, 청징보, 왕칸위 저자의 <다시 몸으로>!

한국과 중국 여성 SF 작가 6인이 모여 신체성에 관한 사유와 탐색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다시 몸으로>! 이 작품은 신체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저자만의 개성을 담은 6편의 단편이 수록된 작품이다. 올여름 서울국제도서전을 앞두고 래빗홀에서 출간이 되었고, 중국에서는 올해 8월 현지의 문학주간 행사에 맞추어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작품은 김초엽, 김청귤, 천선란, 한국의 SF를 대표하는 여성작가들과, 저우원, 청징보, 왕칸위 등 중국 최대SF 팬덤을 자랑하는 작가들이 모여 날카로운 감각으로 인간의 신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작품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김초엽 작가님과 저우원이 기억하는 몸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김청귤 작가님과 청징보 작가님이 연결하는 몸에 대해, 마지막 3부에서는 천선란 작가님과 왕칸위 작가님이 불가능한 몸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몸이 사회적 억압하고 성애적 대상, 정상성과 이분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적 한계인 몸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자신을 본능적으로 감각하게 하는 정체성의 근원이자 훼손될 수 없는 몸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서버로 이전한 인류가 자신의 구체성을 탐색하고, 통제되었던 감각을 되찾으며 고통과 희열을 경험하는 몸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점. 김초엽 작가님의 <달고 미지근한 슬픔> 작품이다. 이번에는 김초엽 작가님만의 섬세한 감정과 독창적인 세계관을 보여주어, 역시 김초엽 작가님이다라는 것을 어김없이 보여주었다. 인간의 몸이 기술, 사회, 환경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다시, 몸으로>는 인간의 몸이 단순한 생물학적 존재를 뛰어넘을 수 있는가? 가상세계와 신체 없는 존재가 가능해진 시대에 왜 우리는 몸을 필요로 할까 등 단순히 미래의 몸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삶에서 몸이 갖는 의미를 철학적 이야기와 감성적인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현대 사회에서 기술과 신체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오늘날 우리 삶과 닮아보인다. 우리가 점점 더 가상세계에서 생활하게 되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는 우리의 몸을 통제하려고 한다. 또한 사이보그, 유전자 조작,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몸은 점점 더 바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몸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기술과 사회 구조 속에서 신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깊이 있게 고민하게 된다. 기술이 주는 편리함,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들, 기술 발전 속에서 몸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이 작품은 신체와 정체성, 기술과 신체의 관계, 사회적 통제와 신체적 자유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그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기술과 신체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다시 몸으로>! SF적 상상력과 신체의 의미를 잘 결합한 작품으로, 한국 여성 작가 3인과 중국 여성 작가 3인의 신체성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한다면, 한번 읽어보길 ~!!


책 속의 한 문장
물두는 규칙이다. 몰두는 이 세계가 마치 물리적 현실인 것처럼 살아가는 행위다. 몰두는 이 세계가 거짓이라는 사실에서 모른 척 눈을 돌리고, 모두가 그러기로 합의하는 것이다. 고대인들이 모든 인간은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매분 매초 죽음의 무게에서 눈 돌리며 살아갔던 것처럼, 몰두 역시 이 세계에 도사린 근본적인 허무에서 도망치며 살아가는 것이다.



P.32 중에서
존재하지만 그 존재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는 슬픔. 어쩌면 영원히 모르는 것들의 경계가 있고, 그 경계를 알아내는 것조차도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깨달음에서 오는 슬픔. 하지만 그 슬픔에서는 여전히 달콤한 맛이 났다. 탐구할 가치가 충분한 슬픔이었다.



P.66 중에서
사람들은 이 새로운 우주에 적응할 것이다. 우주 자신도 앞을 향해 나아갈 거고.



P.120 중에서
죽음의 반대말은 삶이 아니야. 죽음과 삶은 언제나 나란히 걷지. 가끔 뒤섞이면서. 서로의 의미가 되어주면서. 고통과 쾌락도 마찬가지야. 둘은 나란히 걷고, 뒤섞이고, 서로의 의미가 되지. 회열과 쾌락은 고통을 품고 있고, 고통 역시 그것들을 품기도 하고 볼러오기도 해. 인간의 몸은 고통을 원해. 죽음을 원하기도 하고. 그건 다시 말하자면 인간은 본인의 의지로 자신을 파괴하고 싶어 해. 죽음의 순간과 형태, 그때 느낄 고통의 크기까지.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원하는 삶과 쾌락.



P.239 중에서

김초엽 작가소개


¤ 2017년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 및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수상내역

-오늘의 작가상

- 젊은작가상

- 한국여성지도자상 젊은지도자상

- 한국 출판문화상

- 중국 은하상 최고인기외국작가상

¤대표작


김청귤 작가소개


¤2019년 안전가옥 단편 공모전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


천선란 작가소개


¤2019년 <무너진 다리>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수상내역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2회 수성

- 메가박스플러스엠x안전가옥 슈퍼 마이너리티 히어로상

¤대표작

저우원 작가소개

¤2018년 중력상 최우수 단편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수상내역

-미국의 조지 R.R. 마틴이 수여하는 테란상과 중국의 성운상을 수상.


청징보 작가소개


¤1999년 <SF세계>에 작품을 발표하며 데뷔.

¤2025년 현재 백만 자 이상을 잡지에 발표한 것으로 기록된다.

¤중국 여성 작가책 최초로 중국 양대 SF문학상인 성운상과 은하상을 모두 수상했다.

¤현재 중국작가협회 회원이자 바진문학원 계약작가이며, 루쉰문학원 제46기 중청년 작가 고급 세미나를 수료했다.


왕칸위 작가소개


¤2014년 성운상 은상을 수상하고, 2015년 SF 혜성 단편 소설 공모에 입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비평가이자 문화 연구자로 오슬로대학에서 강의했다.

¤성운상을 다수 수상했고 휴고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앤솔러지 《일곱 번째 달 일곱 번째 달》에 <새해 이야기>로 참여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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