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선조 저자 '나는 겁쟁이 보디가드'
¤출간일: 2026.01.05
¤장르: 에세이
¤출판사: 대영문화사
¤총 페이지수:212
보디가드의 진솔한 고백! 곽선조 저자의 <나는 겁쟁이 보디가드>는 겉은 강해 보였지만 속은 겁이 많았던 보디가드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이다.
곽선조
¤경력 및 활동: 우연한 기회로 경호원의 길에 들어선 후, 현장 실무와 학문을 병행하여 경호보안학 박사학위를 취득. 현재는 사회안전 전문가로서 대학 강단에서 강의와 심사 등 학계와 실무를 아우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 공헌: 비영리 단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사람들』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미디어 활동: 다수의 생방송 뉴스 출연 및 유튜브 채널 〈겁쟁이 보디가드〉를 운영하며 사회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대중에게 전하고 있다.
1. 잠
의뢰인이 귀가한 이후에도 바로 퇴근하지 않는다고 한다. 혹시라도 깜빡한 일이 있거나, 갑작스러운 호출이 생길 경우를 대비하여 최소 30분, 길게는 1시간을 더 현장에 남아 대기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은 또 1시간 먼저 출근하여 대기하는게 기본. 이유는 외뢰인은 예정보다 일찍 나올 수 있기 때문.
2. 밥
제때 식사하는 건 거의 불가능. 잠이라도 더 자기 위해 끼니를 거를 때도 있고, 의뢰인이 식사 중일 때 자리를 지켜야하기 때문에 못 먹고 아예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람이 많으면 교대로 빠르게 한입씩 먹고 돌아오는 게 최선, 그것이 안될 경우는 하루 종일 공복으로 버텨야 ....
3. 화장실
은근히 고통스러운 본능이라고 한다. 경호원은 본인의 위치를 쉽게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잠깐 자리를 떴다가 그때 사고가 터지면, 책임은 고스란히 경호원 몫. 그래서 물도 함부로 많이 못 마시고, 미리 속도 비워놓고 준비해야.... 실제로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겪는 경호원도 있을 만큼, 장시간 긴장을 유지한 채 배출을 억제하면 일하는 건 신체적으로 고역이라고 한다.
¤두려움을 껴안은 용기, 그 이름은 보디가드!
¤두려움과 함께 걷는 사람!
겁이 많았던 보디가드의 경험 이야기! <나는 겁쟁이 보디가드>는 조명 뒤에서 묵묵히 사람을 지켜온 보디가드의 진솔한 고백을 담은 에세이이다. 이 작품은 조명 뒤에서 사람을 지켜온 현장 보디가드 곽선조의 기록을 담은 작품으로, 현장에서 사람을 지켜온 한 경호원의 체엄을 통해, 용기와 책임, 그리고 직업윤리와 인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항상 TV에서 봐왔던 경호원! 영화 <보디가드>에서 보던 경호원의 이야기를 숨김없이 그려낸 이 작품은 화려한 경호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화려한 이미지 뒤에 가려진 경호원의 민낯을 숨김없이 그려냈다. 이 작품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단점을 장점으로 극복하고 경호보안학 박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2장에서는 재개발 현장, 아동 경호, 그리고 화장실과 식사 문제 등 경호원의 일상적인 고충과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애환을 그려냈다. 3장에서는 탈북과학자, 이혼 소송 중 조폭과의 대치, 종교 전쟁 및 노조 현장 등 긴박했던 경호 현장의 기록을 담아냈고, 마지막 4장에서는 경호원의 원칙과 저자가 현장에서 깨달은 경호의 본질적인 가치를 다룬다.
겉으로는 강해 보이는 직업은 아마 경호원, 즉 보디가드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 직업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두려움과 용기를 진솔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보디가드라는 직업을 미화하지 않았고, 갈등과 감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이었다. 유튜브 조회수 687만 회를 기록한 콘텐츠 기반으로 실제 현장 경험 중심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저자가 30년동안 경호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보디가드라는 직업이 단순히 강함과 용기만으로 정의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작품의 제목이 '겁쟁이 보디가드' 이다. 저자는 1990년대 후반부터 경호 현장을 지켜온 자신을 겁쟁이라고 스스로 부른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겁은 겁이 나서 도망치기 전 단계가 아니라, 더 나은 선택을 준비하는 과정, 즉, 그 두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마주할때의 그 겁을 말한다.
이 작품은 저자의 망설임과 후회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그려냈다. 극적인 사건보다 그 순간의 감정과 판단에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어떤 상황에서는 물러섰고, 어떤 순간에서는 멈춤을 선택했던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삶과 감정을 되돌아보게 한다. 과연 진짜 용기란 무엇일까? 용기는 두려움을 인정하는게 아니다. 두려움을 끌어안고 나아가는 것이다. 보디가드의 세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보디가드의 직업에 대해 환상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작품이다.저자의 담담한 문체와 공감뿐만 아니라 몰입까지! 읽는내내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이 작품은 보디가드 전문가로서의 현재 모습과 과거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연결시켜 , 하루만에 완독할 정도로 몰입감이 있는 에세이였다.
화려하게 포장된 경호원의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 보디가드의 세계는 끊임없이 긴장해야 하고, 판단하는 무게가 무거워야 하고, 책임감과 죄책감이 교차해야 하는 것처럼, 인간적인 고민과 갈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배고픔, 긴장, 침묵, 죄책감 같은 보디가드의 민낯을 볼 수 있었고, 두려움이야말로 사람을 지키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에세이였다. 직업을 미화하지 않고 솔직하게 기록하고,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 에세이! 자신의 약점과 두려움을 숨기지 않고 잘 드러낸 이 작품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보디가드라는 특수한 직업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두려움과 선택의 순간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용기를 주는 작품이다. 두려움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용기라는 것을 보여주는 에세이! 단순한 직업 이야기 이상의 삶의 지혜와 위로를 전해주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두려움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변화를 원하는 부류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나같이 변화를 거부하는 부류도 있을 것이다. 세월은 흐르고 흐르는데 나는 꼰대가 안 되려고 했다. 하지만 어느새 나는 나도 모르게 꼰대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주변을 둘러보니 나만 그런 게 아니고, 나이라는 것을 먹어 가면서 어느새 꼰대가 되어 가거나 되어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꼰대! 과연 나쁜 것일까? 내 자신에게, 그리고 주변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P.25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출발선이 인생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고, 유리한 조건에서 시작하면 인생이 쉬울 것 이라 믿는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출발선 자체가 아니 라, 어떻게 나아가느냐이다.
P.33 중에서
우리는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출발한다. 어떤 사람은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다양한 기회를 누리며 시작하고, 어떤 사람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스스로 길을 개척해야 한다. 하지만 출발선이 인생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다. 과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P.33 중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을 보면 반드시 처음부터 빠르게 달린 것이 아니다. 어떤 이는 초반에 시행착오를 겪었고, 또 어떤 이는 여러 번 좌절을 맛보았다. 하지만 그들은 속도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향을 유지하며 성장해 나갔다.
P.34 중에서
늦게 출발하는 것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출발선이 아니라, 우리가 가는 길 위에서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이다. 어면 속도로 달려가는가보다, 어떤 방향을 향해 가는가가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다.
P.34 중에서
실패는 창피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다. 도전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낫다. 실패하지 않으면 배움도 있고, 도전하지 않으면 기회도 없다. 특히 학생일 때의 실패는 사회인이 된 후의 실패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학생 시절에는 책임질 것도 적고, 다시 시도할 수 있는 여지도 많다. 실패해도 괜찮다. 그 경험 자체가 나중에 큰 자산이 되기도 한다. 오히려 지금 아무것도 안 해보고, 두려워서 움츠러든 채 시간만 보내는 것이 더 큰 손해다. 도전은 언제나 실패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하지만 거기서 얻는 교훈은 성공보다 더 깊다. 실패했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고, 실패는 다음 성공을 위한 준비 과정일 뿐이다.
P.42 중에서
경호원이란, 그저 강아지처럼 주인 뒤를 줄줄 따라 다니는 존재가 아니다. 예측하고, 검토하고, 판단하고, 움직이며, 끊임없이 대비하는 그림자, 그게 바로 '생각하는 그림자'
다. 그리고 이건 경호라는 직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P.60 중에서
경호는 형식이 아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단 한번의 실수가 모든 걸 무너뜨릴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말한다. 경호는 폼이 아니라, 계속 주변을 살피고 생각하고 평안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P.64 중에서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 멋져 보이는 경호원도, 실상은 인내와 희생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는 사람이고,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통에 던진 유니폼이 누군가에겐 큰 의미일 수 있다는 것,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에 속지 말고, 그 안에 담긴 맥락과 의도를 읽을 수 있어야 진짜로 사람을 대할 수 있다.
P.73 중에서
인생이라는 게 그렇다.'고!'와 '스톱!'을 너무 자주 외치는 사람은 방향을 잃기 쉽고, 흔들리는 선택 속에서 자기 길을 놓치기 마련이다. 힘들다고, 피곤하다고 매번 '스톱!'을 외치다 보면, 결국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며 우리는 조금씩 배우고, 그 안에서 삶의 무게를 견디는 힘과 지혜를 얻어간다. 그것이 바로 인생이고, 또 연륜이라는 것이다.
P.84 중에서
경호원이 무조건 위협과 맞서야 하는 건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조용한 일상 속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보호가 될 수 있다.
P.122 중에서
이 일은 생각보다 사람의 이미지도 중요하다. 단정한 옷차림, 깔끔한 태도, 목소리 톤, 눈빛 하나에도 신뢰가 깃들어야 한다. 의뢰인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경호의 일부다.그래서 경호원에게는 단순히 힘만 있는 게 아니라. 마음가짐과 태도, 그리고 책임감도 필요하다.
P.132 중에서
그날 나는 다시 한 번 느꼈다. 경호는 위험 그 자체보다 위험을 얼마나 제대로 인식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 것을..... 불필요한 공포에 휘둘릴 필요는 없지만, 최악을 염두에 두는 것만큼은 언제나 경호의 기본이자, 생존의 조건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P.148 중에서
그날 우리는 배웠다. 상황이 아무리 평화로워 보여도 방심은 금물이고, 폭력은 꼭 무기나 주먹으로만 오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 경호원에게 필요한 건 힘만이 아니라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몸을 지킬 수 있는 순발력이며, 어떤 현장이든 소중한 건 반드시 먼저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P.152 중에서
현장에서 감정은 생길 수 있다. 그 감정이 잘못된 것도, 부끄러운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루느냐는 분명히 그 사람의 태도에서 갈린다. 의뢰인을 지켜야 할 책임과 감정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며, 설령 마음이 흔들려도 그로 인해 경호의 본질이 무너지지 않도록 중심을 지켜야 한다.
P.161 중에서
경호원은 사람 사이를 막는 사람이 아니라, 그 사이에서 가장 먼저 위험을 감지하고, 가장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야 하는 사람이다.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지만, 결국 그걸 지키는 건 언제든 최악을 대비하는 준비된 몸과 마음이라는 것을 그날 분명히 깨달았다.
P.165 중에서
경호는 보여주는 일이 아니다. 드러나면 안 되는 일이다. 말을 줄이고, 표정을 감추며, 존재를 희미하게 만드는 것, 그 안에 진짜 보디가드의 본질이 있다.
P.193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