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자유가 사라진 세계, 과연 끝낼 수 있을까?

에비드리언 매킨티 저자 <더 체인>!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출간일: 2020.07.30
¤장르: 스릴러
¤출판사: 아르테
¤총 페이지수: 488
살아 있는 범죄의 순환 고리! 에이드리언 매킨티 저자 <더 체인>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의 구조를 그린 스릴러 소설이다.
줄거리

딸이 납치당했다. 납치범의 요구는 두 가지. 하나는 딸의 몸 값을 비트코인으로 지불할 것, 다른 하나는 직접 아이를 납치해 몸값을 요구할 것. 납치범은 자신도 아들을 납치당해 지시대로 하는 거라며 몰아붙인다.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이 납치범의 아들도 자신의 딸도 죽는다. 레이철은 자식을 위해서는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자기 딸을 위해 다른 아이틀 희생시킬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정확히 말하면, 지금 이 순간까지는.

"당신은 지금 체인에 들어왔어요."



등장인물 소개
레이첼 클라인

¤주인공.

¤카일리의 엄마이다.

¤암 투병 후 회복 중이며, 철학 강사로 새 삶을 시작하려는 중이다.

¤딸이 납치되자 '체인' 의 요구에 따라 또 다른 아이를 납치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점점 더 강인해지며 체인을 끊기 위해 싸움에 나선다.


카일리 클라인

¤레이첼의 13살 딸.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중 납치당한다.

¤영리하고 침착한 성격으로, 납치 상황에서도 엄마를 걱정한다.


체인 조직

¤납치된 아이의 부모에게 또 다른 아이를 납치하라고 강요하는 익명의 범죄 네트워크이다.

¤피해자가 곧 가해자가 되는 구조로, 도덕적 혼란과 공포를 유발한다.


마티

¤레이첼의 전 남편이자 잘생긴 변호사이다.

¤딸과의 관계는 유지하고 있지만, 레이첼과는 이혼한 상태이다.


납치범 남녀

¤카일리를 납치한 인물들이다.

¤여자는 냉혹하고 위협적이며, 남자는 상대적으로 온화한 태도를 보인다.

¤이들은 이전 피해자였으며, 체인의 명령에 따라 행동한다.



¤선과 악의 경계에서!
¤도덕은 어디까지 유예될 수 있는가!


심장을 쥐어짜는 스릴러! <더 체인>은 납치와 복수의 악순환 속에서 인간의 도덕성과 생존 본능을 그린 스릴러 소설로, 평범한 여성의 삶을 단숨에 지옥으로 끌어내리는 범죄 조직의 덫에 걸린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작품은 크게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13살 소녀 카일리가 납치된 목요일 아침부터 카일리의 엄마 레이철이 범죄 조직 '체인' 의 요구를 완수하는 과정을 레이철과 카일리의 시점을 오가며 박진감 넘치고 흡인력 있게 그려냈다. 2부에서는 사건이 끝나고 시간이 흐른 후에도 '체인' 의 위협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레이철이 직접 체인의 비밀을 추적하여 범죄 조직의 실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체인 조직은 납치된 아이의 부모에게 또 다른 아이를 납치하라고 강요하는 익명의 범죄 네트워크이다. 피해자가 곧 가해자가 되는 구조로, 도덕적 혼란과 공포를 유발하는 조직이다. 끔찍하고 비밀스러운 범죄 한가운데로 끌려 들어와 순식간에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어버린 레이철은 자신이 지켜온 가치관과 일상이 완벽하게 망가져가는 것을 생생하게 느껴야만 했다. 그러면서도 바로 어제까지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끔찍한 범죄를 냉정하고 차분하게 저지르고 있는 자가 자신을 마치 완전히 타인을 바라보는 것처럼 낯설게 여기기 시작한다. 저자는 2012년 멕시코시티에서 실제로 발생한 '피해자 교환 납치' 사건에 착안하여 이 작품을 집필했다고 한다. 피해자 교환 납치는 납치 피해자를 대신해 가족 구성원이 스스로 인질이 되겠다고 자청하는 것을 악용한 범죄의 한 수법이다. 또한 저자는 두 딸을 키우면서 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저지를 수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기에 이런 상상으로 이 작품을 집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도덕적 선택, 부모의 사랑, 사회적 시스템의 악순환에 대해 다룬다. 과연 내가 레이철이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라는 깊이 있는 고민을 하게 하는 이 작품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의 구조를 도덕적 감수성과 긴장감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작품이다. 인간의 본성과 선택의 무게를 심리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주인공의 도덕적 딜레마, 심리적 긴장감, 현대적 범죄 방식 등 사실적으로 잘 그려낸 작품이다. SNS를 통해 납치 대상자를 몰색하고, 비트코인으로 몸값을 지불하는 등 디지털 시대의 범죄 양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은 <킹스맨>의 각본가 제인 골드먼에 의해 영화화가 확정된 작품이다. 그만큼 극적인 요소가 풍부한 작품이다. 부모의 사랑과 인간의 본성, 그리고 사회적 시스템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그려낸 이 작품은 빠른 전개와 강렬한 설정, 그리고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렵고, 높은 몰입감으로 가독성이 최고인 작품이다.

원서

주인공 레이철은 딸을 구하기 위해 또 다른 아이를 납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데, 이는 선과 악의 경계가 얼마나 쉽게 무너지게 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내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라는 믿음, 그리고 다른 아이를 희생시켜야 한다는 현실 앞에서 흔들리는 레이첼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레이철 같은 상황이라면? 하는 하염없는 고민을 하게 된다. 레이철은 암 투병 후 회복 중인 싱글맘이다. 딸을 위해 자신의 윤리적 기준을 무너뜨릴 수 밖에 없는데, 이는 부모의 사랑이 얼마나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체인은 피해자가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어야만 살아남는 구조이다. 이는 폭력과 공포가 어떻게 사회적으로 재생산되는지에 대해 은유로 읽힐 수 있다. 읽는내내 자신도 체인의 일부가 된 듯한 불안과 긴장 속에서, 인간의 어두운 면을 마주하게 되는 이 작품은 사랑하는 딸을 지키기 위해 무고한 아이와 그 가족에게 다시 없을 고통을 안겨주는 행위가 윤리적으로 옳지 않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사랑' 이라는 감정이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이다. 하지만 이 범죄 한 가운데 우리를 끌어들여 감정을 이입하게 되면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이 바로 '체인' 이라는 끔찍한 범죄 조직이 유지되는 가장 중요한 동력임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동시에 사랑으로 인해 윤리적인 경계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비윤리적인 상황에 속수무책 끌려갈 뿐만 아니라 적극 가담하게 되는 수많은 피해자들을 보여줌으로써, 윤리적인 생각이 곧 윤리적인 행동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인간이 이상 누구도 윤리적 생각과 실제 행동 사이의 간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성에 대해 깊은 고찰과 끈질긴 전개! 사악하고 무시무시하다. 기존 스릴러소설과 차별화된 강렬한 긴장감, 그리고 납치 사건 발생부터 해결까지 단 며칠 안에 전개가 되는데, 숨 돌릴 틈 없이 다음 장을 넘기게 하는 빠른 전개와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또한 도덕적 딜레마와 심리적 깊이, 그리고 현대 사회의 범죄 양상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단순한 범죄 소설을 넘어선 철학적으로 보여지는 작품이다. 문장력과 구성력이 모두 뛰어난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사회적 구조와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게 될 것이다.


책 속의 한 문장
죽음은 인생 최악의 일이 아니다. 인생 최악의 일은 자식에게 변고가 생기는 것이다. 자식이 생기면 계속해서 어른이 될 수밖에 없다. 부조리란, 의미를 열망하지만 이 세상에서 의미를 못 찾아내면서 생기는 존재론적 모순이다.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는 누릴 수 없는 사치다.



P.195 중에서
레이철은 울기 시작한다. 고통과 분노가 해일처럼 몰려온다. 그 사람들은 이런 걸 보고 웃는 걸까? 선량한 사람들한테 끔찍한 짓을 억지로 시키고는 그걸 지켜보면서? 인간이라면 누구든 자신의 가장 뿌리 깊은 믿음과 원칙을 어쩔 수 없이 어기게 되는 걸까? 그렇다면 정말 웃기지 않은가?



P.278 중에서
체인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감정인 사랑을 이용해서. 사람의 힘을 이용해서 돈을 버는 끔찍한 수단이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 형제자매간의 사랑, 또는 연인의 사랑이 없는 세상에서는 먹히지 않을 수단이다. 사랑이리는 감정이 전혀 없거나 사랑을 이해하 지 못하는 소시오패스만이 체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쓸 수 있을 것이다.



P.463 중에서
체인은 우리 모두를 친구와 가족으로 묶는 끈에 대한 은유다. 체인은 어머니와 자식 사이의 탯줄이요, 영웅이 모험 길에서 지나야 할 길 혹은 방향이자, 가느다란 붉은 실타래, 즉 아리아드네가 미궁이라는 문제에 직면하여 생각해낸 해결책인 것이다.



P.463 중에서

작가소개
에이드리언 매킨티

¤ 북아일랜드, 캐릭퍼거스에서 나고 자랐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철학을 공부한 후 미국으로 이주했다.

¤에드거상, 네드 켈리상, 배리상, 앤서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범죄 소설을 십여 편 썼으며, 그의 작품은 스무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시드니 모닝헤럴드》, 《아이리시 타임스》, 《가디언》 등의 서평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부인, 두 딸과 함께 뉴욕에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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