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메모] 그냥 다 내 일이다.

by 양벼락

그렇게 생각하면 편하다.


애들 일정 챙기는 것도 내 일,

애들 책 읽어주는 것도 내 일,

어린이집 선생님이랑 상담하는 것도 내 일,

연휴에 뭐할지 찾고 정하는 것도 내 일,

애들 밥 해주고 먹이는 것도 내 일,

애들 밥 먹을 동안 빨래 개는 것도 내 일,

시어머니 만나는 일정 재촉하는 것도 내 일,

해외여행 계획하는 것도 내 일,

애들 씻기고 재우는 것도 내 일,

겨우 애들 재우고 하기 싫은 운동하고 돌아왔는데 아직도 안 돼 있는 설거지도 내 일,


제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만 할 수 있다면

그래서 내가 하고 싶은 이 일을 계속 할 수 있다면

그 나머지는 모두 내 일.


그렇게 생각해야 편하다.

안그러면 다 내가 짊어진 것 같으니까.

이렇게 될 줄 알았는데도

이렇게 살고 있으니 다 내가 감수할 일이다.


고양이 화장실 치우는 거랑 분리수거,

그리고 음쓰는 절대 내가 안할거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덕터뷰] 유연한 탐색과 장인정신의 공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