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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의 문제는 누가 재단할 수 있는가?

히가시노게이고 저자의 <백조와 박쥐> 리뷰

by 쭈양뽀야booksoulmate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데뷔 35주년 기념작품(2021년작)!
죄와 벌의 문제는 누가 재단할 수 있는가?
히가시노게이고 저자의 <백조와 박쥐>!


이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 데뷔 35주년을 맞아 2021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33년의 시간차를 두고 일어난 두 개의 살인 사건과, 이에 얽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역시 히가시노게이고 답게 탄탄한 이야기와 더불어 흡입력이 대단한 작품이다.

두툼한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2틀만에 완독할 정도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이야기에 푹 빠질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한 이 작품은 역시 히가시노게이고 저자만의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공소시효 페지의 소급 적용 문제, 형사재판 피해자 참여제도, SNS 시대에 더욱 논란이 되는 범죄좌와 그의 가족 신상털기 등 굵직한 사회적인 문제와 더불어 추리소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히가시노게이고 거장이 노련함이 물씬 느껴지는 작품이다. 또한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고 더불어 사람들이 살아가는 가슴 뭉클한 드라마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히가시노게이고표의 <죄와 벌>! 용의자의 죽음으로 종결된 과거 사건이 30여 년에 걸쳐 일으킨 비극을 아주 밀도 있게 그려낸 이 작품은 휴머니즘적인 소설이자 죄와 벌에 대해 묻는 소설이다. 인간이라는 미스터리를 푸는 데 천착해온 히가시노 추리 문학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시라이시 변호사의 살인 사건 중심으로 전개가 되면서 주인공들의 내면의 갈등과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의 독특한 문체와 뛰어난 트릭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긴장감이 되는 작품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저자의 <백조와 박쥐>는 범죄와 처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으로, 현대 사회이 복잡한 범죄와 인간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백조와 박쥐> 일본원서



이 작품은 읽으면 읽을수록 매력적인 작품이다. 범죄와 정의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시라이시 변호사와 그의 주변 인물들을 보면서 인간의 다면성과 도덕적 딜레마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의 큰 매력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사회파 미스터리의 정수를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사회적 문제들을 다시 한번 더 깊게 생각해보게 되는 작품이다. 그리고 여기서 하나 더 붙인다면, 히가시노게이고 저자 답게 뛰어난 반전들이 끊임없이 놀랍게 한다는 점이다.

생각치도 못한 반전과 뛰어난 트릭으로 끊임없이 놀랍게 한다는 것이 히가시노게이고가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이 아닐까 싶다. 첫장을 펼치는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몰입하게 만들어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에 놀라게 하는 <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 히가시노 게이고 팬이라면 꼭 놓치지 말고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작가소개*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일했다.

¤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란포상을 수상하면서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초기에는 주로 수수께끼 풀이형 추리소설을 썼고, 차츰 인간과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에 중점을 둔 사회파 추리소설들을 선보이기 시작한 이후, 이과적 지식을 바탕으로 기발한 트릭과 반전이 빛나는 본격 추리소설부터 서스펜스, 판타지에 이르기까지 미스터리의 외연을 넓히는 다양한 시각과 재료로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꾸준히 발표했다.

¤수상내역​

- <비밀 > 제5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 <용의자 X의 헌신> 제134회 나오키상, 제 5회 본격미스터리 대상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제7회 주오코론문예상

- <몽환화> 제26회 시바타렌자부로상

-<기도의 막이 내릴 때> 제48회 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


¤대표작



*책 속의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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