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으로 엮은 새로운 가족 이야기!

이슬아 저자 '가녀장의 시대 '

by 쭈양뽀야booksoulmate

책소개

¤출간일: 2022.10.07(2판 8쇄: 2026.02.11)
¤장르: 일반소설
¤출판사: 이야기장수
¤총페이지수: 316

딸이 가장이 되는 순간! 이슬아 저자의 <가녀장의 시대>는 전통적인 가족 구조를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린 작품이다.


목차


줄거리


상인의 가문에서 태어난 어린 슬아는 모부母父가 가부장인 할아버지로부터 독립한 뒤 생계 전선에 뛰어드는 것을 보면서 자란다. 할아버지의 치하에서 독립하고 11인분의 가사노동으로부터 해방되던 날, 엄마 복희는 솥뚜껑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꿈을 꾼다. 그러나 현실은 결코 만만치 않다. 가부장이 축적해놓은 터전 위에서 살던 모부와 두 남매는 이제 집과 밥을 온 힘을 다해 구해야만 한다.


등장인물 소개

<슬아>​

¤작가이자 출판사 대표이다.

¤집안의 가장이자 '가녀장' 으로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다.

¤글쓰기에 집중하기 위해 부모님을 출판사 직원으로 고용한다.

¤가족과 직장 관계를 동시에 유지하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복희>​

¤슬아의 어머니이다.

¤식사 준비, 일정관리, 메일 확인 등 살림과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노동을 정당하게 인정받아 월급과 보너스를 받으며, 가족 내에서 존중받는 존재이다.

<웅이>​

¤슬아의 아버지이다.

¤출판사 직원이다.

¤청소와 집안일을 맡으며 성실하게 일한다.

¤권위적 가부장의 자리를 내려놓고, 가족을 보필하는 따뜻한 중년 남성이다.





저자소개

이슬아

¤1992년 서울 출생.
¤ 〈일간 이슬아〉를 발행하고 헤엄 출판사를 운영한다.


대표작


감상평

¤가부장을 넘어, 가녀장의 시대!
¤웃음과 성찰이 공존하는 가족 혁명!
왼쪽은 알라딘 스페셜 에디션, 오른쪽은 원래 표지

가족, 노동, 그리고 존중의 재발견! <가녀장의 시대>는 전통적인 가족 구조를 유쾌하고도 진지하게 그린 작품으로, 가부장도 가모장도 아닌 가녀장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그린 작품이다. 저자의 첫 장편소설인 이 작품은 <일간 이슬아>에 연재된 소설이다. 가부장도 가모장도 아닌 가녀장이 주인공인 이 작품은 할아버지가 통치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여자아이가 무럭무럭 자라 가장을 통치하는 이야기이다. 가녀장이 집안의 세력을 잡으면서 가족구성원 1 이 된 원래의 가부장은 스스로 권위를 내려놓음으로써 아름답고 재미있는 중년 남성으로 존재감을 과시하고, 한 팔에는 대걸레를, 다른 한 팔에는 청소기를 문신으로 새기고, 집안 곳곳을 열심히 청소하면서 가녀장 딸과 아내를 보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족을 단순히 혈연이나 전통적 역할로 그려내지 않고, 서로의 노동과 존재를 존중하는 관계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이 작품 흥미롭다. 부모와 자식을 권위적 관계가 아니라 상호 존중의 관계로 그려내어 이상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모습이지만, 저자의 유머러스한 문체와 가족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게 하는 울림이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슬아는 작가이자 출판사 대표이다. 부모님을 자신의 출판사 직원으로 고용하고, 엄마는 식사 준비를 노동으로 인정받아 월급과 된장, 김장 보너슬 받는다. 아빠는 청소 담당으로 성실히 일한다. 가족은 혈연 관계를 넘어, 고용자와 피고용자라는 독특한 관계에서 서로를 존중하면서 살아간다.

가녀장의 시대 번역서

가족 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가족, 노동, 존중이라는 이야기를 새롭게 그려낸 작품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전통적으로 아버지가 가장으로 군림하던 구조를 뒤집어, 딸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녀장 체제를 보여주는 이 작품은 엄마의 가사노동과 아빠의 집안일이 단순한 도움이 아니라, 정당한 노동으로 인정받는 모습으로 그려낸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서로의 노동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혈연만으로 묶인 가족을,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존중하는 계약적, 협력적 관계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사랑과 존중을 기반으로 한 공동체라는 것을 보여준다.


가족의 권력 구조를 재해석하고, 존중과 노동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 집안일은 사랑이 아니라 노동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사회적 울림을 주는 작품으로, 무거운 주제이지만, 가볍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가족 간의 대화와 상황들이 웃음을 주고,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으로, 현대 사회에서 가족의 의미와 맞닿아 있는 작품이다. 읽는 동안 따뜻한 웃음을 주고, 가족과 사회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작품! 자신과 가족과 세계이 운명을 바꿔나가기 위해 분투하는 용맹하고도 애뜻한 딸들의 서사를 담은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가족과 사회를 다시 바라보게 될 것이다.




책 속의 한 문장


가부장제 속에서 며느리의 살림노동은 결코 돈으로 확산되지 않는다.

P.40 중에서



인생에서 손해 같은 건 없어.

P.78 중에서


가부장이든 가녀장이든 아무나 했으면 좋겠다. 월급만 잘 챙겨준다면 가장이 집안에서 어떤 잘난 척을 하든 상관없다.

P.142 중에서

그러나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책들도 있다. 결코 그래서는 안 되지만 그런 일이 간혹 생기고야 마는데...

P.164 중에서



책이란건 시간을 들여야만 끝까지 읽을 수 있다. 돈으로 시간을 만들면 되지 않나?

P.220 중에서


모두가 자기 삶을 책으로 쓰는 건 아니다. 작가들은 겪은 일을 총동원하여 글의 재료를 모으고 때로는 겪지 않은 것까지 끌어다 써가며 자신보다 커다란 이야기를 완성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자유와 품위도 있다.

P.300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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