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도 저자 '74,75,76 그리고 68년생 남자들
¤출간일: 2026.01.19
¤장르: 일반소설
¤출판사: 북오션
¤총 페이지수: 264
한국에서 남자로 산다는 것! 우현도 저자의 <74,75,76 그리고 68년생 남자들>은 남자의 삶과 그 무게를 조명하는 소설이다.
산불과 맞서싸우는 진화 헬리콥터 정비사 준호는 선배인 대현과 갑자기 사라진 민수원 정비검사관을 찾아나선다. 맹렬한 불길이 산을 집어삼키는 와중에 그들은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던 남자들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민수원 검사관은 왜 사라진 걸까, 그리고 준호와 대현은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68년생 남자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도기를 청년기로 보낸 세대이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다.
¤한국 사회의 '아버지 세대' 의 전형을 보여준다.
74년생 남자
¤IMF 외환위기와 취업난을 정면으로 맞닥뜨린 세대이다.
¤안정된 삶을 꿈꾸지만 사회 구조적 한계에 부딪힌다.
¤경제적 불안과 사회적 좌절을 상징한다.
75년생 남자
¤사회적 책임과 개인적 욕망 사이에서 갈등한다.
¤결혼, 육아, 직장생활의 삼중고를 겪는다.
¤'중간세대' 로서 균형과 압박을 동시에 체험한다.
76년생 남자
¤비교적 젊은 세대지만 여전히 남성으로서의 역할을 강요받는다.
¤자유를 꿈꾸지만 현실은 제약적이다.
¤새로운 세대의 목소리와 구속된 현실을 대변한다.
우현도
¤책을 좋아해 읽고 쓰기를 반복하다 어느덧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삶의 여정 중, 살을 도려내는 듯한 고난을 겪고서야 그동안 외면했던 내 안의 아픔들을 비로소 마주하게 되었다.
¤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헌신'이라는 이름의 삶을 살아왔지만, 그 헌신이 '당연시'라는 차가운 이름으로 불릴 때 가슴이 무너졌다.
¤헌신의 가치가 무너지고 삶의 방향과 목표를 잃었던 그때, 저는 가족과 아이들에게 제 삶의 진심을 알리기 위해 다시 펜을 들었다.
¤버텨낸 세월, 살아낸 남자들!
¤그들은 누구였고, 우리는 누구인가?
아버지의 시대, 형의 기억, 나의 이야기! <74,75,76 그리고 68년생 남자들>은 한국 남성의 삶을 정면으로 그린 작품으로, 남녀 차별과 갈등을 넘어서서 한국에서 남자로 산다는 무게와 그 고단함에 대해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남자의 삶과 그 무게를 조명하는 소설로, 페미니즘이 남녀 차별에 대한 통렬한 카운터로 시대의 주목 받고 있는 시대에, 이론이 아닌 현실의 차원에서 남자들의 이중적인 고통을 그린 작품이다. 저자는 실제 자신의 주변에서 고통받는 남자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이 작품에 담아냈다. 남성의 일방적인 시각으로 쓰여진 이 작품은 남자들의 절규이자 비명을 담은 작품으로, 남자가 여자의 힘듦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듯 반대로 남자도 마찬가지라고 말하는 작품이다. 차별과 갈등을 넘어서기 위해 공감과 이해가 필요하다라는 것을 담은 이 작품은 남성의 시선에서 본 시대의 무게를 담담하면서도 날카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저자는 68년생부터 76년생까지의 남성들이 겪고 있는 사회적 압박과 개인적 고통을 아주 생생하게 그려내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가족과 사회를 위해 헌신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82년생 김지영> 소설에 대한 일종의 응답같은 작품이다. 남성의 입장에서 본 성별 갈등과 그 이면의 고통을 그린 이 작품은 남녀 모두가 서로의 고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차별과 갈등을 넘어서기 위한 공감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화려한 수사 없이 날것의 감정과 생생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실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하여 읽는내내 현실감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남성들이 겪는 이중적 고통을 정면으로 그린 이 작품은 여성들의 어려움을 부정하거나, 여자도 힘든데 왜 남자 이야기냐 하는 그런 소설은 아니다. 하지만 여성의 고통을 말하는 게 정당화되는데, 왜 남성의 고통은 발언권을 가져야 하지 않는지에 대한 작품이다. 조남주 저자의 <82년생 김지영>이 한 시대 여성의 목소리라면, 이 작품은 남자들의 입장의 목소리이다. 이 작품은 산불 진화 헬기 정비사라는 독특한 소재로 하고 있다. 산불과 맞서는 현장은 언제나 긴급한 전장이다. 그리고 헬기 정비고 안에서 묵묵히 일해온 남자들의 삶은 역시 다르지 않다. 이 작품에서는 한국에서 남자로 산다라는 것을 책임과 압박, 그리고 말해지지 못한 상처를 분명한 목소리로 그려냈다. 산불 진화의 최전선에 투입되는 헬기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몸을 갈아 넣으면서도 그래도 남자는 낫지 않냐라는 말을 감수해야만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 남성의 고통을 단순힌 불쌍하다가 아니라, 사회 구조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지속되는지를 잘 그려낸 작품이다. 단순한 남성 중심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성별 구조와 세대 간의 단절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누구에는 불편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마주해야 현실을 보여준다.
그 고통의 의미에 접근하는 이야기! 68년생부터 76년생까지의 남성들의 사회적 책임과 가족 부양의 무게를 짊어진 채 살아온 현실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남성의 고통을 사회적 맥락 속에서 그려낸 작품으로, 성별 갈등을 넘어선 공감과 이해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남성들은 기존의 사회적 부담을 덜어내지 못한 채, 성별 갈등 속에서 새로운 짐을 더 얹은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결국 이 작품에서는 남자의 절규이자 비명을 담아낸 작품이다. 한마디로 페미니즘에 대한 단순한 찬반이 아니라, 한 세대 남자들이 뒤늦게 내놓는 솔직한 이야기이자, 앞으로 어떤 대화를 더 이어가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68년생부터 76년생까지의 남성들이 겪은 사회적 압박과 개인적 고통을 아주 생생하게 그려내어, 특정 세대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가 공유하고 있는 기억과 상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문체가 화려하지 않지만, 직접 고통을 체감하게 하는 작품으로,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세대적 단절을 성찰하게 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단순한 재미보다 깊은 성찰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아빠가 쓰러지면 안 되는데.' '아빠가 건강해야 우리 가족이 살 수 있어.' 하고 말씀해주 셨어요. 가족을 위해 몸을 돌보지 않고 헌신하는 아버지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존경하며 돌봐주는 어머니, 그런 두 분의 헌신으로 우리 가족이 살 수 있었던 거잖아요.
P.32 중에서
방 안에서 쉴 새없이 울었다. 과거를 잊으면 이 고통에서 벗어날 것 같아 잊으려 했지만, 더욱 또렷해졌다. 저주받은 기억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긋난 선택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끝까지 갈 수 없었다. 선배는 이렇게 하루하루 죽음을 그리며 살았었다.
P.46 중에서
남편도 아이와 함께하고 싶고, '사랑해'. 하며 다가오는 아이를 안아주고 싶다. 자신이 그토록 갈망하는 육아를, 아내에게만은 아이와 떨어지는 이런 고통을 갖게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건만 돌아오는 것은 독박육아라는 푸념이다.
P.56 중에서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키우는 육아는 성스러운 일이다. 한국의 여성들은 성스러운 육아를 왜 그처럼 하대하고, 가족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남편에게 왜 독박육아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괴롭히는 것일까? 그것도 아내와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한테?
P.56 중에서
사회적 관심과 정치적 입지를 얻기 위한 남녀 갈라치기, 그리고 자극적인 남자 비하, 이는 남녀 갈등을 불러왔다. 여성들에게 한국 남자들은 관음증을 앓는 한남충과 같은 벌레들이고 잠재적 범죄자로 생각하게 했다. 이렇게 하니 일부 젊은 여성들이 비혼, 비출산, 비육아를 선언하게 했다. 결국 사회가 소멸한 정도인 절망적인 출산율 0.7 까지 도달했다.
P.91 중에서
아내와의 문제도 있지만, 주말에 집에 가면 편하지 않고 더 불편해요. 간만에 집에 갈 때면 아내와 아이들이 반겨주겠지 하는 기대 를 품고 가는데 기대와 다르게 아내, 아이들의 반응은 없어요. 거실로 들어가면 아내와 아이들이 무언으로 '우리끼리 잘살고 있는 데 왜 왔어? ' 하고 말하는 것 같아요. 우리 평온한 일상에 왜 끼어드냐 하는 느낌이죠. '당신만 없으면 우리는 편해.어서 꺼져'.하고요.
P.141 중에서
아내와 아이들의 외면 그에 따르는 불안한 심정, 흔들리는 마음의 심연을 들여다보면 그곳에는 외로움이 움트고 있었다. 외로움. 그것은 어디서 올까? 내가 꿈꾸던 아내와 가족들의 모습과 현실의 괴리에서 발생하리라. 가족을 위해 힘들게 삶의 무게를 짊어졌던 지친 몸뚱어리를 집이란 울타리에 내려놓고 싶지만 기다리는 것은 외면이다.
P.142 중에서
작고 무거운 외로움은 심연에 가라앉아 나도 모르게 나를 조종한다. 고통스러운 외로움을 끄집어내려고 심연의 물을 미친 듯이 퍼내지만 줄어들지 않는다. 외로움을 떨쳐버리기 위해 일에 몰두 하고, 거짓된 가면을 쓰고 직장 동료들과 떠들썩하게 대화하지만,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외로움이란 것이 나를 지배한다. 제일 무서운 것은 퇴근 시간이다. 다시 혼자가 되어야 한다는 두려움이 몰려온다. 심연에 가라앉았던 외로움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한다.
P.142 중에서
가야한다. 어찌 되든 가야 한다. 살아남은 생명은 어디로든 가야 한다. 원시의 인간은 걸음을 멈추는 때가 죽음의 순간이었다. 멈추지 말고 가야 한다. 죽음을 따돌려야 한다. 그것이 발버둥이다. 멈추는 순간 죽음이 다가와 삶의 의지를 갉아먹는다.
P.147 중에서
감성은 꺼져가는 생명을 구하라 해도, 죽음보다 더한 성추행범이란 낙인과 후폭풍이 두려워 이성이 말린다. 한번 눈감으면 인생 편하게 사는데 그런 위험을 누가 감수하려 할까?
P.190 중에서
죽음을 인식하지 못했는데, 그 사람의 빈자리를 느끼는 순간 죽음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난 또다시 혼자가 되었다. 또다시 고립 속에 묻혔다. 어둠 속에 내려앉았다. 어두운 골목에 나를 유일하게 비추던 가로등이 꺼져버렸다.
P.247 중에서
외로움이 내 몸을 휘감는다. 걷고 또 걸었다. 며칠이 지났을까? 시간 감각이 사라졌다.
P.260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