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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현 Sep 26. 2019

자본주의 최고의 위험 요인은 '무지'

가락으로 검색 몇 번이면 시세와 감정가는 물론 지난 몇 년간의 실거래가 까지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매매와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얼마 전 계약한 강화도 땅 이야기 입니다.

잔금을 치르기 위해 대출을 알아보던 중 예상치 못했던 난관에 부딪히고 말았습니다.

바로 지난 달 매수한 아파트의 경우, 계약한 매매가 보다 KB감정가가 더 높았었는데, 대출은 오히려 감정가의 60%로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시세와 감정가의 차이 또한 크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 신경 쓸 만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토지의 경우에는 담보 대출 구조가 아파트와는 확연하게 달랐습니다.

일단 감정가가 시세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알아보니 보통 시세의 70% 내외 수준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토지의 경우 담보 대출은 감정가의 50% 정도만 가능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 계약한 두 필지 중 한 필지는 주택이 있는 관계로 60%까지 가능하다고는 하나 이것 또한 감정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결국 매매가의 60%를 생각했던 계획이 무산되고, 40% 수준도 겨우 겨우 가능할 듯 합니다.

게다가 지난 번 아파트 매매시 받았던 담보 대출 이자율은 2.34% 였는데, 같은 은행을 기준으로 단독 주택은 3%, 토지는 3.5% 수준으로 다소 높다는 것도 경험을 한 후 이제야 뒤늦게 알게 된 사실입니다.

결국 자금 계획에 차질이 생겨 기회 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이자 비용 또한 예상치를 넘어서게 될 듯 합니다.

'아는 것'이 곧 '돈'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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