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팅: 실전 마케팅 & 퍼스널브랜딩』
어서 오세요.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인생을 바꾸고 있는 ‘우물 밖 청개구리’ 우구리입니다.
경영, 마케팅 분야의 책을 읽다 보니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시대는 바야흐로 대세일즈 시대인 듯합니다. 1인 미디어, 1인 기업 등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잘 팔아야 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사업가가 아닌 피고용인(노동자)으로 살더라도 뛰어난 면접 능력이 있어야 일감을 차지하기 유리하고, 심지어 가족이나 친구 간에도 스스로를 잘 팔아야 인정받고 사랑받기 수월합니다.
대세일즈 시대에는 전문 분야에 대한 능력보다 자신을 ‘마케팅 및 광고’하는 능력이 더 중요한 세상인 듯합니다. 사례를 하나 소개하자면 제가 좋아하는 영상 전문 유튜버가 있습니다. 그 유튜버는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비싼 전문 장비 없이 영상을 제작합니다. 그런데 뛰어난 ‘마케팅 및 광고’ 능력으로 비싼 전문 장비를 가진 전문가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법니다. 영상 제작, 굿즈 판매, 영상 편집 강의 등 다양한 수익 창출 구조를 만들어냅니다.
그러다 보니 그 유튜버는 기존 영상 전문가들의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습니다. 전문 장비도 없고 실력도 없어 보이는 유튜버가 돈과 시간을 훨씬 많이 투자한 자신보다 잘 나가기 때문입니다. 겸손에서 한 걸음 떨어진 그 유튜버의 태도가 시기와 질투를 한층 부추기는 듯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시기와 질투의 눈에서 한 걸음 물러나면 그 유튜버와 기존 영상 전문가들 사이의 차이가 분명하게 보입니다. 그 유튜버는 ‘마케팅 및 광고’ 능력을 갖춘 경영인이고, 기존 영상 전문가들은 주어진 일감을 처리하는 피고용인(노동자)입니다. 그러니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계발해야 합니다. ‘마케팅 및 광고’ 능력을.
『오케팅: 실전 마케팅 & 퍼스널브랜딩』에는 ‘마케팅 및 광고’로 인생을 역전시킨 오두환 님의 성공 스토리와 오두환 님의 ‘마케팅 및 광고’ 철학 및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의 특이한 점은 간단명료한 직접 설명 형식이 아니라 문학적 비유 형식이라는 점입니다. 오두환 님은 특이한 형식을 사용한 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누군가를 진정 바꾸려면 철학적, 문학적 비유밖에 해법이 없습니다. 사람, 기업, 제품, 서비스, 프로젝트 등 다양한 상황에 오케팅을 제대로 적용하려면 고정관념을 깨야 합니다. (중략) 처음에는 생각하며 대입하는 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반드시 그렇게 해보세요. 곧 익숙해질 겁니다. 하다 보면 새로운 시야가 열리고 사고력이 생깁니다.
오두환, 오케팅:실전 마케팅 & 퍼스널브랜딩, (대한출판사, 2021), 206
오두환 님의 의도를 제 식대로 요약하자면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시야와 사고력을 갖추세요.’입니다. 오두환 님이 전하고자 하는 ‘마케팅 및 광고’가 무엇이길래 실전 꿀팁 같은 기법이 아닌 철학적 사유를 강조하는 걸까요? 오늘은 오두환 님의 관점을 빌려 ‘마케팅 및 광고’의 세계로 여정을 떠나볼까 합니다. 그럼 함께 가시죠!
먼 여정을 떠나기 전에 마케팅 및 광고가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책 속에서 찾은 마케팅이란 포장 또는 가공이고, 광고란 노출 또는 알리기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다이아몬드 원석이 있습니다. 원석을 가공하여 보석으로 만드는 일은 마케팅입니다. 보석을 매장에 전시하는 일은 광고입니다.
두 번째 예시입니다. 나를 알리는 명함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건 마케팅입니다. 만든 명함을 다른 사람에게 건네는 건 광고입니다.
마지막 예시입니다. 자신을 알리는 글을 쓰는 행위는 마케팅입니다. 쓴 글을 SNS나 블로그 등에 업로드하는 건 광고입니다.
즉 마케팅이란 가치 있는 무언가를 그 가치게 돋보이게 포장 또는 가공하는 일입니다. 광고란 마케팅한 무언가를 사람들이 보거나 듣거나 느낄 수 있게 노출 또는 알리는 일입니다.
오두환 님은 오케팅이란 독특한 표현을 씁니다. 오두환 님의 성과 마케팅의 합성어일까요? 오케팅이란 무엇일까요?
오케팅은 알파벳 ‘O’와 ‘Marketing’을 합성한 말이다. 여기서 ‘O’는 뭐든지 ‘OK!’ 하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와 순환(Cycle)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오두환, 오케팅:실전 마케팅 & 퍼스널브랜딩, (대한출판사, 2021), 20
오케팅에는 크게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하나는 상대가 ‘OK! 하게 설득한다는 의미입니다. 오두환 님은 살면서 “미친놈아, 그게 될 거 같아”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런 그가 결국 사람들을 설득하고 끝내 성취해 낸 경험이 오케팅이란 표현에 녹아 있는 듯합니다.
다른 하나는 순환의 의미입니다. 저의 지난 글 「잠재력을 탁월함으로 바꾸는 방법 ⌟에서 탁월함에는 ‘재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소개드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두환 님도 오케팅이란 한 번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끝없이 순환하듯 반복해야 함을 강조하는 듯합니다.
오두환 님은 왜 “미친놈아, 그게 될 거 같아”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까요? 그건 오두환 님이 사회가 그려놓은 정답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인 듯합니다.
마케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기존의 틀과 사고방식이다. ‘모두 그렇게 하고 있다.’, ‘줄곧 그래 왔다.’, ‘이게 당연한 거다.’, ‘네가 그걸 무슨 수로 한다는 말이냐.’, ‘그냥 밥벌이나 해라, 어차피 안 될 거다.’, ‘차별화는 무슨! 다 똑같은데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등의 말들을 우리는 수도 없이 듣는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면 다음 단계로 결코 넘어갈 수 없다.
오두환, 오케팅:실전 마케팅 & 퍼스널브랜딩, (대한출판사, 2021), 104
한때 교사를 꿈꿨던 오두환 님의 교육 철학도 잠깐 들여다볼까요?
지금처럼 암기를 통해 정답을 맞히는 시험 방식도 바꿔야 한다.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도록 해야 한다. 외운 대로 답하기만 하면 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 그 결과 성인이 되어 현업에 투입되면 문제해결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오두환, 오케팅:실전 마케팅 & 퍼스널브랜딩, (대한출판사, 2021), 76
오케팅에 담겨 있는 철학을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보라면 ‘정답이 아닌 해법을 찾아라’라고 답하겠습니다. 이때 정답이란 사회가 정해놓은 답이고, 해법이란 스스로 생각하여 찾아낸 해결 방법입니다.
저는 책을 읽다가 저를 오케팅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저를 ‘마케팅’한다는 것은 저의 가치가 돋보이게 저를 가공 또는 포장하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저를 ‘오케팅’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선 사회가 정해놓은 저의 가치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닐 겁니다. 오히려 사회가 정해놓은 틀에서 벗어나 제 스스로 저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가치를 저만의 방법으로 포장·가공해야 합니다. 사회가 정해놓은 제가 아니고, 스스로 생각하여 찾아낸 제가 중요합니다.
『오케팅: 실전 마케팅 & 퍼스널브랜딩』 책에는 오케팅을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15단계에 걸쳐 소개합니다. 다만 그 단계를 보물선이 항해하는 모습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책의 내용이 술술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왜 이런 비유를 썼을까? 이 비유는 어떤 의미일까? 그래서 나보고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걸까? 하는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즉 끊임없이 저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오두환 님은 각 단계별로 꼭 해야 할 질문들을 소개합니다. 그 질문들을 모두 소개할 수는 없기에, 각 단계가 무엇인지 요약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요약이라서 오두환 님의 의도와 어긋날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관심 가는 부분이 있다면 직접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나 자신과 대화하는 기회를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1편 정신]
01계 영혼: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02계 보물: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전략, 전술, 관리 등)를 세웠나요?
[2편 식사]
03계 성명: 이해하기 쉽고, 기억에 남고, 부를 때 신나는 이름을 정했나요?
04계 식량: 당신의 강점을 살린 수익 창출 방안은 무엇인가요?
05계 문제: 당신의 수익 창출 방안의 문제점을 진단했나요?
[3편 주거]
06계 위치: 경쟁자들 사이 당신만의 특별함을 찾았나요?
07계 전략: 공략할 고객을 찾았고, 공략법을 세웠나요?
08계 장벽: 당신만의 특별함을 견고히 하기 위해 경쟁자들의 것 중 방치, 모방, 혁신할 것은 무엇인가요?
[4편 의복]
09계 각본: 고객에게 들려줄 당신의 시나리오를 만들었나요?
10계 요약: 당신의 시나리오를 듣게 만들 슬로건으로 만들었나요?
[5편 무리]
11계 소통: 함께할 동료들이 모두 ‘OK!’하도록 설득했나요?
12계 출격: 베타 테스트를 했나요?
[6편 경쟁]
13계 광고: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방법을 만들었나요?
14계 분석: 고객들의 솔직한 반응을 확인할 방법을 만들었나요?
15계 점검: 모두 실행 후 다시 1~15 단계를 모두 점검했나요? 업그레이드할 것과 새로운 수익 창출 방안을 찾았나요?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꿈과 목표를 아직 찾지 못해 방황하시는 분, 꿈과 목표는 있는데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고민이신 분, 수익을 내고 있는데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아마 교사의 삶에 갇혀있는 저보다는, 손님께 훨씬 더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도 저의 우물가에 놀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제게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무척 기쁩니다. 다음에 만날 때까지 건강하시고, 책을 읽으며 제가 제 자신과 대화한 내용을 첨부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꾸벅.
01계 영혼
탁월한 목소리로 초등 교육에서 학생·보호자·교사가 자신의 괴로움을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돕는 삶
02계 보물
장기 목표: 초등 교육 전문 브런치 작가 및 블로거
중기 목표: 초등 교육 관련 글 50편 업로드 + 인문 고전 속 성인들의 다양한 관점 정리 글 50편 업로드.
단기 목표: 두 달마다 11권 독서. 17편 글쓰기
03계 성명
‘우물 밖 청개구리’ 우구리
04계 식량
브런치 작가로서 책 출간(인세)
블로그 광고 수입
05계 문제
당장 수익 창출 불가능
06계 위치
전문 심리 상담가 분들 사이에 내가 가진 특별함은 무엇일까?
교사의 처지에 대해서는 보다 잘 안다.
07계 전략
공략할 고객: 자녀의 학교 생활 문제로 교사에게 부탁할 게 있는 보호자. 아이 생활지도 때문에 고민하는 동료 교사.
08계 장벽
아직 잘 모르겠음.
09계 각본
우구리는 약 10년간 초등 교육에서 학생·학부모·교사들의 고민을 듣고 진심 어린 조언을 주었다. 그는 '세 걸음만 물러나면 답이 보인다.'는 생각으로 학생·학부모·교사들이 각자의 고민을 자신의 관점에서 벗어나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우구리는 '사람은 장난감이 아니다.'는 생활지도 원칙을 가지고, 아이가 친구의 마음에 상처 주지 않는 선에서 자신의 빛깔을 키워가는 교실을 강조한다. 달리 말하면 아이가 자신의 빛깔을 잃지 않는 선에서 친구의 마음을 배려하는 교실을 강조한다.
우구리는 학생들에게는 착하고 재밌는 선생님, 동료 교사들에게는 똑똑하고 열정적인 선생님, 학부모들에게는 중심을 잘 잡는 선생님이란 평가를 받는다.
10계 요약
'상처 없는 웃음이 흐르는 학교 생활 만들기'
‘세 걸음만 물러나면 답이 보인다.’ (관점 전환의 뜻을 살린 더 나은 표현이 없을까?)
‘사람은 장난감이 아니다.’
11계 소통
해당 없음
12계 출격
베타 테스트: 내가 만났던 학생들·보호자들·동료 교사들 고민 상담 경험
13계 광고
블로그, 브런치에 글 업로드
다만 반응 및 수요가 없음. 교육 및 인문 고전 관련 콘텐츠 지속 업로드 필요.
14계 분석
고민 상담을 해오신 분들께 고민 상담 후 피드백 받는 방법: 커피 기프티콘 선물 드리기
15계 점검
아직 때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