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린 저자 ' 네버 엔딩 라이프 '
¤출간일: 2025.11.17
¤장르: 힐링 판타지
¤출판사: 한끼
¤총페이지수: 300
삶과 죽음의 위로! 정하린 저자의 <네버 엔딩 라이프>는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사이의 치유와 연결을 다룬 힐링 소설이다.
열아홉 마지막 날. 스스로 강물로 들어간 서은의 끝나야 했을 삶은 끝나지 않았다. 죽지 못한 여자, 송서은 앞에는 매번 한 남자가 나타난다. 자신을 데리러 왔다는 저승사자. 하지만 그는 천계의 명 때문에 자살한 이를 데려갈 수 없는 상황. 결국 그는 그녀를 데려가지 못한 채 반복해서 서은의 죽음을 지켜보는 존재가 된다. 그러다 서은은 저승사자가 남긴 쪽지 하나와 오만 원을 들고 경숙의 카페에 들어가며 처음으로 전혀 다른 삶과 마주한다. 죽지 못해 살아가던 그녀는 카페에서 스치는 사람들, 따뜻한 경숙, 그리고 그녀를 멀리서 바라보는 저승사자 사이에서 조금씩 '이 삶을 살아도 될까.'라는 질문을 품기 시작하는데....
서은
¤19살의 마지막 날, 삶을 끝내려 하지만 죽지 못하고 저승사자와 함께 경숙의 카페에 머무르게 되는 주인공.
¤상실과 고통 속에서 점차 삶의 온도를 느끼면서 변화하게 된다.
저승사자
¤서은을 데러가야 하지만 천계의 새로운 규칙으로 인해 그녀를 데려갈 수 없는 존재이다.
¤인간이 아닌 존재지만 서은에게 점차 마음이 열리며, 삶과 죽음의 경계를 고민하게 된다.
경숙
¤죽음과 삶 사이의 공간인 '경숙의 카페' 를 운영한다.
¤따뜻한 커피와 공간을 통해 서은과 다른 인물들에게 위로를 준다.
정하린
¤글로 위로를 전하고 싶은 작가
¤인생을 스쳐 가는 많은 순간 속,제가 쓴 한 문장이 남아 있기를 바라며 오래도록 글을 쓰고 싶다는 작가.
¤마음을 다해 글을 쓰는 작가.
¤죽음 너머에서 배우는 삶의 온도!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의 성장!
죽어도 죽지 않은 여자와 저승사자의 미스터리 판타지 로맨스! <네버 엔딩 라이프>는 죽음을 선택했지만 죽지 못하는 19살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판타지 소설이다. 이 작품은 죽어도 죽지 않은 여자와 그 여자를 데리러 온 저승사자의 로맨스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소설로, 늘 죽음을 걷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휴먼 판타지 소설이다. 우리가 알고 있던 죽음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이 작품은 가난과 상실,, 방관 속에서 여러 번 죽음을 택한 소녀가 새로운 규율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지 못하고, 시도마다 자신 앞에서 바라보기만 하는 저승사자를 마주하게 되면서, 죽음을 원했던 소녀가 삶을 배우고, 죽음을 걷던 남자가 감정을 배우게 되면서, 두 존재가 절망에서 회복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단순한 힐링 소설이 아니라, 절망에 잠식된 주체가 타인의 존재를 통해 다시 삶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소녀와 저승사자와의 관계를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철학적인 이야기로 그냈다. 죽음을 선택하려 했던 주인공이 죽지 못한 채 살아가는데, 이는 비슷한 상처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면서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경숙의 카페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인물들은 커피 향과 대화를 나누면서 삶의 온도를 느끼게 되고, 각자의 고통을 지닌 사람들이 모이면서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키워가는 연대와 공감을 보여준다.
19살, 12월31일 고등학교 3학년의 마지막, 죽기에 딱 좋은 때. 차가운 겨울의 칼바람이 불던 날, 주인공은 한강 물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다. 지독한 가난과 소녀를 낳고 돌아가신 어머니, 며칠 전 갑작스럽게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 가난한 소녀를 장난감 취급하던 아이들, 그를 방관하던 아이들, 자신에게 남겨진 것이라고는 부모님이 남기고 간 빚과 계속해서 쌓여갈 빚, 앞으로 홀로 살아가야 할 자신의 몸뚱이뿐이었다. 그렇게 소녀는 처절하게 세상에 홀로 남겨져 고단한 삶을 조금은 쉬고 싶을 뿐. 평온해지고 싶을뿐. 강물에 그렇게 몸을 던졌다. 하지만 그녀는 왜인지 죽지 않았다. 그 후로, 몇 번을 죽기 위해 애썼지만, 신은 그녀의 죽음 조차 뜻대로 되게 놔두지 않았다. 되살아날 때마다 소녀의 곁에는 저승사자가 있었다.
죽음으로부터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주인공은 '살아보고 싶다' 라는 마음이 점차 자라나면서 우리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게 된다. 단순히 죽음 이후의 세계를 그린 소설이 아니라, 삶이 힘겨운 순간에도 작은 연결과 대화가 사람을 살게 한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써, 결국 살아가는 마음을 배우게 된다. 힘든 시기를 겪고 이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는 이 작품은 감정적으로 치유가 되는 경험을 느끼게 하고, 문체가 감성적이고 분위기가 잔잔해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하여,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니라,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따뜻한 치유소설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삶이 버겁다고 느낄 때, 이 작품을 읽게 된다면,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참 안타깝습니다. 인간들은 태어날 때 자기가 생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죽음을 스스로 결정하면 중죄인이 되지 않습니까.
P.70 중에서
죽으려 해도 죽을 수 없는 삶. 죽지 못한 채 살아가야 하는 삶. 그것은 어쩌면 삶의 끝자락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자들에게 가장 잔혹한 벌일지도 모른다.
P.72 중에서
저승사자란 원래 그런 존재였다. 인간의 죽음 앞에서는 무력한 존재. 그저 죽음을 지켜보고 죽은 자를 인도하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사명이었다.
P.73 중에서
정신없는 응급실 안. 누군가는 고통을 호소하고, 누군가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있고, 또 누군가는 의사에게 매달리기도 하며 저마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모든 모습을 지켜보는 나는 죽은 자들을 데려가는 어둠의 저승사자였다.
P.74 중에서
아이는 날 무서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그저 간절히 자신을 데려가 주기를 바랄 뿐. 이상하게 마음이 뜨거워졌다. 죽고 싶어 하는 이들을 숱하게 봐 왔는데도 유독 그 아이가 마음을 욱신거리게 했다.
P.82 중에서
누군가의 죽음에는 늘 아픔과 고통이 따르는 것 같아요.
P.106 중에서
죽은 이에 대한 마음이 서서히 옅어지고 기억이 흐릿해지는 것은 신의 배려이자 자비이다. 망각은 과거를 기억하며 고통 속에 살지 않도록 신이 인간에게 주는 선물 같은 것이지.
P.107 중에서
노부부는 자신들의 죽음에 덤덤해 보였다. 갈 때를 알고 기다리고 있었던 듯, 저승사자를 붙잡고 애원하지도 슬픔에 잠겨 통곡하지도 않았다. 그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자신들이 가꾸어 온 집을 훑어보았다. 앞마당에 작은 텃밭이 있는 그 집은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었으나 노부부를 닮아 단단하면서도 여유로워 보이는 구석이 있었다.
P.111 중에서
죽음의 모습은 각기 달라서 때론 슬프기도, 때론 아프기도, 또 때론 평온하기도 하지. 허나 죽음의 무게는 누구에게나 같은 법. 우리가 늘 죽음을 보면서 느끼는 게 그것 아니겠느냐.
P.113 중에서
그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많은 것을 깨달았다. 내 세상이 제일 불행한 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나만 빼고 행복해 보였던 다른 사람들 역시 아픔과 슬픔을 안고 살 아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 세상이 전부였던 나와 달리 그 아이는 훨씬 더 넓은 세상에서 타인의 삶도 들여다보며 살고 있었다.
P.123 중에서
나는 자전거를 향해 걸어가는 동안 삶의 끝에 선 사람들에 대해 생각했다. 어찌면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좌절하고 절망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할지 모른다. 세상은 그들을 나약하고 어리석다고 또는 이기적이라고 비난하지만 난 그게 그들의 탓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이다. 누군가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
P.134 중에서
눈앞에 펼쳐진 골동품들을 찬찬히 훑어보았다. 본래 주인도, 이 가게로 흘러 들어온 경로도 다른 물건들은 삶을 다녀간 이들이 남긴 흔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쓸모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이제 숼 때가 된 것들. 그 쉼의 느낌은 지친 삶을 내려놓고 싶어 하던 나의 쉼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이 세상을 살다간 이들의 흔적으로 남은 골동품들이 평온함 속에 고요히 잠들어 있었다.
P.183 중에서
삶은 누구에게나 고단하고, 누구에게나 가혹하지. 그렇다해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옳은 선택이 될 수는 없어.
P.203 중에서
인간은 누구나 마음이 나약해질 때면 의지할 곳을 찾곤 하지. 그것이 잘못됐다고 욕할 수는 없어. 하지만 어떤 순간에도 자기 중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네.
P.203 중에서
누구에게나 생은 단 한 번뿐이기에 더 의미가 깊고 소중한 것이다. 그걸 모르는 이는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게 되지. 허나 그래 봐야 소용없다. 말 그대로 이미 늦은 뒤거든.
P.220 중에서
사실 나도 좋은 삶이라는 게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 돈이 많은 게 좋은 삶이라 해도 돈이 많다고 다 행복한 건 아니고, 행복한 게 좋은 삶이라 해도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행복하기만 한 사람은 없다. 한결같이 좋거나 영원히 지속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면 좋은 삶이라는 건 어떤 걸까. 그가 의문을 던졌듯 좋은 삶이라는 게 있기는 한 걸까.
P.276 중에서
신은 언제나 인간 곁에 머문다. 어떤 존재로든, 어떤 이름으로든. 인간을 지켜보면서 때로는 돕고, 때로는 벌을 내리며. 그리고 나는 오늘도 누군가의 '지금'에 머문다. 그대들은 잘 살고 있는가? 언젠가, 어디에선가 그대들의 한 순간에 머물다 가겠네. 그러니 너무 자만하지도. 너무 슬퍼하지도 마시게.
P.297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