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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간 연재글 누락 후 스토리 크리에이터 선정됐어요

앞으로 저는 소설을 쓰려고 합니다


지난 2주 동안 연재 브런치북에 올린 글이 연재 작품 화면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내 글은 어디에..ㅠㅠ


6주 동안 잘 보이던 글이 안 떠서 적잖이 당황했지만,


저도 사이트를 운영하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글을 올렸습니다.


다만 제 브런치 계정이 저품질 계정으로 분류돼 누락된 것만 아니길 바랐.(브런치에도 네이버블로그처럼 저품질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러던 중 다행히 오늘 스토리 크리에이터로 선정됐다는 알람을 받았요!



어차피 내년 상반기에는 모든 작가님들이 후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스토리 크리에이터 선정이 그리 유난 떨 일은 아니지만,


이 알림으로 "내 계정이 저품질 계정이 된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놓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


성실하게 글을 올리진 못했지만 브런치를 통해서 첫 책을 낸 만큼 이 브런치 계정과 독자님들에게 갖는 애정이 커서 걱정이 많았거든요 ㅠ.ㅠ


어쨌든! 이번 기회로 앞으로 제가 어떤 글을 쓰려고 하는지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현재 저는 철학 에세이 <현실주의자를 위한 철학>를 연재하고 있는데요.


어느새 2달 동안 연재했네요!


언제부턴가 심각하고 딱딱한 내용의 철학 에세이를 쓰는 것에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인문학적인 글이지만 엄연히 철학자들의 이론과 주장을 다루는 만큼 형식적 제약이 있어 제 생각을 과감히 담기 어습니다.


게다가 누구나 콘텐츠를 쉽게 찍어내는 시대가 오면서 갈수록 정보와 지식 그 자체보다 그것들을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전달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생각이 들었.


이미 저부터도 유익한 내용이 있어도 재미없어 보이는 콘텐츠는 잘 클릭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현재 작업 중인 연재 브런치북 <현실주의자를 위한 철학>을 10화까지 끝내면 저는 앞으로 소설을 쓰려고 합니다.


매력 있는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면서 철학적 문제의식을 한 방울 정도 가미하는 형식으로요!


본격적으로 소설을 써보지 않아서 어려움이 많지만, 요즘 소설 작법 공부를 하면서 글쓰기의 새로운 재미를 알아가고 있습니다.


10초 내외에 짧은 콘텐츠가 대세인 요즘,


시대적 트렌드거슬러 긴 호흡으로 한 사람의 속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브런치에 더 애정이 가네요!


앞으로 2주 간 철학에세이 연재를 끝내고 새해부터는 소설로 찾아뵙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니다  : )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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