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 매큐언 저자 <스위트 투스>
책 정보
¤출간일: 2020.09.29
¤장르: 일반소설
¤출판사: 문학동네
¤총 페이지수: 528
책 소개
첩보와 사랑 사이! 이언 매큐언 저자의 <스위트 투스>는 사랑과 배신, 문학과 정치가 교차하는 작품이다.
줄거리
1972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졸업을 앞둔 세리나는 미모와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MI5 입성에 성공한다. 사무직 말단으로 몇 달을 보낸 그녀에게 주어진 첫 임무는 공산권과 벌이는 '문화 전쟁'의 일환으로 은밀히 진행되는. 일명 '스위트 투스' 작전. 그녀는 위장신분으로 타깃인 신예 작가 톰 헤일리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톰이 쓴 소설들을 통해 그와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고뇌도 커져가는 데..... 그리고 실패한 스파이의 불명예와 사랑의 파탄, 그 위태로운 경계에 선 세리나에게 실로 엄청난 충격의 순간이 닥쳐온다.
등장인물 소개
세리나 프룸
주인공이자 MI5 요원.
케임브리지에서 수학을 전공했지만 문학에 더 큰 애정을 가졌다.
정보국의 문화 공작 프로젝트 '스위트 투스' 에 투입되어 젊은 작가를 후원하는 임무를 맡는다.
김정적으로 복잡한 인물로, 작전 대상인 작가 톰과 사랑에 빠지며 갈등을 겪는다.
그녀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이 되며, 독자는 그녀의 내면과 선택을 따라가게 된다.
톰 헤일리
세리나가 접근하는 작가.
젊고 유망한 문학가로, 정보국의 후원을 받게 된다.
세리나와의 관계를 통해 문학과 진실, 사랑과 배신의 경계를 탐색하게 된다.
작중에서 그의 단편소설 세 편이 삽입되며, 이 소설의 주제와 구조를 반영하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한다.
레이몬드
세리나의 대학 시절 연인이자 MI5 와 연결된 인물이다.
그녀를 정보국에 소개하며, 스위트 투스 작전에 간접적으로 관여한다.
세리나의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인물로, 그녀의 감정과 경력 모두에 흔적을 남긴다.
감상평
¤허구의 미끼, 진실의 낚시!
¤그녀는 이야기 속에 있었다!
비밀보다 깊은 감정! <스위트 투스>는 1970년대 초 비밀 작전에 투입된 젊은 여성 MI5 요원의 이야기이다. 냉전 시대에 복잡미묘했던 '문화 전쟁' 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스파이 서사의 서스펜스에 작전 대상과 첩보원의 위태로운 로맨스를 더한 작품으로, 이언 매큐언이 선사하는 또 한번의 아찔한 반전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배경의 사건은 1972년으로, 당시 영국에는 자본가와 노동자의 대립, 북아일랜드 분쟁이 격심했을 시기이다. 또한 2차 세계대전 후 굳건히 자리잡았던 냉전체제가 문화계로 무대를 옮겨 물밑에서 은밀한 전쟁이 한창이었던 시기였다. 이른바 '부드러운 냉전' 이었다. 정보기관에서 문화를 장려하고, 구미에 맞는 지식인을 양성하는 것은 역사가 오랜 전술로, 구소련은 문화 프로그램, 학회, 볼쇼이 발레 등 경제적으로 지원해 자국 문화를 홍보하고 우월성을 과시하려 했다. 또한 미국 CIA 역시 유렵에서 오랫동안 수많은 문화 사업에 자금을 대왔다. 영국 외무부의 정보조사부 또한 냉전 초기부터 MI5, MI6와 협력하여 체제를 옹호하는 작가, 언론인, 출판인을 양성하였고, MI5와 MI6는 문화 전반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둬온 CIA의 인정을 갈구했던 시기였다. 이 작품의 제목인 '스위트 투스' 는 단것을 좋아하는 취향을 뜻한다. MI5가 작가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그들의 '슈거 대디' , 즉 물주가 되어 그들이 반공주의 저술을 생산하도록 은밀하게 이끌려는 전략인 것이다.
첩보와 문학, 사랑과 배신이 교차하는 이 작품은 속이고 또 감동시키는 이중 구조의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70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첩보 로맨스이자 문학에 대한 메타픽션인 이 작품은 주인공 세리나 프룸이 수학을 전공한 후 영국 정보국에 입사하여 ' 스위트 투스' 라는 문화 공작 프로젝트에 투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리나의 임무는 반공 성향의 작가를 후원하며 그들의 작품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는 일이었다. 그녀가 접근한 작가가 바로 톰 헤일리이다. 톰 헤일리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 작품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가독성 뿐만 아니라 몰입감이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형적인 첩보 스릴러이다. 하지만 문학과 허구의 본질에 대해 다루는 작품으로, 톰의 단편소설 세 편이 이 작품에 등장하는데, 세 편 모두다 이언 매큐언이 창작한 것이다. 세리나의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실 때문에 이중 구조와 반전의 묘미가 있는 작품이다.
냉전 시대의 문화 공작이라는 설정을 그린 이 작품은 문학이 어떻게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한 작가의 창작 동기와 독자의 해석이 어떻게 충돌하는지도 보여준다. 문학의 본질과 독자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는 이 작품은 저자 특유의 지적 유희와 감성적 깊이를 잘 다루는 작품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난 후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문학과 허구의 힘, 진실을 조작하는 권력, 그리고 사랑의 진정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첩보와 로맨스를 통해 허구가 진실보다 더 강력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허구가 진실보다 더 진실하게 느껴질 수 있게 해주는 작품으로, 첩보물의 외피를 입은 문학적 실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첩보물의 긴장감, 문학의 깊이, 사랑의 아이러니가 아주 절묘하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단순한 첩보 로맨스가 아니라, 문학이 현실을 어떻게 반영하고 조작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작품이다. 냉전 시대 영국 정보국의 문화 공작 프로젝트에 투입된 세리나 프룸이 작전 대상인 작가와 사랑에 빠지면서 첩보물의 서스펜스와 로맨스의 감정선이 잘 그려내어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것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놀라운 반전이 작품 말미에 기다리고 있는 작품으로, 저자의 문학적 실험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다보면 이언 매큐언의 저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소개
이언 매큐언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948년 영국 서리 지방 알더샷 출생.
¤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싱가포르와 독일, 리비아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랐다.
¤1970년 서식스대학교 영문학부를 졸업한 후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소설가 맬컴 브래드버리의 지도하에 소설 창작을 공부했다.
¤1975년 소설집 『첫사랑, 마지막 의식』으로 데뷔했고, 이 책으로 서머싯 몸 상을 수상했다.
¤1992년 『검은 개』를 발표해 『위험한 이방인』에 이어 두번째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1998년 『암스테르담』으로 부커상을 수상했다. 이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속죄』로 LA 타임스 도서상, 전미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7년 이 작품을 원작으로 키라 나이틀리, 제임스 매커보이 주연 영화 〈어톤먼트〉가 개봉되어 큰 사랑을 받았고 골든글로브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2016년 『넛셸』이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의 ‘주목할 만한 책’에 선정되었으며, 가디언과 타임스, 데일리 텔레그래프, 오프라닷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NPR 등 주요 매체로부터 그해 최고의 책으로 꼽혔다.
¤2012년 출간한 『스위트 투스』는 냉전 시대 스파이 소설의 서스펜스와 문학 창작에 대한 물음을 대가의 솜씨로 엮어내 『속죄』의 성공을 뒤이을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수상내역
-2000년 영국 왕실로부터 커맨더 작위를 받았다.
-2011년 예루살렘상을 수상했다.
- 2020년 괴테문화원이 수여하는 괴테 메달을 받았다.
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