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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위험한 사람들이 모두 등장하는 소설!

구와가키 아유 저자의 <레몬과 살인귀> 리뷰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제21회 '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문고 그랑프리 수상작가!
온갖 위험한 사람들이 모두 등장하는 소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소설!
구와가키 아유 저자의 <레몬과 살인귀>!



이 작품은 발간 즉시 23만부 9쇄를 찍을 정도로 일본에 인기를 얻었던 작품으로, 반전의 반전이 끊이지 않는 초특급 서스펜스 소설이다. 이 작품은 양식점을 운영하던 아버지를 묻지마 살인 사건으로 잃은 후 10년, 당신 범인이었던 십 대 소년이 출소하면서 기이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이런 소설이 다 있냐 할 정도로, 이 작품은 반전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작품이었고, 등장인물들의 심리 변화가 최고인 작품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고바야시 미오! 쌍둥이 여동생인 히나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에서 시작되는 작품이다.




미오는 과거에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은 후 불우한 삶을 살게 된다. 그런 미오에게 유일한 사람이 있다. 바로 쌍둥이 동생인 히나이다. 근데 그런 동생마저 살해당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죽은 동생이 말도 안 되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미오의 삶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미오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동생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미오 주변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 그리고 드러나는 진실에 점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작품으로, 흡인력 뿐만 아니라 저자의 필력이 아주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이 작품은 인간의 뒤틀린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냄으로써, 고통을 주는 자와 받는 자가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다. 저자는 집필과정에서 결말을 가장 먼저 떠올렸고, 그날 밤에 머릿속에서 대략적으로 줄거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래서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보다.)

이 작품에는 온갖 위험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아무런 죄책감없이 단지 사람을 죽이고 싶은 위험한 사람도 등장하고, 단지 여자친구 앞에서 강해보이고 싶어서 위험한 짓을 하는 사람도 등장하는 등 이 작품에는 다양한 위험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이 사람들의 심리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본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미오는 사람은 고통을 주는 자와 받는 자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는 운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경우 고통 받는 자로 태어난 사람은 불가항력으로 당할 수 밖에 없고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며 체념하고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본인 자신이 바로 고통 받는 자라고 생각하면서 한평생을 살아가는 인물이기도 하다.

온갖 위험한 사람을 등장시켜보려고 했다는 저자의 의미심장한 말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읽었는데, 정말로 반전도 일품이고, 인간의 내면적인 심리도 잘 그려내어서 왠지 작가님의 다음 행보도 기대가 된다.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첫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책장을 덮을 수 없을 정도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긴장감 있는 이야기로, 이 작품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긴장감과 더불어 놀라운 결말까지!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레몬과 살인귀> 적극 추천한다. 분량도 적당해서 하루만에 다 읽을 정도로, 시간 순삭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레몬과 살인귀 >일본 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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