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생존의 사이, 그리고 도망쳐야만 사는 사회!

스티븐 킹 저자 <러닝 맨>!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출간일: 2025.09.12(1992년에 번역된 바 있다.)
*장르: SF소설
*출판사: 황금가지
*총 페이지수: 344
빈부 격차와 폭력적인 미디어가 지배하는 21세기를 내다본 예언서! 스티븐 킹 저자의 <러닝 맨>은 매일 저녁, 5억 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죽음의 게임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SF 소설이다.
줄거리(스포주의)


세계 경제는 파탄이 났고, 심각한 환경오혐이 목숨을 위협하고 있고, 인구 대부분이 실업으로 허덕이는 2025년. 28살의 벤 리처즈는 거대 제조 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사의 엔진닦이로 일하다가 상사와 싸우고 나온다. 그 뒤 블랙리스트에 올라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일용직으로 근근이 버텨 왔다. 그러나 중병에 걸린 딸 캐서린의 약값을 대지 못하는 절박한 상황에 이르자 그에게 남은 수단은 정부가 인가한 네트워크 게임사가 운영하는 게임 쇼의 출연자로 나가는 것 뿐. 네트워크는 전국의 모든 가정에 보급된 텔레비전인 '프리비' 를 통해 , 가령 심장이나 호흡기 질환자가 러닝 머신을 달리는 만큼 상금을 버는 식의 가혹한 방송들을 내보내며 시청률을 올리는 걸 목표로 삼은 곳이었다. 테스트를 거친 리처즈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고 수익성이 높으며 위험한 쇼인 '러닝 맨' 의 참가자로 발탁이 된다. 유예 시간을 두고 먼저 풀려난 참가자는 공권력과 네트워크 소속 '사냥꾼'들의 수색, 그리고 시청자의 감시를 피해 다니며 매일 자신의 영상을 녹화해 네트워크로 발송해야만 한다. 잡히지 않는 시간당, 그리고 추적자를 살해하는 수만큼 더해지는 추가금에다 30일간 생존할 경우 받는 최종 상금은 10억 달러. 과연 벤 리처즈의 도주는 성공할 수 있을까?


등장인물 소개

*벤 리처즈*

¤주인공.

¤실직자이며 병든 딸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러닝 맨'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냉소적이고 지적이며 체제에 대한 분노를 품고 있다.

¤뛰어난 생존 능력과 판단력으로 헌터들의 추적을 피해 다녀야 한다.

¤점차 게임을 통해 체제의 부조리를 폭로하게 된다.


*쉴라 리처즈*

¤벤의 아내이다.

¤생계를 위해 매춘까지 감수한다.

¤빈곤과 절망 속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여성의 현실을 보여준다.



*캐시 리처즈*

¤벤과 쉴라의 어린 딸이다.

¤폐렴에 걸려 치료가 시급하다.

¤벤이 게임에 참가하게 되는 직접적인 동기이자, 체제의 희생양이다.



*댄 길리언*

¤게임 쇼 '러닝 맨' 의 책임장이자 프로듀서.

¤냉정하고 계산적인 인물이다.

¤쇼의 흥행과 체제 유지에만 관심 있다.

¤벤에게 게임 참가를 제안하며, 인간 생명을 오락으로 소비하는 시스템의 얼굴이다.


*헌터들*

¤러닝 맨 게임에서 벤을 추적하는 킬러들이다.

¤고도로 훈련된 요원들로, 국가의 적으로 규정된 참가자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국가 권력의 폭력성과 감시 사회를 상징한다.



<러닝 맨>원서


*21세기를 내다본 예언서!
*2025년, 가장 잔혹함 게임 쇼!
*달리는 자, 그리고 감시받는 자!
*스티븐 킹 저자 <러닝 맨>!

스티븐 킹 저자의 또 다른 필명 '리처드 바크만 ' 으로 출간한 1982년작 <러닝 맨(국내에서는 1992년에 번역이 됨.)>이 2025년 11월 극장 대개봉에 맞춰 다시 재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전체주의 국가가 된 미국에서 벌어지는 잔혹한 서바이벌 게임 쇼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스티븐 킹이 단 1주일만에 집필을 완성한 작품이다. 총 101개의 짧은 챕터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하루만에 완독할 정도로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흡입력이 대단한 작품이다.(참고로 101개의 짧은 챕터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단편소설은 아님. 장편소설임). 이 작품은 1982년에 출간된 작품이지만, 마치 지금 현실하고 너무나 닮았다. 빈부격차, 환경오염, 자극적인 미디어 등! 21세기를 놀라운 통찰력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왜 스티븐 킹이 천재인지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참고로 영화는 1987년에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인기를 끌었고, 올해 2025년 11월에 에드거 라이트가 감독 맡았고, 글렌 파월이 주연으로 리메이크로 개봉될 에정이다.

이 작품은 디스토피아의 성격을 가진 작품이다. 경제난과 실업이 극심하고, 거리에는 마약과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 그리고 환경오염으로 사망률이 치솟는 시대에 빈부 격차로 죽음마저 계급으로 갈리는 근미래의 배경으로 하고 있다. 2025년, 빈부 격차와 환경오염, 실업이 극심한 미래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작품은 주인공인 벤 리처즈가 병든 딸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생존 게임 쇼 러닝 맨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게임 규칙은 이렇다. 30일 동안에 경찰, 사냥꾼, 시청자의 감시를 피해야 한다. 그리고 살아남으면 상금이 10억 달러이다. 이 작품은 참가자를 공공의 적으로 편집해 대중의 분노를 유도하고, 타인의 고통을 오락으로 소비하는 미디어의 폭력성과 비판을 그린 작품인 것이다. 정부는 불합리한 세상에 불만과 분노를 느끼는 대중을 위해 정부와 결탁한 방송사인 '네트워크'' 가 편집한 이미지를 보여 주며 출연자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어 대중의 증오심을 자극해 출연자의 불행을 즐기도록 부추긴다. 저자는 캠코더가 널리 보급되기도 전에 대중의 관음증과 폭력성을 자극하는 리얼리티 쇼의 등장을 예고하며 자극적인 미디어의 폐해를 예견했다. 자극적인 미디어가 지배하고 있는 오늘날, 타인의 몰락을 오락으로 소비하는 세상에 날카로운 경고를 하고 있는 작품이다.

왼쪽이 1987년에 개봉, 오른쪽이 2025년 개봉예정

미디어의 조작과 관음증적 소비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하고 있는 작품으로, 생존을 위한 인간의 처절한 몸부림과 체제에 대한 저항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마치 지금의 현실과 닮아 보이는 이 작품은 미래에 대한 예연적 통찰을 담아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한 불편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체제에 대한 저항과 인간의 존엄성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벤은 체제의 희생양이자 반항자이다. 그는 조작된 쇼의 악당으로 만들어지고, 헌터들은 그를 제거하려 하는데, 이는 국가 권력과 미디어가 어떻게 개인을 조작하고 파괴하는가를 잘 보여준다. 또한 벤은 점차 체제의 허상을 깨닫게 되고, 생존을 넘어 저항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단순한 생존 게임이 아니라, 현대 사회의 구조적 폭력과 미디어의 조작, 인간의 존엄성을 깊이 있게 그려낸 이 작품은 정부가 대중의 분노를 통제하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을 운영하고, 참가자를 공공의 적으로 편집해 시청자의 증오심을 자극하는데, 이는 미디어의 폭력성과 미디어가 얼마나 조작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지금 현실의 미디어도 마찬가지이다. 지금 미디어도 특정 인물을 마치 마녀사냥하듯이 하고 있다. 고통을 오락으로 소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작품은 자본주의 체제의 잔혹함도 보여준다. 생존이 곧 돈이고, 돈이 곧 생명을 의미하는 세계에, 인간의 삶을 상품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빈부 격차가 극심한 사회에, 가난한 자는 죽음을 감수해야만 하는.....그래야 기회를 얻게 되는..... 그만큼 시청자들이 얼마나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지, 대중이 어떻게 조작되고, 또 어떻게 깨어날 수 있는지를 잘 그려낸 작품이다. 디스토피아적 설정을 그린 이 작품은 현대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날카롭게 그려내어, 오늘날의 리얼리티 쇼, SNS, 경제적 불평등 등. 오늘하고 너무나 닮아보여 읽는내내 소름끼칠 정도였다.

인간의 생명을 상품화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미디어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작품! 단순한 SF 소설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마치 거울 보는 것 같다. 현대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인간의 본질을 묻는 이 작품은 빈부 격차, 감시 사회, 미디어 조작 등 현대 사회의 문제를 디스토피아적 설정으로 날카롭게 그려냈고,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작품이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 작품! 강렬한 서사와 몰입감이 있는 작품으로, 스티븐 킹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우리가 어떤 사회에 살고 있는지, 무엇을 소비하고 있는지, 어떻게 저항할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책 속의 한 문장
당신은 악몽 같아요. 끝나지 않고 계속 반복되는 악몽이요.



P.276 중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사실이다. 심지어 리처즈의 몸뚱이도 이 살육 기계 같은 체제를 위한 전형을 만들어 냈다. 결국 가난한 사람들은 적응하고 돌연변이할 것이다. 1만 년이든 5만 년이든, 그들의 폐는 자체 여과 시스템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산소가 공기 중에서 부차적인 요소밖에 되지 않을 때, 그들은 봉기해서 인공 필터를 뜯어내고 그 주인들이 버둥대고 발길질하고 두드리며 죽어 가는 모습을 지켜볼 것이다.



P.315 중에서

작가소개
스티븐 킹


¤ 1947년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 출생.

¤두 살 무렵에 아버지 도널드 에드윈 킹이 집을 나간 이후 어머니 넬리 루스 필스버리 킹 슬하에서 형과 함께 자랐다.

¤위스콘신주, 인디애나주, 코네티컷주를 전전하던 일가는 킹이 열한 살이 되었을 무렵 마침내 메인주 더럼에 정착했다.

¤메인대학교 영문학과에 진학한 킹은 2학년 때부터 대학 신문에 매주 칼럼을 썼고, 학생 위원으로서 학내 정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반전 운동을 지지하기도 했다.

¤대학 도서관에서 일하던 중 창작 워크숍에서 만난 태비사 스프루스와 졸업한 이듬해인 1971년 결혼했다. 이후 킹은 세탁소에서 일하다 햄프던 공립 고등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그러는 틈틈이 잡지에 단편소설을 기고했다.

¤킹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품은 1974년에 발표한 데뷔작 『캐리』로, 원래 중도에 포기하고 버린 원고를 아내 태비사가 쓰레기통에서 꺼내 읽은 후에 계속 쓰도록 조언한 결과 완성한 장편소설이다.

¤전업 작가의 길을 걷게 된 킹은 이후 『살렘스 롯』, 『샤이닝』, 『스탠드』 등의 대작을 연이어 출간했고, 특히 1986년에 출간한 『그것』은 모던 호러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공포의 제왕’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간의 심층적인 두려움을 자극하는 데 탁월한 작가로 알려졌지만, 공포뿐 아니라 SF, 판타지,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방대한 작품 세계로 대중적 인기를 얻는 동시에 뛰어난 문학성을 인정받으며 명실공히 ‘이야기의 제왕’으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에는 미국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전미 도서상 시상식에서 미국 문단에 탁월한 공로를 세운 작가에게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1996년에는 오헨리 상, 2011년에는 LA 타임스 도서상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그 밖에도 브램 스토커 상, 영국환상문학상, 호러 길드 상, 로커스 상, 세계환상문학상 등 유수의 장르소설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였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도전한 탐정 미스터리 『미스터 메르세데스』로 영미권 최고의 추리소설상인 에드거 상을 수상하며 왕성한 활동을 과시했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작가로도 잘 알려진 킹은 미국 소설가 중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영상화된 인물로도 손꼽힌다.

¤『캐리』, 『샤이닝』, 『살렘스 롯』, 『미저리』, 『돌로레스 클레이본』,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 등이 영화사에 길이 남는 명작으로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매년 출간되는 신작들 역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스티븐 킹은 아내와 함께 메인주에 거주하며 계속 집필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작


작가의 이전글말하지 않는 존재들, 속삭임조차 전해지지 않은 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