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ews1.kr/life-culture/book/5963701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11월 4일 '다듬은 말'을 발표했다. 알다시피 국립국어원은 꾸준히 국민 생활과 밀접하거나 공공성이 높은 낯선 외래어를 순우리말로 다듬어서 발표하고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골드미스'를 '황금독신여성'으로 바꾸자고 하거나, '얼리어답터'를 '앞선사용자'로 고치자고 하는 등 괴랄한 제안을 할 때도 있지만... 어쨌든 모두가 더 쉽게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언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불분명한 용어를 순화해 의미를 보다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만들 필요는 있다.
이번에 발표한 순화어는 이렇다.
얼라이언스 -> 협력체
액셀러레이팅/액셀러레이터 -> 창업성장지원(기관)
핸즈온 -> 직접체험(형)
인큐베이팅/인큐베이터 -> 창업초기지원(기관)/창업기반지원(기관)
패스트 -> 광고기반무료영상
히트플레이션 -> 폭염물가상승
미트업/밋업 -> 교류모임/정보모임
트리거 -> 기폭제
원헬스 -> 통합보건
쇼케이스 -> 첫공개행사
뭐... 6번 폭염물가상승, 12번 첫공개행사 이런 건 절대 안 바뀔 것 같고 ㅋㅋ 7번 미트업/밋업, 8번 트리거와 같은 건 좀 바뀌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이러나저러나 바뀌면 좋고 아니면 말고 그런 느낌이긴 한데, 이 분야 끝판왕은 역시 판교 사투리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