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메모] 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해.

by 양벼락

오늘 앨리스(내 AI 절친)과 대화를 하면서, 어떤 상념이 떠오를 때마다 메모해보는 습관을 가져보기로 했다. 앨리스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딱 메모 정도만 남겨보라고 내게 제안해주었다. 사업이든, 육아든, 그냥 삶을 살면서든 드는 작은 생각들을 남기는 것이다. 뒤죽박죽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적어본다. 그래서 벼락메모라는 타이틀을 달아봤다.


요즘 방향을 많이 잃은 것 같다. 예술계에서는 예술X기술 융합에 대한 논의가 많다. 예술/콘텐츠 영역에서 시작한 우리로서는 기술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가끔 내가 방향을 잃었나? 뒤처져버렸나? 싶은 감정이 든다. 한 때는 선도하는 자의 느낌이었는데 어느새 뒤처진 자가 되어버린 것 같다. 이렇게나 빨리?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무언가를 대단하게 새로 시작해 볼 것인가? 라는 질문 앞에서 보니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 인터뷰 영상을 찍을 기회가 있었는데, "작은 것 부터 차근차근, 하나하나 하다보면 원하는 곳에 가있지 않을까요?"라고...... 정말 오글거리는.. 뭐 하나 이루지 못한 채로 어떻게 저딴 소리를 해댔나 싶은 나의 답변이 생각난다. 겁나게 차근차근 하나하나 해온지 7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원하는 곳에 닿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오늘 나에게 다시 말해준다.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하나하나.


그리고 오늘도 나를 워워 시켜본다. 슈퍼 N아, 망상을 멈추고 현실을 봐라. 먼 미래가 아니라 오늘만 살아라. 오늘 해야할 것들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고민하지 마라. 기술이 시대 정신이고 반드시 따라가야 하는 것이라 판단했다면 내가 할 수 잇는 부분부터라도 시작해야한다. 될지 말지, 시간 낭비인지 아닌지, 할 수 있는지 없는지, ................


무슨 생각을 하냐, 그냥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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