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치 e잉크 흑백 화면 전자책 단말기
얼마 전 이런 글을 썼는데요.
서점만 다르면 살지도 모를 '크레마 카르타'
민망하게도 제목 속 '크레마 카르타'를 받았습니다. ;;
일단 받았으니 써보렵니다. 곧 추석 연휴이고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책 좀 읽어보려고요.
크레마 카르타는 택배로 받았는데 포장이…… 뭐랄까…… 전자 제품을 받는 게 아니라 책 한 권 주문해서 받은 듯한 기분이 나게 하더군요. 제품을 받아서 만진 느낌은 전시품을 잠깐 만졌을 때랑 달랐고요.
포장 상자와 같이 받았는데, 케이스 상자도 포함해서요. 사진처럼 배달되었고, 들어보니 책보다 가벼웠습니다. 손에 쥔 두께는 책.
포장 상자는 이 정도면,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제품을 하자 없이 배달되었으니 튼튼한 건 인정. 상자 겉면이랑 설명서에 제품 사양이 나옵니다.
크레마 카르타는 이전 크레마와 크레마 샤인처럼 안드로이드 케이블을 꽂아 충전합니다. 마이크로 SD카드를 넣을 수 있는데 제품을 받으면 샌디스크 2GB 마이크로 SD카드가 꽂혀 있습니다.
전원은 아래있는 단추를 꾹 눌러서 켭니다. 잠자기 모드에 들어간 제품을 깨울 때에도 이 단추를 누르면 되더군요. 켜고 나면 해야 하는 일들은 와이파이 설정과 매뉴얼 보기.
다 마치고 났더니 두둥. 펌웨어 업그레이드.
업그레이드 하는 김에 책 사는 것까지 도저언. 예스24 홈페이지를 크레마 카르타에서 접속했을 때 책 상세 페이지까지는 보기가 괜찮습니다. 결제 페이지는 6인치 단말기에서 보면 조금 불편합니다. 가격 정보가 제대로 안 나오는데 앞 페이지에서 정보를 숙지하면 이런 건 그냥 넘어가도 되겠죠. 구매 기능을 넣었으니 좀 더 다듬거나 아예 드러내버리면 어떨까 생각을 해봅니다.
결제를 마치면 'e북 보기' 단추가 나오는데 클릭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ㅠ
구름 단추를 눌러서 구매 목록에서 크레마 카르타로 내려받을 책을 골라야 합니다. 그 전에 톱니바퀴 모양 단추를 눌러서 예스24 계정을 이 크레마 카르타에 등록해야 하고요. 단말기에 계정 등록해도 예스24 서점 사이트 접속할 때엔 별도로 로그인해야 합니다. 둘 다 해야 하더라고요. 구름 단추를 누르면 저렇게 방금 산 책이 구매 목록에 나오고요. 다운로드한 다음에 '열기'를 누르면
이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