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시인선 200 기념 티저 시집 (240208~240212)
* 별점: 4.5
* 한줄평: 시란 무엇인지 이야기하며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데려가 줄 50명의 시인
* 키워드: 시 | 시인 | 의미 | 생각 | 신작시
* 추천: ‘시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50개의 답변이 궁금한 사람
언어로 이루어진 탈것 — 쓰는 자와 읽는 자를 생각의 외계로 데려간다.
/ 시란 무엇인가 — 이혜미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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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50명의 시인이 어떤 대답을 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김연덕, 유형진, 이영주, 이승희, 이혜미, 전욱진 시인의 답이 좋았다!
* 제일 좋았던 시는 안희연 시인의 「구스베리 구스베리 익어가네」, 이승희 시인의 「물속을 걸으면 물속을 걷는 사람이 생겨난다」, 그리고 이혜미 시인의 「얼음잠—ASLSP」! 이 세 편은 전문을 필사할 만큼 정말 좋았다. 사실 마음에 드는 구절들을 많이 발견해 필사도 엄청 많이 했다.
* 시집을 찾아 읽어보고 싶은 시인을 많이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시 싫어 인간이 시 사랑 인간이 되다니.... 참 신기한 일이다. 이 시집에서도 다들 내키는 대로 아무 페이지나 펼쳐 들었다가 마음에 드는 시 한 편씩 건져가시길! [2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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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았던 시
고선경, 「파르코 백화점이 보이는 시부야 카페에서」
김연덕, 「사랑을 초청하고 밤낮으로 살펴」
김이듬, 「후배에게」
류휘석, 「도량의 빛 다량의 물」
박형준, 「밤의 소리」
안도현, 「물음과 무덤」
안희연, 「구스베리 구스베리 익어가네」
이승희, 「물속을 걸으면 물속을 걷는 사람이 생겨난다」
이은규, 「밤의 대관람차」
이혜미, 「얼음잠—ASLSP」
임유영, 「무언가 더욱 중요한 것이 있다는 생각」
전욱진, 「기억극장」
정다연, 「부재중 전화」
조혜은, 「손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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